전에 없던 욕심이 조금 많이 생깁니다
물론 뭐 금전적인 욕심도 생기지만 사람들하고 관계도 조금 더 많은 일을 하고 싶고
조금 더 기술적으로 좀 더 많은 셋업을 좀 더 하고 싶어서 욕심들이 생기는데
그 욕심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커졌어요//
지금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됩니까?
자기가 욕심인 줄 알면 내려놓으면 되고
자기가 감당할 만한 일이면 하면 되지!
그거 무슨 얘기요?
제가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은 없어야 한다.
평화를 위해서 내가 노력을 하고, 어쨌든 남북이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했으면 좋겠다’
이거보다 자기가 욕심이 더 커요?
자기게 내거보다?
한번 얘기해 봐요. 얼마나 큰지...
그런데 저는 그런 생각을 한다고 괴롭지 안잖아요.
그러니까 괴로우면 욕심이에요.
어떤 일을 생각했는데, 그것이 안 되었을 때 괴로우면 뭐라고? 욕심이에요.
사람이든, 돈이든, 일이든, 아무리 좋은 것도.
가난한 사람을 도우려고 하는데
그게 뜻대로 안 되어서 괴롭다, 그것도 뭐다?
욕심이에요.
임금이 되겠다. 우주를 다 갖겠다 해도
그게 안 되면 그냥 노력을 하고, 되도력 노력할 뿐이지
괴롭지 않으면 그건 원이라고 그래요.
원을 가지면 자꾸 능력이 커지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안 되면 저렇게 해보고
이렇게 안 되면 저렇게 하니까
자꾸 능력이 커지는 거요.
그래서 우리 불교에서 보살은
원력보살이라는 거요.
원이 크면 계~~속 능력이 향상되는 거요.
계속 단련을 하고 연습을 하니까.
안되었을 때 걱정이면 괴로우면
그건 무조건 내용이 갖고
돈을 벌려고 하기 때문에, 사람을 어떻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거 갖고 욕심이다, 원이다 라고 구분 안 하고
괴로우면 욕심이고
안 괴로우면 원이에요.
자기가 괴롭다 하면 그건 욕심이에요.
그러면 안 괴로우려면 욕심을 좀 내려놔야 안 괴롭지.
그리고 안 괴로우려면 자기가 연구를 하면 돼.
안되면 또 하고 안되면 또 하고 안되면 또 연구하고 이러면 되요.
그래도 안 되면 관둬버리면 되는 거요.
뭐가 문제인지 더 얘기해 보세요.
그러니까 욕심이라는 거요.
괴로워하고 싶으면 그냥 하시면 되고
안 괴로워하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놔 버리면 되는 거요.
길이 딴 길이 아니요.
괴로워하고 싶으면 계속하면서 괴롭던지
안 괴로워하고 싶으면 놓든지.
여기 불덩어리가 있다.
만지니 뜨거워요.
“아이고 뜨거워, 뜨거워, 스님 뜨거워요” 그럼 제가 뭐라고 그럴까?
“놔라”
“어떻게 놓는데요?”
방법을 몰라서 못 놔요? 갖고 싶어서 못 놔요?
이게 방법을 몰라서 못 놔요?
갖고 싶어서 쥐고 있는 거요.
방법하고 아무 관계없어요.
딱 쥐다가 뜨거우면
“앗 뜨거워” 이러죠.
“어떻게 놨니?”
“그냥 놨다” 이러지.
이게 무슨 방법의 문제가 아니다 이 말이오.
‘어떻게 놔요?’
이러면 방법을 마치 찾는 거 같지만 그렇지 않아.
‘놓기 싫다’ 이 말이오.
‘그러면 쥐고 있어라’ 이러지 무슨...
그러면 뭐가 된다?
손덴다 이거요.
쥐고 싶으면 뭐 데는 과보를 받아라?
손데는 과보를 받고
뜨거운 어떻게 해라?
놔라.
‘놓기 싫은데요...’
그래도 놔라.
‘어떻게’는 없어.
어떻게라는 그게 놓기 싫다는 뜻이오.
아침에 일어날 때 벨이 울리면 일어난다.
벨이 울렸는데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엄청나게 노력하는 거 같지.
일어났다는 거요? 아직도 누워있다는 거요?
아직도 누워있다는 거요.
이거는 망상을 피운다. 이렇게 말해요.
망상을 피우고 있다.
그럼 어떻게 일어나느냐?
벌떡 일어나지 어떻게 일어나...
벌떡 일어나는 거지.
‘먼저 손가락 하나 움직이고, 두 번째 움직이고, ...다섯 번째 움직이고
손목 붙이고, 발가락 움직여서 .. 요렇게 요렇게 일어난다.
아, 그러니 되구나’ 이게 방법이오?
벌떡 일어나는 거고..
그러니까 일어나기 싫은데요..
그래도 뭐 한다?
벌떡 일어나는 거요.
일어나고 싶고 싫고 하고는 아무 관계 없이
일어나고 싶으면 벌떡 일어나고
‘일어나야 되는데’라는 말은
일어나고 싶다는 거요? 일어나기 싫다는 거요.
싫다.
‘일어나야지’ 하는 게
‘일어나려고 노력하는 거다’
이렇게 여러분들이 오해하기 때문에 인생이 피곤한 거요.
‘일어나야지’ 이 말은 ‘일어나기 싫다’
‘줘야지’ 이 말은 ‘주기 싫다’
‘가야지’ 이 말은 ‘가기 싫다’
이거에요.
“아이고 오늘 스님 법문하는데 가게 때문에 문 닫아 놓고 가기는 가야 하는데..”
이 말은 뭐다?
가기 싫다.
그런데 이 사람은 어떻게 착각해요?
‘가고 싶은데 가게 때문에 안 된다’ 이렇게 착각하기 때문에 해결책이 안 나오는 거요.
‘내가 가기 싫다’라는 본질을 딱 꿰뚫어 보면 안 가면 되는 거요.
가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된다?
셔터문 팍 내려버리고 가면 되는 거요.
그러니까 저래도 계속 마이크 쥐고 있는 거 보니까...
하하하..
본인이 괴롭고 싶다는데
내가 어떻게 하겠어요.
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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