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 다 해보면 되지 뭐. 우선 큰 병원에 신청해서 합격을 하면, 큰 병원에 가서 먼저, 좋은 의료기기 배우는 걸 먼저 해보고, 그런 기술을 배운다고 해서 이 환자들의 치료에 반드시 도움 된다고 할 수 없구나하면 큰 병원에 있다 작은 병원으로 옮기는 거는 쉽잖아. 그럼 옮겨서 정성을 기울여서 해보는 걸 또 해보고, 두 가지 다 해보면 되고. 또 큰 병원에 원서를 냈는데, 합격이 안 되면, 아무리 자기가 하고 싶어도 합격이 안 되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그러면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 정성을 기울여서 하는 걸 먼저 해보고, 거기서 “아, 그래. 꼭 기계만의 문제는 아니다. 얼마나 환자의 병을 치료하겠다고 하는 마음이 이게 더 중요하구나.” 이러면 거기 있으면 되고, “아무리 마음이 있다고 하더라도 조금 더 치료를 위해서는 최신적인 시설이 필요하다 싶으면 그 경력을 가지고 나중에 큰 병원에 신청을 해보면 갈 길이 열리지.” 내가 보니 별 고민 아닌데.
아니지, 가봐야지 일단. 정말 그런지 소문이 그렇지, 정말 그런지. 또 가서 사람하기 나름이거든. 그런 사람도 있지만, 자긴 또 가서 좋은 기계라든지 이런 설비만 활용을 하지, 자기는 바른 정신을 갖고 생활하면 되지. 그래서 큰 문제는 없어. 또 그래보니까 자기가 물들어서 그렇게 산다 해서 자기 하나 물든다 해서 대한민국 잘못되지도 않아. 너무 걱정하지 마. 그러니까 문제는 자기가 지금 갈 수 있냐? 없냐? 가 문제니까, 일단은 원서를 내봐.
합격하면 그걸 먼저 해보고, 합격 안하면 현실을 먼저, 이거를 이게 좋으냐? 저게 좋으냐고 접근하지 마. 그러니까 자기가 둘 중에 선택의 문제는 아니다. 그러니까 먼저 순서로 볼 때, 먼저 뭘 한다? 큰 병원에 제출을 해봐. 합격하면 그걸 먼저 해보고, 안하면 작은 걸 먼저 해본다. 그러니까 자기는 걸려도 그만, 안 걸려도 그만, 아무 상관이 없잖아. 안 그래? 어떤 사람은 걸리는데 목매달면 떨어지면 목매달고 그러고, 그런데 자기는 걸려도 그만, 안 걸려도 만.
걸리면 큰 병원부터 먼저 해보고, 떨어지면 어디부터 먼저 시작한다? 작은 거부터 먼저 시작해 보면 되니까, 그래서 그건 고민거리는 아닌 거 같은데.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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