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5)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스님, 환생이랑 죽은 이후가 궁금해요

Buddhastudy 2025. 2. 6. 20:24

 

 

죽음 이후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환생은 정말 있는 걸까? //

 

 

내가 한번 물어볼게요.

귀신이 있다는 사람도 있고, 없다는 사람도 있는데

자기는 어느 말이 맞을까요?

 

아니 그러니까 귀신이 있다, 귀신이 없다이럴 때

자기는 있을 것 같다이러고

그다음에 또 신이 있다, 신이 없다할 때

자기는 신이 있을 것 같아요? 신이 없을 것 같아요?

 

있을 것 같지

신이 있다고 자기 증명할 수 있을까요?

 

그럼, 신이 없다고 증명할 수 있을까요?

 

그럼, 귀신이 있다고 자기가 증명해서 나한테 와서 딱

이거 보세요. 귀신이 있잖아요.”

이렇게 보여줄 수 있을까?

귀신은 절대 없어요.”

이렇게 나한테 딱 보여줄 수 있을까?

 

왜 이럴까?

이것은 믿음이라 그래, 믿음.

있다고 믿는다그러면

없다고 안 믿는다가 아니고

없다고 믿는 거예요.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고, 안 믿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표현하지만

정확하게는 있다고 믿는다”, “없다고 믿는다

신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고, 없다고 믿는 사람이 있고

귀신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고, 없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이 말이에요.

 

그러면 누가 맞느냐는 없어요.

그냥 이렇게도 믿고, 저렇게도 믿는 거예요.

부처님 믿는 사람이 있고, 하느님 믿는 사람이 있듯이.

그냥 믿음이 다를 뿐이다.

 

누가 옳고 그르고가 아니라

믿음이 서로 다르다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고, 없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믿음이 다르다, 이 말이에요.

 

그러니까 환생을 믿는 사람도 있고, 안 믿는 사람도 있어요.

믿음이 달라.

-그러니까 기독교인들은

신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고, 없다고 믿는 사람이 적겠지.

-그다음에 인도 사람들은

환생한다고 믿는 사람이 많고, 환생 안 한다고 믿는 사람이 적겠지.

-근데 거꾸로 기독교인은

환생한다고 믿는 사람이 적겠지.

이렇게 믿음이 서로 다르다.

 

그래서 자기가 묻는 말은

환생을 합니까? 안 합니까?”하는 거는

환생을 믿는 사람도 있고, 안 믿는 사람도 있다.

 

어떤 말이 맞느냐가 아니라

믿음이 서로 다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의 믿음이 소중하다면

타인의 믿음도 존중해라./

 

내가 있다고 믿는 나의 믿음이 소중하다면

없다고 믿는 타인의 믿음도 존중해라, 이런 얘기에요.

 

근데 우리는

있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고 믿는 사람을 부정한다.

또 없다고 믿는 사람은 있다고 믿는 사람을 부정하잖아요.

저 정신없는 사람들이다.”이렇게.

 

믿음이 다를 뿐이다.

있다고 믿거나 없다고 믿거나

그것이 환생이든, 신이든, 귀신이든.

또 있다고 믿더라도

그걸 부처를 믿든, 예수를 믿든, 공자를 믿든

그것도 서로 다를 뿐이다.

 

이 세상에는 믿음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나는 믿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된다?

믿으면 되고,

믿고 싶지 않으면?

안 믿으면 된다.

 

믿는 게 좋은지 안 믿는 게 좋은지

그런 건 없다.

각자.

그래서 우리는 모든 사람의 믿음을 존중해야 한다.

 

그래서 헌법에

이 문제는 개인의 자유 영역에 들어가기 때문에

타인이 이러쿵저러쿵 간섭할 수가 없다.

그래서 신앙, 믿음, 종교, 사상, 이념은 뭐다?

자유다.

개인의 자유다.

이거를 강요해서도 안 되고, 부정해서도 안 된다.

그렇게 딱 명시가 돼 있는 거예요.

 

왜 그런 질문을 했나, 물어봐도 돼요?

 

...

 

개가 죽으면 어디로 갈 거 같아?

자기는 조그마한 벌레 있지, 나뭇잎에 붙은 벌레

벌레가 죽으면 벌레가 어디로 갈 것 같아?

벌레, 뭐 어디로 가든지 신경 안 써, 자기는?

 

...

 

그러면 풀이 하나 죽으면

그거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신경 쓰나? 안 쓰나?

잘 모르겠어요.

 

그럼, 다람쥐가 한 마리 죽었다.

그러면 저게 죽어가 다음에 소 될까? 개 될까?

이렇게 신경 쓰나? 별로 신경 안 쓰나?

 

...

 

다람쥐가 죽는데 어디로 가겠어?

 

다람쥐가 하늘나라 간다고?

 

작은 벌레나 풀이나 이런 건 죽어도 어디로 간다

이런 생각 안 하고

그냥 살았다, 죽었다, 이러듯이

사람도 살아있다 죽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또 자기는 조금 크니까

그건 어디 갈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

 

그래서 어디로 갈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면

그래서 내생이란 게 나오고

그래서 환생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그러면 이게 어디로 가지?” “어디로 갈 것 같다

이런 생각을 안 하는 사람은

뭐 내생이니 환생이니 이런 생각 자체를 할 필요가 없어.

 

엄마가 죽은 뒤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는 게 아니고

죽어서 어디로 가느냐?” 하는 생각은 할 수는 있다.

그러니까 그런 생각 안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해.

그런 생각은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

뭔가 어떻게 되지? 하게 되니까

다시 태어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천국에 가서 영혼을 기다린다

이런 생각할 수도 있어.

 

그러니까 이런 생각은 옳고 그런 게 아니고

아까도 말했지만

이런 생각은 뭐에 들어간다?

자유의 영역에 들어간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할 수는 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어떤 생각은 옳다든지, 어떤 생각은 그르다든지를

단정하면 안 된다.

생각의 자유, 사상과 이념의 자유, 생각의 자유예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할 때

그런 생각하면 안 돼이런 말을 하면 안 돼요.

, 그렇게 생각하나, 너는? 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이렇게 해야 돼요.

 

그래야 많은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어떤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런 상상력이 풍부해짐으로 해서

요즘 새로운 신기술에서는

이 상상을 새롭게 하는 걸 매우 중요시합니다.

어떤 고정관념을 갖고는 이 미래를 개척하기가 어렵다, 이런 얘기에요.

 

인류 문화가 여기까지 오는 데는

그런 상상을 해서 이렇게 온 거예요.

그런 상상을 해서.

 

그 상상이 부작용도 나타낼 수도 있고

그 상상이 발전을 가져올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상상 자체는 문제가 안 돼요.

 

칼을 날카롭게 만들면

그걸 갖고 용도가 좋아지기도 하지마는

손을 벨 위험도 있다.

 

총을 만들면

짐승을 잡는 데도 효율적이지만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이것이 어떻냐? 하는 거는 자유지마는

그것이 사람들에게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때는 주의를 줘야 돼.

이렇게 쓰면 안 된다이렇게.

 

그런 생각은 할 수가 없다가 아니에요.

생각은 할 수가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손실이 따른다

이런 거를 자각하는 게 필요하지

그런 생각 하지 마이렇게 말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자 우리 어린 학생이

어른도 생각 못하는 이런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어릴 때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서

어른들한테 야단을 많이 맞았습니다.

 

점쟁이가 집에 와서 1년 신수를 봐줬는데

점괘를 내잖아요.

그러면 굉장히 궁금해요.

그래서 할머니 그거 어떻게 알아요?”

이렇게 물으면 막 야단을 쳐요.

애들 저리 가이렇게.

 

근데 그거 궁금하잖아요.

1년에 한 번씩 안친기도라 해서

봉사가 와서 굿을합니다.

이 굿을하면 내림대라고 알아요?

대나무 이렇게 된 걸 탁 잡으면

막 달달달달 뜹니다. 이게 막 가요, 이렇게.

왜 저게 저런 현상이 일어나지?” 이러고 물으면

막 야단을 쳐.

애들은 가라 저리, 점괘가 안 나온다, 신내림이 안 된다이러면서.

 

근데 그런 것처럼

이게 궁금하잖아요.

궁금한 건 뭐든지 물어볼 수 있어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