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하다 보니까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사람들 만나는 것도 무섭고
근데 계속 이렇게 있을 수는 없어서 어떡하면 자존감을 높이고
사람들을 당당하게 만날 수 있을까요//
제가 100미터를 뛰면 죽을 힘을 다해서 뛰어도
25초에 주파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제가 매일 지금부터 연습을 하면
조금 당길 수는 있어요.
10초대를 주파하기 위해서 내가 100일 훈련하면, 10초대 주파될까? 안 될까?
그러면 3년, 1000일을 하면 주파될까? 안 될까?
그러면 내가 자존감이 생길까? 열등의식이 생길까?
10초는 몰라도 25초는 주파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내가 100일 연습을 하면 25초 주파할 수 있을까? 없을까?
25초를 주파한 뒤에 24초를 한번 주파해보자 해서
계획을 세워 100일 연습하면 24초가 주파 될까? 안 될까?
그러면 열등의식이 생길까? 자존감이 생길까?
그러면 자존감이 생기고 안 생기고는 어디 있을까?
10초에 달리는 사람은 자존감이 생기고
23초에 달리는 사람은 자존감이 없을까?
10초, 15초, 20초, 23초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성공한 사례를 만드는 게 자존감을 생길까?
지금 자존감이 없는 거는 본인의 능력이 없어서 자존감이 없는 게 아니고
상상의 나,
나는 이런 인간이다 하고 현실에 있는 자기보다 높이 정해놓으면
현실에 있는 자기가 그 이상을 못 따라가요.
그러면 현실에 있는 자기가 자꾸 꼴이 보기 싫어요.
초라해보여요.
그러면 이게 열등의식이 되는 거요.
모든 학교에서 가르치는 건
꿈을 크게 키워라.
상상을 어떻게 해라.
여러분들이 현실에 있는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다 괜찮은 사람인데
본인은 열등의식을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상상을 버리세요.
그건 가아(假我), 자기가 아니에요.
머릿속에서 그려진 그냥 하나의 환상일 뿐이에요.
현실에 있는 여러분은
어느 한 사람 없이 다 괜찮은 사람이에요.
자기를 인정해라.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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