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러 가지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하려고 휴학을 했는데요
아직 제 진로에 대해서 확실한 꿈이 없어서 방황하고 있어요 좋은 말씀 듣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었다 하면
그렇게 정해서
여러 가지를 해보면 되죠.
자기가 지금 2달, 식당에 가서 주방일을 열심히 해보고
다시 2달, 어디 슈퍼마켓 가서 카운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2달, 어디 봉사단체 가서 열심히 봉사하고
새벽부터 저녁까지 정신없이 일하고
가만히 있으면 여러 가지 생각이 더 많아져요.
공부를 열심히 하든지, 일을 열심히 하든지
고생을 많이 하면 이것저것 생각이 적어지고
그래서 가만히 있으면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자기가 3개월 마다 일을 하면
1년 동안 4가지를 할 수 있을 거 아니오.
2개월마다 일을 하면 5가지를 할 수 있을 거 아니오.
...
그 사람들이야 대학원을 가든지, 취직을 하든지, 그것은 그들의 인생이고
나는 내가 선택한 것에 충실한 것이 좋아요.
...
그런데 자기 얘기 들으면 들을수록
좀 줏대가 없다.
학업적으로 하려면 학교에서 국제봉사든 뭐든 열심히 연구를 해야 하고
현장을 중요시하면 뙤약볕에 모래사막에 밀림으로 들어가서 활동해야 하고
한 10년쯤 활동한 뒤에 경험을 토대로 해서 글을 쓰면 박사논문이 돼요.
그런데 자기는 뭐..
현장도 가고 싶고, 학교에 가서 학문도 연구하고 싶고
또 엄마 걱정 안 되게 결혼도 하고, 취직도 좋은데 하고 싶고
(여러가지 다 하고 싶어서... ㅎㅎㅎ)
ㅎㅎㅎ 스님하고 얘기해보면
내가 뭘 해야되겠다는 게 잡혀요?
(줏대를 가져야겠습니다.)
예, 잘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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