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받고 완치가 되었는데 집에서 쉬고 있는 상태에요
친구들이랑 얘기하다 보면 자신감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아요
지금 제가 쉬는 게 좋은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게 좋은지요?//
그건 병의 상태에 따라서 다르지.
의사 처방은 뭐라고 그래요?
쉬라고 그래요? 가벼운 일을 하라고 그래요?
병에 따라서 달라요.
자연에 가면 식물이든 동물이든 자연계에 있는 모든 생물이
누가 도와줘서 살아요? 자기가 살아요?
자기가 살아요.
그런데 첫 번째, 어릴 때는 자기가 스스로 못 살아.
그래서 누가 돌봐야 줘야 한다?
어미가 돌봐줘야 해.
내 아이가 아니라도 그런 아이가 있으면 돌봐야 한다.
두 번째, 너무 늙으면 돌봐야 해요.
자기가 자기를 감당할 수 없어요.
자식이 어미를 돌봐야 해요. 이번에는.
그런데 자식이 없으면 누가 돌봐야 한다?
딴 사람이라도 젊은 사람이 늙은 사람을 돌봐야 해.
그다음에 3번째 장애나 환자는 돌봐야 해.
그다음에 네 번째, 육체도 멀쩡하고 성년인데도 정신적 장애가 있으면 돌봐야 해.
자기는 지금
돌봄을 받아도 될 정도의 병자라면
돌봄을 받는 것은
그것이 국가로부터 받든, 길가는 사람으로부터 받든, 부모로부터 받든,
그것 빚이 안 됩니다.
그냥 고맙게 여기면 되지, 죄스럽게 여길 필요는 없다.
자기가 특별한 병이 있는데, 친구를 쳐다보고
“나는 왜 저렇게 안 되나” 하면 자기가 자기 인생을 한탄해야 해.
그러면 자긴 늘 괴롭게 살아야 돼.
이런 병이 있더라도, 종양이 있더라도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나? 없나?
있어.
이렇게 자기가 ‘이만하길 다행이다’하고 감사기도를 자꾸 해야지
남을 쳐다보고 자꾸 비교하면 심리가 슬퍼져.
그러면 병이 악화 돼.
정말 감사하면 얼굴이 밝아지고 환해져.
여러분들이 기분을 가볍게 가지고
마음을 가볍게 가지고
기분을 좋게 자꾸 가지면
몸에 모든 신진대사라든지 이런 것도 다 좋게 일어나요.
그러니까 감사기도를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안 된다?
된다.
그런데 자꾸 친구 쳐다보고 슬퍼하면?
안 된다.
알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감사기도를 하세요.
알았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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