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4)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모두가 엄마의 사후 재산 상속을 노리고 있습니다

Buddhastudy 2024. 1. 8. 20:28

 

 

아버지는 96세인데 비해

나이에 비해 너무 정정해서

아버지와 전처 자식, 의붓 삼남매,

저희 남매 모두가 엄마 사후 재산 상속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것도 행복한 고민이에요.

자기는 지금 굉장히 울면서 얘기하지마는

다른 사람이 들으면 다 행복한 고민이예요,

 

왜 그러냐 하면 부모가 재산이 있잖아요.

없는 사람은 이런 고민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렇죠

있어서 이게 고민이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행복한 고민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울어가면서까지 할 일은 아니다.

웃어가면서 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얘기다

먼저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동생만 욕심을 내는 게 아니라

나도 지금 욕심을 내서

욕심과 욕심이 부딪쳐서 지금 싸우는 거지

뭐 동생이 괘씸하다 이런 말하는 얘기를 들으면

제가 이렇게 좀 웃어지네요.

동생은 누나를 또 엄청나게 괘씸하게 생각할 거예요.

 

상식적으로 보면

자기는 결혼했고 생은 미혼이잖아, 그죠?

그 엄마나 동생이 생각할 때는

남동생이 많이 갖는 게 남자라서가 아니라

결혼해서 사는데 왜 재산에 욕심을 내냐?

이렇게 생각하는게 일반적 상식이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그게 살아서 받을 수 있는 거라면

그거는 지금 누가 작전을 잘 자느냐?

엄마한테 어떻게 어떻게 해서

살아서 받는 거라면 경쟁 관계요

죽어서 받는 거라면 안 써도 됩니다.

남은 유산은 대다수 공증이 좀 작용하지만

분할이 되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배우자인 아버지가 제일 많이 가져가게 되고

그다음에 남자 여자가 평등해졌기 때문에

평등하게 분배 되도록 돼 있다.

 

그래서 내 생각은

거기에 너무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동생이 공증을 한 게 유효해서

동생이 많이 가져가면

나보다 동생이 많이 가져간 건 조금 배 아프지만은

대신에 아버지 몫이 그만큼 줄잖아요.

그래도 아버지 가져가는 거보다는 동생 가져가는 게 안 낫나?

 

내가 이 상황을 보니

아버지는 재혼을 해서 살림이 있고 하니까

법적으로 현재 아버지가 엄마하고 현재 아직도 이혼이 안 된 상태입니까?

 

엄마하고 재혼했으면

동생하고 자기가 한편이 돼야 되는데

한편이 못되고 우리 둘이 또 싸우게 되니까

내가 생각할 땐 상식적으로

아버지가 가져가는 것보다는 동생이 가져가는 게 낫다

아무리 미워도.

안 그래요?

 

그래서 그냥 내버려 두고

그렇게 눈물까지 흘리고 원수 되지 말고 놔두면

그러니까 포기를 미리 할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가만히 기다려 돌아가시면

사후 재산은 법에 의해서 나눠지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뭐 공중이 유효해서

유효한 것이 되면 뭐 할 수 없죠, 뭐 어떡해요?

 

동생이 혼자 사는데

뭐 그거라도 꾀를 좀 내서 먼저 먹겠다 하는 거는

나쁘게 볼 수도 있지마는

상당히 살 재주가 있는 사람 아니예요?

그런 꾀라도 썼으니까 굶어죽지는 않겠네

이렇게 좋게 생각하고

일단은 사후되면 남은 상속을 갖고 법정으로 공평하게 정리가 되거든요

근데 공증이 돼 있으면

공증이 혹시 법적 효력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좀 배분될 거고

나머지는 공평하게 배분되는데

아무리 공증을 해놔도

내 몫이 조금만 돌아옵니다, 사후에는.

사전에는 가지만

사후에는 100% 안 갑니다

다 아들한테 준다고 도장을 찍고 해놔도 사후가 되면

유산은 반드시 분할하도록 돼 있거든요.

 

제가 그 법률적으로 자세히는

얼마나 나눠지는지는 모르지마는.

그래서 이렇게 너무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은데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자기는 아버지 밑으로 다 호적이 돼 있습니까?

되어 있으면 아버지 재산 갖고는 의붓형제들하고 다투게 되는데

그것도 살아서 줘 버린 거는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닙니다.

 

살아서 줘 버린 거를 가지고

왜 줬냐?

엄마가 살아서 동생에게 넘겨줬다면

자기가 관여할 일이 아니에요

그건 엄마의 권리입니다.

그게 뭐 치매상태든 뭐든.

 

그런데 돌아가시게 되면 다툴 필요가 없어요.

? 법적으로 일대일로 전부 다 분할하도록 돼 있다

이런 얘기예요.

 

배우자가 있으면 배우자는 1.5

아들 자는 다 1

이렇게 분할 때이 돼 있기 때문에

그거 갖고 너무 신경 안 써도 되는데.

 

공증은 뒤로 갈수록 더 효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엄마하고 아버지하고 공증을 하든지

엄마하고 동생하고 공증을 하면 자기 거는 무효가 되죠.

법정으로 가면.

왜 그러냐면 최근 것이 효력이 있는 거니까.

 

앞에 거 철회했으면 자기는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없으면 자기게 좀 효력이 있을 수 있죠.

 

그리고 그것이 어느 정도 효력이 있는지는 저는 모르겠는데

변호사한테 물어보세요.

물어보고 그다음에 아무리 공증을 최근에 했다 하더라도

사후가 되면 일단은 재산의 일부가 분할이 되는데

양이 조금 많고 적고 차이니까

그거 갖고 싸우는 거보다는, 신경 쓰는 거보다는

조금 적게 먹는게 낫지 않을까?

 

괘씸한 거는 잘못된 거예요.

먹을 걸 놔놓고 서로 경쟁하는데 괘씸하다고 생각해요?

자기도 똑같이 경쟁을 하면서

그건 잘못된 거예요.

 

동생이 나보다 좀 재빠르구나, 머리가 좋구나.

이렇게 생각해야지

괘씸하다는 거는 맞지가 않다.

그거는 자기들이 가질 수 있는 권리의 재산을 두고 지금 경쟁하는데

우리 같은 사람은 권리가 없으니까 신경 안 쓰잖아요.

그 동생은 권리가 있으니까 신경을 쓰는데

괘씸한 거는 아니에요.

 

...

 

욕심을 내려놓을 필요는 없어요

자기에게도 권리가 있으니까

자기도 권리가 있으니까 자기 재주껏 해봐라

그런데 공증을 하든 엄마를 꼬셔서 하든 그거는 자기 자유예요.

그런데 그렇게 하는 동생이 나쁘다는 생각은 잘못됐다, 이 말이야.

자기도 하면서 왜 동생은 나쁘다 그래.

 

아버지도 배우자로서 권리가 있고

동생은 아들로서 권리 있고

나는 딸로서 권리가 있으니까

각자 재주껏 하는 경쟁 관계이지

괘씸하거나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거예요.

 

동생을 괘씸하게 생각하는 건 자기가 너무 지나치게 욕심이 많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자기가 더 많이 먹고 싶거나 하거든

경쟁을 그냥 하세요.

자기 재주껏 하라 이 말이에요.

그런데 상대를 괘씸하다는 건 잘못됐다는 거예요.

 

...

 

오늘은 두 분 다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눈물을 찔끔찔끔 짜고

남이 보면 막 엄청나게 억울한 일을 당한 것처럼...

 

...

 

그런데 그게 고민이 고민이 아닌 것이

집집마다 있는 고민이에요.

그 고민이 지금 우리나라에 아시겠어요?

전국 방방곡곡에, 집집마다 다 있는 고민이예요.

 

옛날에는 크게 많지 않은데

옛날에는 부잣집에만 있었는데

요즘은 가난한 집도 다 부모가

그래도 다만 손바닥만한 재산이라도 갖고 있기 때문에

집집마다 생기는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