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학교 분위기와 교육 시스템이 나아지지 않고 더 심각해진 상태라
아이가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ㅎㅎ
...
지금 학교가
‘학부형들이 원하는 만큼의 좋은 교육환경은 아니다’
그건 저도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내가 가능한, 선택 가능한 것은 그거밖에 없지 않느냐?
그러면 됐지 뭐.
내가 50평 집에 살고 싶은데
그거 뭐 살고 싶은 거는 괜찮아요.
그런데 그게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조건이 안 된다, 이 말이에요.
그럼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조건은
20평짜리 집을 사거나 30평짜리 전세를 얻거나
안 그러면 50평짜리에 살고 싶으면
지방으로 이사를 가거나
그것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다. 이거야.
그러니까 ‘서울에 50평짜리 아파트를 산다’
이건 내가 능력이 현실적으로 안 된다는 거예요.
그걸 원하기는 하지만은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선택 가능한 것을 가지고
선택해야 될 거 아니에요
서울에서 20평짜리 집을 사거나
30평짜리 전세를 얻거나
지방으로 내려가서 50평짜리 집을 사거나
만약에 어느 정도 된다면
그중에 어느 쪽으로 할 건지를 내가 선택을 해야 된단 말이에요.
그러면 지방으로 가려니까 직장이 있다.
애들 교육도 있다.
전세로 살려니까 집값이 오를까 겁이 난다.
이런 저런 조건을 맞춰서
50평을 원하지만은 20평에 만족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이게 인간의 삶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건
학교가 마음에 안 든다.
그래서 자기가 여기여기 찾아보니까
이렇게 좀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교육이
핀란드가 제일 잘 된다.
노르웨이가 제일 잘 뗀다.
스웨덴이 낫다. 덴마크가 낫다.
그러면 내가 거기에 이사를 가면 되잖아. 그죠
거기는 갈 형편이 안 된다.
그러면 그보다는 못하지만
미국이 그래도 한국보다는 낫겠다.
그럼 미국으로 이사를 가면 되잖아, 직장을 옮기면 되잖아요.
그런데 갈 형편이 안 된다.
그러면 그거는 아무리 좋아도 내가 선택지가 없는 거다, 이 말이야.
그럼 한국 안에서 어떤 선택을 할 거냐?
첫째가 홈스쿨을 하겠다.
근데 그건 아까 자기가 얘기했잖아.
그건 할 형편이 안 된다.
그러면 대안학교를 보내겠다.
그다음에 집 가까이 있는 학교를 보내겠다.
그럼, 이거 두 개밖에 선택지가 없다는 거예요.
또 어떤 사립학교가 초등학교가 있다면
사립학교에 보내겠다.
그런데 그건 돈이 엄청나게 든단 말이에요.
그럼 이 중에 어떤 선택을 할 거냐고 따졌을 때
제일 가까운 게 초등학교 대안학교가 있는지 모르지만
대안학교가 있고, 기존 학교가 있는데
지금 아주 아이가 적응을 못하고 심하면
대안학교를 선택할지 몰라도
지금 대안학교가 현재까지는
미래에는 안 그럴 거예요.
대안학교가 현재 학교에 적응 못하는 아이들이
주로 접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제는 현재 학교보다 더 나은 창의적인 교육이다.
이런 대안학교가 있는지
있으면 거기 보내면 되고
그게 없으면 현재 학교에 보내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근데 그거 걱정한다고 해결책이 안 되잖아요.
...
기독교 학교면 어때요?
기독교학교 다니면 되지 뭐
종교의 자유인데 그걸 갖고 망설이고 그래요.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생각을 했을 때는
그러면 현재 집 옆에 있는 학교밖에 없잖아요.
근데 선택의 여지가 있어야지.
선택의 여지를 얘기를 들어보니 딱 선택의 여지가
집 옆에 있는 학교 보내는 거 빼놓고는
아무 자기 선택할 여지도 없으면서.
나한테 어떤 사람이 현대 주식을 살까요? 삼성을 살까요?
뭘 살까요? 뭘 살까요? 이러겠는데
돈이 많은 줄 알고 물어봤더니
한 개의 주식도 살 형편이 안 되면서 여러 개를 물어본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거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선택의 여지가 없다.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 말이에요.
그냥 학교를 보내는 수밖에 없다.
그게 뭐 학교 교육에 문제가 있다
이런 거는 얘기할 필요가 없어요.
학교 교육에 문제가 있다.
만약에 인도에 있던 아이가 한국에 오거나
안 그러면 뭐 동남아에 있던 아이들이 한국에 오면
학교 교육이 자기 나라에 비해서 잘 돼 있을까? 못 돼 있을까?
잘 돼 있겠지.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은 전혀 문제의식을 안 느껴요.
자기가 요구가 너무 많은 거예요. 요구가 너무 많다.
그러니까 현재의 학교 교육이 좀 부족하지마는
현재 이 정도 한국의 학교 교육은
세계적으로 공립학교가 괜찮은 축에 들어갑니다.
자기가 외국에 한번 가보면
공립학교가 한국만큼 돼 있는 데가 드물어요.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 보면
이게 주입식 교육에다가 강제성에다가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
저는 그건 인정을 해요, 저도.
그러나 현재 내가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이건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냥 초등학교에 보내면 된다.
그런데 여기 이제 문제가 있어요.
도저히 적응을 애가 못 한다 그러면
두 번째 선택지는 뭐다?
종교고 뭐고 따질 게 없어.
대안학교밖에 없다
이런 얘기에요.
지금 아이가 학교에 적응할지 안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자기가 지금 ‘그래도 기독교 밖에 없던데’, 이런 소리 하지.
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학교를 보내느냐? 안 보내느냐?
둘 중에
기존 학교는 못 보내고 집에 두느냐?
이런 정도가 되면 종교 따지지 않습니다.
대안학교 알아보고
그래도 평이 괜찮다 하는 쪽으로 보내게 된다 이런 얘기.
그래서 지금 자기는 고민할 거 하나도 없고
일단 아이를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시켜 보고
그다음에 이제 적응해 가는 거 보고
적응하면 놔놓으면 되고
또 적응을 잘 못하면 아동심리학을 해가 적응하도록 훈련해 보면 되고
그래도 적응을 못하면 어때요?
대안학교로 옮기면 된다.
그러고 남편하고 의논해서
그것도 안 된다 하면
그다음에 한 사람이 벌고, 집을 포기해야지.
아이를 위해서는 평수 넓은 집도 포기하고, 사는 것도 포기하고
우리 아이 하나 교육시키면 되지
집, 그거 좋아서 뭐 합니까?
이러면서 홈스쿨을 한번 해보든지.
근데 내가 볼 때는
남편이 하면 모르겠는데
자기가 집에 남아서 홈스쿨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학교 선생님보다 못할 것 같아.
저래 약간의 망설임, 심리, 불안, 요구 조건이 많으면
애한테 잔소리가 많아.
그래서 집에 놔놓으면 안 돼. 학교 가 있는 게 낫지.
그러니까 고민할 게 하나도 없어.
홈스쿨은 자기 수준이 안 돼.
홈스쿨을 하려면 전문가의 선생님을 모셔 와야 돼.
그럼 돈이 많이 들어.
그러니까 이게 선택지가 없는데
마치 자기가 결정하면 선택지가 있을 것 같은 착각을 하니까
이런 고민을 하는 거예요.
선택지가 없어, 학교 보내세요,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
그거는 더 좋은 관점에서 서니까 문제가 있지
기대를 조금 낮추면 아무 문제가 없어
그러고 유튜브가 되면서 애들이 많이 보는 부작용도 있지만
앞으로 학교 교육이
유튜브를 잘 활용하면 더 좋은 교육이 될 수 있어요.
우리 지금 행복학교나 이런 것처럼 불교대학처럼
선생님이 딱 오늘 공부할 거를 강의를 딱 해서
아주 전문가가 강의를 해서 애들한테 줘서
“보고 오너라”
이래서 보고 오면
학교에서는 학생들끼리 모여
그 본 거 갖고 과제 정리하고
선생님 가르치는 게 아니고
이렇게 하면
애들이 자기들끼리 배우고 하다가 못하면
선생님이 가서 도와주고 이렇게 하면
학교 수업도 잘 돼요.
그러니까 그런 지금 ‘거꾸로 가는 학교’, 이런 거 실험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유튜브와 꼭 오프로만 하는 게 좋은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온과 오프가 적절하게 배합된 것이
오히려 또 나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자기가 재벌집도 아니고
어떤 그런 걸 하려면
그걸 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
그러니까 기대만 크고 현실이 못 따라가는데
자꾸 그렇게 하니까 머리만 아프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집 옆에 있는 제일 가까운 학교에 그냥 보내고
또 문제가 생기면, 또 1학년 다녀보고 문제가 생기면
또 얘기해 보세요.
문제가 생기면 그때 가서 처방해야지
지금 그렇게 고민한다고 해서
아무 방법이 안 나와요.
...
여러분들은 나하고 같이 있으면
스님이 부럽잖아요. 그렇죠
‘혼자 살아라’ 그러면 또 못 살아요.
그러니까 홈스쿨이 옆에서 구경하면 그게 부러워보이지
가서 또 막상 보면
거기도 다 어려움이 있어요.
홈스쿨이 꼭 좋은 거 아니에요?
홈스쿨을 하면 나중에 인간관계...
학교라는 것은 가서 뭘 배우는 것도 있지만
학교를 통해서 친구를 사귀고 인간관계를 넓히거든요.
홈스쿨 하면 나중에 사회성이 떨어집니다.
...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가 없지, 뭐 어떻게 해요?
어쩔 수 없는 일을 갖고 자꾸 얘기하면 뭐 해요
나도 답답하지만은 마스크 끼고 다니는데.
그러니까 이제 곧 있으면 마스크 풀리거든요.
한 3월쯤 되면 실내에서도 마스크 풀릴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거는
어떤 코로나가 하는 비상시국에서 생긴 문제를
자꾸 보편화하면 안 돼요.
자기 학교 아이가 입학할 때쯤 되면 마스크 다 풀 때가 됐어요.
지금 곧 풀 거냐 말 거냐를 의논하고 있어요.
현재 상태 3만 명 정도면 풀어도 되는데
이게 10만 명 넘어갈까 싶어서, 지금 못 풀고 있는 거거든요.
또 미국에서 뭐예요?
면역 파괴를 갖는 면역 회피를 하는 새로운 변종이 나왔다잖아요.
이게 또 한국에서 확 번지면 어때요?
또 마스크 써야 되는 거예요.
그런 소소한 걸 갖고
‘써라’ 하면 쓰고, ‘벗어라’ 하면 벗으면 되는 거지
그러면 또 대화를 좀 못하면 어떠냐?
못 할 수도 있지 어떻게
지난 3년 동안 우리 안 만나고 살았잖아요.
우리 정토회는
법당이 전국에 200개가 있었는데 해외까지 해서.
200개 다 없앴어요.
종교가 법당 없이 어떻게 유지가 돼요.
그런데 없이도 또 하잖아.
적응 못 하는 사람 많이 떨어졌죠.
또 그럴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걸 가지고 하나하나 자꾸 집착을 하면
인생살이 끝이 없다.
그리고 자기는 그런 수준의 걱정하는 수준에서
선생이 된다. 홈스쿨의 선생이 된다.
그건 아예 택도 없는 소리다.
꿈을 접으세요.
돈이 되더라도, 자기는 선생 할 수준이 아니야.
엄마 역할만 해요. 엄마 역할만.
집에서 홈스쿨을 하더라도
아예 그냥 돈을 많이 들여서 선생님을 개인 교습을 데려다가 하면 몰라도
자기는 안 돼
그런 걱정 근심이 많은 사람은 하면 안 돼요.
...
아직 아예 학교도 안 들어갔잖아요.
학교 들어간 뒤에 하세요.
그리고 두 번째
자기가 가리키는 것 보다
자기 애 데리고 다니면서 애한테 고함이나 지대고 성질 내면
훨씬 못 해요.
그냥 학교 맡겨 놓으세요.
학교가 아무리 한국학교가 안 돼도
자기보다는 나을 것 같아.
내가 자기 성격 보니까
그러니까 편안하게
엄마는 밥 해주고 뭐 해주고 뭐 해주고 하는 건 내가 잘하고
공부나 그런 거는 학교에 가서 배우도록
학교 선생님들이 다 한국 선생님들이 비교적 괜찮아요.
그러니까 학교에 믿고 좀 맡겨보세요.
...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좀 몇 사람 문제 있는 사람이 있기는 있지만
그러나 대다수, 다 사대나 교대 나와서 훈련받아서 선생님이 되신 분이고
다 착실한 분들이에요.
좀 부족한 게 있다면
문제아, 말썽을 피우는 아이를 좀 잘 건사하는 거
이게 좀 내가 볼 때는 부족한 것 같아요.
왜 그러냐 하면
선생이 중고등학교 다닐 때
사고도 치고 말썽도 피우고
이런 사람이 정신을 차려서 공부서 교대나 사대 가서 선생 하면
말썽 피우는 아이들의 심정을 아니까
그걸 잘 이렇게 포용할 텐데
우리나라 선생님들은 대부분 착실한 사람들이 가요.
착실한 사람들이 선생이 되니까
말썽 피우는 아이들을 이해 잘 못해요.
“왜 학교 다닐 때 애가 저러냐? 난 안 그랬다”
이 생각만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게 조금 문제지.
선생님들 대부분 다, 한국의 선생님들은 비교적 양질이다, 좋은 선생님들이다
이렇게 믿고 맡겨 두고요.
다만 인터넷 환경이 바뀌고, 온라인이 바뀌고, 세상이 바뀌는
4차 산업으로 넘어가는 이런 교육환경에
훈련이 좀 덜 된 거는 맞다.
근데 그거는 교사만 그런 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학부형이든, 사회 전체가
그 부분에 대해서 아직 대책이 없기 때문에
그걸 다 학교에만 나무랄 수는 없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사회 전체가 안아야 될
하나의 사회개혁
그러니까 교육개혁의 문제지
선생님 한 사람들에게 그걸 다 알아서 하라
이렇게 요구하기는 어렵다.
그러니까 우선 맡겨 놓고
우리가 점점 함께 연구해 나가야 될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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