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9)

상대의 마음을 여는 '이것'

Buddhastudy 2019. 1. 3. 20:38


일본의 라디오 DJ이자 내레이터인 히데시 후미카는

한창 예민한 시기인 초등학교 6학년

높은 언어의 장벽을 느낄 수밖에 없는 뉴욕으로 건너갑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말들만 가득한 학교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기를 한참

어느 날 부터인가 친구들의 대화가 귀에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I like your hair"

"I like your shirt"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I like " 로 시작하는 친구들의 대화가 드디어 그녀에게도 다가옵니다.

"I like your pencil case. cool!!"

 

이를 계기로 친구들과의 즐거운 대화가 잦아졌지요.

누가 먼저 말을 꺼내야 할지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어색한 분위기

혹은 상대하기 어려운 상사나 동료와의 대화를 이끌어 가야 하는 부담감은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겪고 있는 고민거리일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편한 관계에 사람들하고만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한정된 관계에서만 생활하기에는 불가능한 세상에 살고 있으니까요.

 

잔뜩 긴장하고 있었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서 불안감이 사라지게 되면

훨씬 유쾌해지는 경험 있으시죠?

이왕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면 기분 좋은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히데시마 후미카가 어린 시절 만난 친구들은

마음을 열고 웃게 만들며, 대화를 시작하게 해주는 그 비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I like your ㅇㅇㅇ

상대방의 장점을 먼저 찾고 칭찬하는 말을 먼저 할 줄 알았던 것이지요.

상사에게 먼저 칭찬의 말을 건네거나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먼저 덕담을 나누는 등의 행위를 혹자는 아부를 한다거나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한 처세술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칭찬의 말을 듣는 사람은 상대방이 괜한 소리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감출 수 없는 것은 칭찬을 들을 때 내 얼굴에 퍼지는 미소일 것입니다.

 

상대방이 미소를 보고 대화의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 또한 칭찬의 큰 힘이겠지요.

 

대화에 참여하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이 비법을 굳이 거부할 필요가 있을까요?

상대방의 장점을 찾으려는 노력 또한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첫인상을 남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히데시마 후미카는 “I like your ㅇㅇㅇ

기분 좋은 대화를 시작하는 마법의 주문이라고 여겼습니다.

“I like your” 말고도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 말해주는 방법은 다양하겠지요.

 

잠시 후, 긴장되는 대화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나요?

당신의 마법의 주문을 꺼내세요.

마음을 열고 웃게 만들며, 대화를 시작하게 해주는 바로 그 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