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짜 자존감이 낮아서
새로운 사람을 봤을 때
많이 작아지고 말을 잘 못해서
그래서 사람 관계가 잘 안 되는 편입니다
매번 이런 일로 사람 만나는 게 두려워지고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부끄럽긴 한데 제가 겁이 많아서 먼저 다가가기는 힘들고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는 건
그 사람들이 안 해주고
어떻게 하면 이런 제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
질문을 해봅니다.//
다름 사람한테 다가가기가 자꾸 꺼려지고, 다른 사람이 다가오기를 바란다 할 때, 다른 사람이 자기한테 다가 올만큼 자기한테 매력이 있어요? 그러면 자기가 먼저 대시를 하는 수밖에 없지. 그러면 다른 사람이 나를 보고 인물로 보든, 성격으로 보든, 내가 가진 돈을 보든, 무슨 재능을 보든 뭘 보고 다른 사람이 나하고 가까이 좀 해보겠다. 이럴만한 자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자기가 노력 안 해도 되요. 찾아오는 사람 사귀면 되요.
그런데 자기가 특히 그런 매력이 없다. 그러면 혼자 살면 되요. 나처럼 이렇게. 그런데 자기는 매력도 없으면서 또 남하고 같이 살고 싶다. 그러면 내가 다가가는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내가 다가갈 때는 차인다 그러나? 내가 말을 걸었는데 상대가 별로 대꾸를 안 하는 거, 차이는 거요? 그걸 뭐라고 그래? 까인다고? 야. 차이는 게 낫지 까이는 것은 좀 너무하다.
차면되지 그걸 깔 것까지 있겠어? 그러니까 내가 말을 먼저 걸었는데 상대가 대답이 없을 수도 있고, “내가 너 좋아한다.”는데 상대가 싫다고 그럴 수 있는 것은 자기가 각오를 해야 된다는 거예요. 내가. 왜? 다른 사람이 알아서 나를 찾아올 만한 내가 매력이 없는데, 다른 사람이 알아서 나를 찾아올 만큼 내가 매력이 있다. 그런 구석이 뭐가 있어도 있다. 이러면 자기가 차도되지. 차도 저 사람이 오니까.
아니. 남자든 여자든. 그 다음 내가 찾아가야 될 정도면 상대가 거부할 수도 있다. 이거야. 그러면 그것을 감내해야 된다는 거야. 그게 두려우면 내가 못가지. 그러니까네, 그 병을 고치는 방법은 끊임없이 대시하는 거요. 10에 9이 까이더라도. 저기 얘기하는 대로, 11번째 또 하는 거요. 이렇게 꾸준히 내가 다가가서 차이면서 까이면서도 계속 대시를 하면 이게 연습이 된다. 이 말이오. 연습이 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하고 자연스럽게 지낼 수가 있어요. 남녀를 떠나서.
자기가 스스로 자기 콤플렉스를 갖고 있으니 그래요. “내가 뭔가 부족하다. 그러니까 저 사람한테 가면 저 사람이 나를 외면할지도 모른다.” 이런 두려움이 있어서 그래요.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가야 돼. “내가 말하면 저 사람이 외면하면 내가 상처 입는다.” 그래서 외면할까봐 겁이 나서 못 다가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외면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라니까. 그게 좀 부족하면 포항여행을 자주가면 되요. 포항여행을. 왜? 제철소니까 얼굴에 철판을 좀 깔고. 그렇게 연습을 하는 거요. 연습을. 그럼 자존감하고도 관계있는데.
자존감이라는 것은
자기 존재는 훌륭한 것도 아니고,
부족한 것도 아닌데,
자기가 자기를 부족하다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거요.
자기가 자기를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얘기요.
나는 충만한데도 남이 나를 우습게 알 때도 있는데,
내 스스로 “부족하다.” 이렇게 쭈그리고 있으면
다른 사람은 나를 더 우습게 알지.
자기가 지금 그런 상태다.
그런데 자기가 자기를 생각하면 “나는 이런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하는 것을 자기가 너무 높이, 크게 그려놓은 거요. 그것을 자기가 너무 크게 생각해서. 자기를 자기가 너무 크게 생각해. 그러다보니까
자기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 되는데,
현실에 있는 자기를 보면 요만밖에 안하니까
자꾸 현실에 있는 자기가 부끄러워지는 거요.
너무 작아. 남 보기에도 부끄러워.
이것은 내가 외소하기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지는 게 아니고,
내가 너무 욕심이 많기 때문에.
내가 나를 너무 크게 그리기 때문에
거기에 비해서 현실에 있는 내가 작은 거요.
그래서 열등의식을 갖거나 자존감이 없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니까 이 현실에 있는 나를 내가 크게 그려놓은 이 가상의 나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는데 너무 힘이 들고 잘 안되고 그러니까 또 자존감이 더 떨어져. 이럴 때는
환상의 자기, 이것은 환상이기 때문에 버려야 돼.
현실에 있는 나. 이것을 내가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된다.
현실에 나, 이대로 괜찮다.
이렇게 자꾸 자기 암시를 줘야 돼.
이대로 괜찮다.
나이 몇이에요? 37. 난 65이니까, 나보다 나아요? 안 나아요? 많이 낫죠. 그러면 키는 몇 센티요? 160이 안된다고 그러지 말고 몇 센티니까? 150 넘네. 그러니까 그게 바로 사고방식이 잘못되었다니까. 160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생각하라고? 150이 훨씬 넘습니다. 이렇게 얘기해야지. 아시겠어요?
몸무게는? 뭐가 비밀이오? 몸무게는? 덩치가 크면 좋지. 자기 어쨌든 100키로는 넘어요? 안 넘어요? 그래. “100키로 안 됩니다. 훨씬 안 됩니다.” 이렇게 해야지. 그러니까 자기가 똑같은 말이란 말이오. 160이 안 된다. 150이 넘는다. 똑같단 말이오.
155를 160이 넘습니다. 이 말하고,
160이 안됩니다. 이런 말이 있잖아. 그죠?
그런데 자기는 뭐든지
160이 안됩니다.
몸무게가 60키로가 넘습니다.
이렇게 말한단 말이오.
나이가 30이 넘었습니다. 이렇게 말한단 말이오.
그것은 나이가 40이 아직 안 됩니다.
몸무게는 아직 그래도 100키로까지는 안됩니다.
키는? 150은 넘습니다.
그러면 괜찮나? 안 괜찮나? 괜찮아.
그러니까 내가 학부형한테 애가 공부를 못해요 어째요 하면 내가 “몇 등해요?” 그러면 말을 안 해요. 왜 말을 안 해? 그러면 이렇게 말해요. 그래서 내가 질문을 이렇게 말합니다. “그럼 꽁지하나?” 이래요. 그러면 “아이고, 꽁지 하겠어요?” 그래. “그러면 꽁지 두 번째 하나?” “그래도 중간은 됩니다.” 이래. 그러면 중간은 됩니다마는 아들에 대해서 긍정적이오? 부정적이오? 긍정적이죠.
그런데 “1등하나?” 그러면 “아이고 1등을 어떻게 해요?” “2등하나?” “아이고 중간밖에 못합니다.” 중간밖에 못한다는 것은 아들을 부끄러워한다는 얘기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중간밖에 못합니다.
중간도 못합니다. 이렇게 말하지 말고,
중간은 합니다.
“애가 말썽이오?” 물어보면 애가 말썽이다. “내가 학교 안다니나?” 이렇게 물어보거든요. “학교 다닙니다.” “그러면 됐지 뭐가?” 그러니까 꽁지를 한다는 것은 학교 다닌다는 거요? 안 다니는 다는 거요? 다닌다는 얘기 아니오. 학교 안다녀서 지금 고민하는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데. 학교 다니면 되었지. 그러니까 “아이고, 우리 아들 학교는 그래도 다집니다.” 이게 긍정적이다. 이해하시겠어요?
그러니까 사물을 긍정적으로 봐야 된다니까. 내가 65세라도 “나이가 많으시죠?” 그러면 뭐, “아직. 70도 안 되었는데.” 이렇게 얘기해야 된단 말이야. 그것을 “한국 나이로 해야 되요? 미국나이로 해야 되요?” 그렇게 좀생이 같이 놀면 안 된다 말이오. 그게 한 살 갖고 뭘 그렇게 놀아. 그냥 푹 잘라서 “아직 80되려면 좀 더 있어야 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지.
그러니까 긍정적 마인드를 가져야 되요. 사물을 인식할 때 긍정적으로 해야 된다 이거야. 어느 정도로 긍정적으로 해야 되느냐? 제가 알려드릴 테니까 잘 들으세요. 내가 계단을 내리려다 탁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어. 그러면 대부분 어떻게 얘기합니까? 부러진 다리를 들고 “아, 오늘 절에 갔다 오는데 재수 없이 부처님 가피력도 없다.” 이런단 말이오.
그때는 안 부러 다리는 탁 쥐고, “두 다리 다 부러졌으면 큰일 날 뻔 했다. 그래도 절에 와서 한 다리만 부러졌다.” 이렇게 생각해야 되요. 제 말 알아듣겠어요? 이렇게 긍정적 마인드,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항상 얼굴이 웃음기가 인다.
그러니까, 아프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 그래도 아프다는 것은 죽었다는 거요? 살았다는 거요? 살았다는 얘기 아니오. 그러니까 “아직도 살았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돼.
그래서 아침에 딱 일어나자마자 눈뜨면서 “아이고 오늘도 살았다.” 이렇게 기도해 봐요. 얼마나 자기한테 긍정적이 되는데. 지금 몸무게가 크고 키가 작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오늘 살았다는 게 중요한 거요. 살은 이상은 까짓것 나머지는 뭐 별거 없어. 혼자 살든 둘이 살든 그런 것은 별 상관 안한다. 그러니까 항상 내가 살았다. 이런 생각을 하면 늘 웃으면서 살 수 있단 말이오.
그러니까 자기 혼자요? 65살 먹은 사람도 혼자 사는데, 뭐 서른 몇 살 먹은 게 혼자 사는 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그래. 아직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1년에 한번해도 30번은 더 할 수 있는데.
그러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돼. 알았죠? 네. 자기는 어떻다? 괜찮은 사람이다. 알았어요? 뭐라고? 그래. 괜찮은 사람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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