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아들이 있습니다
공부는 하지 않는데 자꾸 사교육을 시켜달라고 합니다
과외를 했었는데 불성실해서 선생님한테도 아웃을 받고
저도 그만해라 했는데,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도 또 계속 원합니다//
시켜주면 돼죠,
뭐가 어려워요.
그러면
‘돈 없다’이러면 되잖아요.
원망을 하면 원망하는 대로
내버려 두면 되죠.
원망 안 들으려면 돈을 주든지.
돈 안 주려면 원망을 듣든지.
뭘 두 개 다 먹으려고 그래, 한 개만 먹어.
그러면 물어보면 되지.
”너 이번에 또 불성실하게 할 거니 안 할 거니?“
”안 하겠습니다.“
”그럼 해봐.“
이러다가 또 불성실하면
”봐라, 불성실하니까 없어. “
이러고 또 끊어버리고.
또 하겠다고 그러면
하다가 또 안 되면 또 끊어버리고.
이렇게 하면 돼요.
왜냐하면 기회는 자식이니까 줘야지.
또 안되면 또 자르고.
또 기회를 주고.
스님이 되겠다고 들어와도
못 견뎌서
“나가겠습니다”그러면
가사 탁 벗어서 반납하고
나가도록 허락이 되어 있어요.
나갔다가 또
“들어오겠습니다.” 하면
또 받아.
또
”아이고 나가겠습니다“하면
또 나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면
7번까지 허용이 되어 있어요.
부처님은 이렇게 포용성이 있는 분이에요.
지금 7번 했어요?
아직 7번 못했지?
그래, 4번 더 해보고 물어요.
그러니까 하겠다 그러면
하겠다 할 때 그냥 금방 주지 말고
막 악을 쓰면 주는 거요.
좋다. 주고
또 안한다고 금방 자르지 말고
학원 선생님이 자르든 누가 자르든 자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봐라, 엄마는 해주고 싶지만 선생님이 자르지 않냐.“
이래서 잘라버리고.
이렇게 하다 보면
7번 하기 전에 졸업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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