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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도스님] 불교TV 무상사 일요초청법회

Buddhastudy 2014. 3. 30. 18:10

출처: 불교TV

 

불교TV 무상사 일요초청법회

371회 암도스님(전 조계종 원로의원)

 

오늘 법문 주제는 인간의 기본 학업이라. 그랬습니다. 학업이라고 하는 말은 삼학하고 삼업을 합치면 학업이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잘 아는 것을 좀 더 깊이 생각하도록 그렇게 하시겠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노래 한곡 해야 것죠?^^

 

靑山兮要我以無語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惜兮료무노이무석혜: 욕심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여수여풍이좋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持戒淸淨지계청정: 계율을 지켜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함.

定慧雙修정혜쌍수: 선정과 지혜를 함께 닦는다.

 

편안하게 앉으세요. 어째 들을 만 해요? 다 아는 소리지? 으음? ㅉㅉㅉㅉㅉㅉㅉㅉㅉ~ 우리가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은 바르게살기만 하면 되요. 바르게 살면 그만이여.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수도생활을 하든지, 수도생활을 하는 데는 반드시 상대가 있어. 그래서 인간관계를 잘해야 됩니다. 그게 바로 부처님말씀에 보면 대장경가운데 유행경이라고 하는 경이 있어요. 말년에 아마 쓰신 거 같은데 거기에 뭐라 했냐하면 [내 나이 스물아홉에 선도를 찾아 출가하여 이미 깨달은 지 벌써 오십년이 지났다.] 80이 다되어서 하신 거 같아요. [계와 정과 혜를 수행하면서 혼자서 생각하는 것, 이제 법의 요점을 설명하노니, 이것 이외에 수행은 아무것도 없다.] 이러셨어요.

 

이 말씀을 가만히 보면은요, 우리가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해봐야 되는데, 어떤 사람은 부처님이 한 법도 설한 적이 없다. 이렇게 말하거든요. 그건 대단히 경을 모르는 사람이여. 말이 됩니까? 팔만대장경을 엄청나게 많이 벌려놨는데,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 이렇게 해석하면 안 돼요. 그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그 요지가 계정혜 삼학이다. 이걸 알아야 돼. 우리가 잉~ 그런데 우리가 삼학의 중요성을 깊이 더 생각해야 되는데요, 부처님의 설법의 근간은 계정혜 삼학이라 하면 불교의 삼대요소는 불법승 삼보라. 그럽니다. 또 불법승 삼보 가운데 법보의 삼대 요소가 뭐냐? 경률론 삼장이다. 그래요. 그런데 그 경률론 삼장의 핵심이 뭐냐? 계정혜 삼학이다. 이렇게 정리를 하셔야 돼.

 

여러분이 많이 알면서도 정리를 안 하면 뭐가 뭔지 몰라. 너무 말이 많고 깊어서 알 수가 없어요. . 그래서 새삼스럽게 내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 이 삼학의 원류는 물론 석가모니부처님의 근본설법이다. 그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 돌아가신 뒤에 부파불교라고 논사들이 많이 나와서 자꾸 말이 많다 보니까 여러 가지 말이 생겼지만, 결국은 대승불교에 와서 육바라밀을 보면, 계정혜 삼학이 또 핵심이 됩니다. 육바라밀을 우리가 생활의 신조로 대승불교가 주장을 하는데, 그래서 근본불교에서 부파불교를 거쳐서 대승불교에 와서 말하자면 꽃이 피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것이 중국을 거쳐서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와가지고 초창기에는 대단히 삼학에 대해서 학문이 깊었어요. 누구든지.

 

그런데 갑자기 요새 와서 선불교라 그래가지고 선만 주장하게 돼. 선 아니면 나머진 다 아무것도 아니고, 별것도 아닌 거로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요.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현대 우리 불교가 지금 선 일변도로 가다가 보니까, 말하자면 삼발이 솥이 외발이 솥이 되어 버렸어. 그럼 어찌 되요? 자빠지게 생겼어. 어떻게 두발로도 뛰기가 힘든데 한발로 뛰느냐 이거요. 이게 문제가 있어. 그러니까 이런 것을 우리가 잘 연구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계정혜 삼학에 대해서 항상, 항상 생활에 근간이 되어야 돼. 근본적으로. 그러니까 삼학은 도대체 뭐냐? 신구의 삼업을 청정하게 하는 방편이에요. 우리가 신구의 삼업이라고 하는 것이 사람으로 말하면 인간의 기본조건이여. 사람이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요?

 

첫째 몸이 있어야 되요. . 색신이 있어야 되요. 이거 없으면 유령이라 그래. 그건 사람이 아니여. 그렇죠? 그다음에는 마음이 있어야 돼. 마음이 없으면 식물인간이나 동물이나 별 차이가 없어요. 큰일이여. 그런데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려면 어떻게 되느냐? 지금 보면 몸 따로 마음 따로 이게 놀거든요. 잘못하면 마음은 잘하고 싶은데 몸이 말을 안 들어. 그래서 문제가 생깁니다. 그런데 실지로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려고 하면 숨을 잘 쉬어야 돼. 숨구멍이 튼튼해야지 숨구멍이 막혀버리면 죽는 거요. 그러요? 안 그러요? 그런데 그거를 말이라고 이제 말을 하는데, 신구의 삼업이라 할 때는 말이라고 하는데, 깊이 들어가면 구멍이요. 무슨 구멍이냐? 숨구멍이여. 숨을 잘 쉬어야 돼. 죽고 사는 건 숨에 달렸어요. 숨 쉬면 살고 안 쉬면 죽어.

 

그러니까 죽을라 할 때 안 죽을라면 계속 숨만 쉬면 도아주 간단한 법이 있어요. 이런 비법을 내가 가르쳐주려고 하는데,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그런데 여러분들이 너무나 잘 아니까, 비법이 아니여. 그냥. 그런데 알면서도 모르게 되어 있어. 그게 희한하게. 그래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 어쨌든 인간의 기본 조건은 신구의 삼업이라 해서 몸, 마음, . 이렇게 해야 되요. 이 몸이 움직이면 뭐가 되요? 일단 몸이 움직이면 뭐라고 해요? 동작이라 그럽니다. 일개 동작이다 그래. 또 마음이 움직이면 뭐가 돼? 마음이 움직였다 하면 욕심이 납니다. 그냥 마음은 그냥 가만히 있으면 무심인데, 아이~ 이놈이 딱~ 무슨 생각을 하다보면 욕심이 나버려요. 그리고 숨을 쉬다보면 뭐가 돼? 숨을 안 쉬면 죽는데, 살려고 숨을 쉬다보면 소리가 나잖아요.

 

사람은 숨소리가 건실해야 돼. 숨이 약한 사람은 건강치 못합니다. 그래서 단전호흡도 생기고, 무슨 염불도 하고, 별짓을 다하는 거요. 숨 하나 때문에. 그런데 숨을 제대로 쉬면 결국에 마음이 건전해집니다. 흔들리지가 않아. 그래서 숨이 길면 중심이 잡혀요. 숨이 짧으면 중심이 없어. 이게 죽을 때는 그냥 헐레벌떡 해서 죽어버리잖아요. 제정신이 아니다. 그리고 이제 몸이 건강하게 됩니다. 보통 말을 잘못하면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말하면 안 돼. 몸은 건강하고, 마음은 건전하고, 숨은 건실해야 돼. 그래서 삼건이라. 그렇게 부를 수가 있어. 으흠~ 우리가 잘 사는 방법. 비결이 별것 없어요. 그렇게만 하면 잘 사는 거요. 으흠~ 그리고 계속해서 동작을 하다보면 어떻게 되요? 몸놀림을 하다보면, 행동한다. 그러잖아요. 우리가 행동을 한다.

 

가든지 오든지 일하든지 뭐하면 무슨 행동을 한다. 그래. 으흠~ 그리고 욕심이 계속 나면 뭐가 되요? 생각이 나와요. 술 욕심이 계속 나면 술 생각이 간절해. 생각을 잘해야 돼. 한 생각 잘하면 한평생 잘 살고, 한 생각 삐끗 잘못하면 금세 자살도 하고 복잡해져. 그래서 서양의 파스칼 같은 사람은 사람을 뭐라고 했느냐? 생각하는 갈대다. 그랬어. 생각에 따라서 말하고 행동을 하니까. 그렇게 말한 거예요. 으흠~ 그런데 생각이 과거생각 현재생각 미래생각이 다릅니다. 옛날 금강경에 보면 과거심도 불가득이오, 현재심도 불가득이오, 미래심도 불가득이라 그랬는데, 그건 사실은 생각을 말하는 거예요. 마음 바탕은 변치 않고 그대로 있어. 그런데 생각이 그놈이 물결치듯이 쳐가지고 마음이 움직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생각을 잘해야 돼.

 

그래서 과거 생각은 추억이나 기억이라 해서 (생각 )자를 씁니다. 또 미래생각은 이상이나 상상한다 해서 (생각 )자를 써요. 현재생각은 사고나 사념이라 해서 (생각 )자를 씁니다. 달라요. 과거현재미래로 생각이 다 달라. 그리고 과거현재미래를 통해서 초월해서 쓰는 게 있어. 그건 (생각 )자를 씁니다. 같은 생각이 아니에요. 그래서 念念菩莉心념념보리심하라. 그러잖아요. 으흠~ 생각 생각이 진리를 향해서 깨닫도록 해라. 그래서 항상 우리는 생활하면서 수도하든지, 사회생황 하든지, 항상 생각과 말과 행동이 바라야 된다. 그래서 정사정어정업.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팔정도에는. 그러니까 잘해야 돼. 으흠. 그리고 행동을 하다가 보면 무슨 일을 하게 되어있어. 그걸 뭐라고 해요? 행위라 그럽니다. 행위. 무엇을 위해서 행동하는 거, 행위라 그래.

 

사람은 행위가 참 중요한 거요. 행동도 중요하지만, 행위가 잘못되면 큰일 나. 예를 들어서 발 뿌리를 함부로 놀린다. 그러면 안갈 때 갈 때 막 가면, 그건 아주 큰일 나버려요. 뿌리를 조심해야 돼. 사람이. 어쨌든 행위가 그렇게 인격을 좌우해버립니다. 인격을. 그리고 생각이 이 생각, 저 생각 한없이 많은데, 그걸 딱 정리하면 하나가 되요. 그걸 뜻이라 그럽니다. 생각이 모여서 어떠한 결론이 나오면 그거는 뜻이다. 그래. 뜻도 여러 가지입니다. 뜻이 계산하는 것은 머리에서 계산이 나와요. 머리에서 ()자라. 그거는. 그리고 가슴에서 우러나는 생각이 있어. 그것은 ()자를 씁니다. 달라요. 그리고 배꼽 밑에 단전에서 확~ 열이 올라서 나오면 그건 ()자를 써. 감정. 그래서 같은 뜻이래도 다 달라.

 

그러니까 뜻은 높아야 돼. 그러면 사람이 고상하다.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뜻을 담긴 말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한 게 있어. 그게 뭐요? 그게 글이라. . 그러니까 사람은 글을 좀 보기도 하고 쓰기도 하게 해야 돼. 말만 잘하면 안 돼. 말만 잘하면 뭐라 그래? “말은 잘 허네.” 그러면 무엇은 못한다 그 말이오? 거기다 말만 잘하네.” 그러면 아주 몹쓸 놈이여. 이 인격이라고 하는 것은요, 말 안 해도 올라가는 수가 있고, 글을 안 해도 상관이 없어요.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말이나 글을 좀 할 줄 알아야 돼. ~ 그런데, 결국에 우리가 늙어서 죽게 되면, 남는 게 있어. 그걸 뭐라고 그래요? 누구든지 늙어서 죽을 때가 되면 뭐가 남아. 그게 뭐요? 그걸 행적이라 그럽니다. 으흠~

 

그런데 그 행적이 개인을 위해서 한 것은 업적이라고 안 해요. 말이 달라. 업적으로 추앙받는 것은 남을 위해서, 자기보다도 누구를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역사를 위해서 이런 것을 해야 그게 업적이 됩니다. 자기 위해서 하는 것은 업적이라 안 해. 행적이다. 그런 정도지. 그러니까 우리는 위대한 업적을 남겨야 되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정신이 살아있어야 돼. 정신. 무슨 정신이냐? 그러면 자비정신이라. 이기주의 정신. 이런 것은 업적으로 절대 평가 안합니다. 그건 도둑놈이라 그래요. 아무리 잘해도 그건 도둑놈이여. 요새 보니까 도독 놈이 너무 많아. 작은 도둑놈, 큰 도둑놈, 중간 도둑놈, 뭔 도둑놈이 그렇게 많아요. 요거는 정신 상태가 틀려요. 틀렸어.

 

남을 위해서 자비심으로 사랑해야 그것이 업적이 되는 거지 절대로 업적으로 인정 안합니다. 역사가. 잘 봐야 돼. 그래서 그러한 정신이 글로 만들어지면 문화라 그런 거요. 문자화. 문자로 만들어졌다. 정신문화라. 그러는 거예요. 우리가 지금 책을 보고 문자로 된 책을 보고 과거성인들, 훌륭한 분들의 글을 보고, 우리 마음을 다스리고, 윤리도덕을 지키고, 뭐 그러는 거예요. 글이 없으면 엉망이에요. 사람을 대게 만물의 영장이라고도 하고, 고등동물이라고도 하지만, 더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는 게 인간이요. 똑같은데 말이 다릅니다. 그럼 인간이 제대로 인간이 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문화 환경을 잘 배우고 실천해야 되요. 역사적으로 좋은 글, 고전은 우리 문화의 환경입니다. 우리가 환경의 지배를 받잖아요.

 

천하없어도 그 과거가 없으면 우리 혼자 이렇게 딱~ 떨어져서 못살아요. 택도 없어. 우리 부모조상이 다 선대에 선사들이 다 이렇게 해 주어서 그래도 뭐이 사람 같으지 그렇게 안하면 짐승이라. 어떻게 개가 글 쓴다는 말 들어봤습니까? 개가 말은 해도 글 쓴다는 말은 없어. 그러니까 말하고 글은 조금 차원이 다릅니다. ~ 그런데 결국에 업적으로 남으려면 어떻게 되느냐? 정직해야 됩니다. 이유 없이 사람이 정직해야 돼. 정직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일을 많이 해도 나중에 좋은 소리 못 들어요. 그렇지 않아요? 또 잘못한 건 잘못했다 해야지. 그냥 거짓말을 해대고 말이야. 특히나 청문회 때 보면 거짓말을 그렇게 잘하데. 지금 정직한 사람을 사람취급을 또 안합니다. 세상이 못쓰게 된 것이여. 세상이 전부 거짓말 판이니까 어떻게라도 해서 극회의원 대통령이 되어야 돼. 그게 병이여. .

 

좀 어렵게 살아도 정직해야지. 그래서 그 사회가 문화수준이 높으려면 개개인들의 정직도에 달려있는 거요. 사회문화의 척도는 한마디로 정직도다. 그렇게 볼 수가 있어. 그런데 다행히 우리 불자들이 좀 정직한 편이야. 어쨌든 특히나 이제 수행을 한다. 그러면 정직해야 됩니다. 그리고 정신이 질서가 있어야 돼. 정신이 질서 없이 막~ 그냥 이해관계가 따지고 요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면 안 돼요. 정신이 질서가 있어야 행동질서, 사회질서, 국가질서가 확립이 되지 아무리 법으로 잡으려 해도 안 돼요. 본인이 정신이 질서가 있어야 된다니까. 정신 차려야 돼. 깨닫는 게 뭐에요. 깨닫는 게 그게 정신질서라. 사실은. 그래서 정직과 질서와 창조는 사회정화이념이다. 영원한 이념입니다.

 

우리가 한때 야단했잖아요. 사회정화이념이라고 해서. 그런데 그거를 누가 했다고 해서 잘 안 쓸라 그래. 누가 했든지 불초심에 있잖아요. 저녁에 길을 가다가 안 넘어지려면 횃불을 보고 가라. 그러잖아요. 그런데 횃불을 도둑놈이 들고 가면 안 따라 가. 그러면 자빠져버려. 그래요? 안 그래요? 선생이 어떻게 다 잘합니까? 선생도 잘못이 많아. 그렇지만 말은 잘해. 말은 따라가야 한다. 그 말이오. 그래서 의인_사람을 의지하고, 법인_법을 의지해서 살아라. 그러는 거예요. 그건 그렇고 어쨌든 우리가 정직하려면 어떻게 하느냐? 약속을 잘 지켜야 됩니다. 약속을 잘 지키면 신용이 생기고, 신뢰를 얻게 되어 있어요. 약속을 안 지키면 소용이 없어. 그렇잖아요. 으흠~

 

우리가 부처님 하고 약속하는 게 뭐요계 받는다. 그러잖아요. 자율적인 양심으로 말이오. 살생하지 마라. 안하겠습니다. 도적질 마라. 안하겠습니다. 남의 여자 안 건들겠습니다. 안하겠습니다. 남자도 손 안대겠습니다. 또 술 안 먹겠습니다. 거짓말 않겠습니다. 그게 오계가 그게 기본 아닙니까? 그것만이라도 잘 지키면 어떻게 되요? 신용사회가 됩니다. 신용이 재산인데 말이오. 그것 떨어져버리면 재산 없는 거나 같아. 있어도 헛 거야. 그렇게 중요한 거예요. 그런데 자기가 자기하고 하는 약속이 또 있어요. 그거는 결심한다. 그래. 내가 무엇을 해야 되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그러면 그걸 반드시 이행을 해야 되요. 실천 안하면 어떻게 되느냐? 허전해요. 허전해. 자기가 자기를 속여가지고 마음이 이상해져버려.

 

그리고 의기소침하고 말이야. 으흠~ 또 나중엔 자기가 미워. 자꾸 미워져. 그러다가 잘못하면 우울증 생겨. 큰일 나요. 절대로 자기가 자기하고 하는 약속을 잘 지켜야 돼. 벌써 약속을 딱 아면 어금니가 물리잖아요. 해야 되겠다. ~ 자신이 생기는 거예요. 그다음에 친구하고 하는 약속은 지금도 약속이라 해. 말로하면 언약이고, 글로하면 서약이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인생은 약속 게임이다. 그렇게 말할 수가 있어. 그리고 좋든 싫든 지켜야할 약속이 있어. 그게 뭐요? 공통적인 약속이야. 그걸 법이라 그럽니다. . 법을 안 지키면 사회가 혼란합니다. 법을 지켜야 돼. 좀 싫어도 지켜야 되요. 악법도 법은 법이다. 이런 말 있잖아요.

 

하여튼 우리 불자들은 그래도 오계십계, ~ 잘 지켜서 그런대로 좀 실수해도 좀 봐주고 안 그렇습니까? 그런데 계라는 건 지키는데 의의가 있지, 받는데 의의가 있는 게 아니에요. 앉아서 받고 서서 파해도 된다. 그 거지같은 소리가 어디서 나와 가지고 버려버렸어. 안 지켜도 되는 것처럼 이게 착각을 하는 거요. 큰일 나. 그러면 안 돼요. 반드시 지키고, 어쩔 수 없을 때만 참회를 하고 다시 본자리로 와야 되지. 아예 그냥 안 지킬 거 알고, 그냥 받기만 하면 뭔 소용이 있냐? 이 말이오. 절대로 안돼요. 계는 지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순서도 있어. 자비에 가까운 것은 먼저여. 살생하지 마라. 그리고 그다음 수도하는 사람은 부름을 먼저 봅니다. 남방 불교는 부름이 먼저고 우리는 자비정신이 먼저니까 불살생이 먼저입니다.

 

그런데 실지는 일승은 또 그렇지가 않아요. 거짓말 하지 않는 것이 첫째요. 그런데 알고 보면 거짓말만 안하면 다 지키는 거요. 희한하죠? 달라요. 아주 달라. 살생이고 무엇이고 그런 거 소용없어. 정직하면 거짓말만 안하면 다 지킬 수가 있어. 신기한 말이오. 그래서 한국 불교는 통불교로서 일승이다. 그렇게 말하는 겁니다. 일불승. 부처님 되는 거지 다른 거 없다. 잘 봐야 되요. 그렇게 약속을 잘 지키면 어떻게 되요? 결과적으로 마음이 안정이 됩니다. 약속을 안 지키면 불안하잖아요. 되고 안 되고 간에 불안해. 시간약속만 안 지켜도 불안해. 보통일 아니여. 그리고 좀 정신통일을 해가지고 초선이선삼선사선 올라가면 수다원사다함아나함아라한과를 증득하게 되어 있어요. 순서가 그렇게 되어 있어.

 

그러면 그냥 선정삼매에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 그게 행복한 거예요. 그렇게 되면 죽어도 오라이여. 죽어도 좋다. ~ 그러니까 유교에서도 그러잖아요. 朝聞道夕死可矣조문도석사가의라. 아침에 도를 듣고 저녁에 죽어도 좋다. 대단한 소리입니다. 유교를 우습게보면 안 돼. 유교도 만만한 종교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절대로 우리가 교리 하나하나를 소홀히 생각하면 안 돼. 아주 깊은 뜻이 꽉 찼어. 그런데 너무나 지나치게 삼매에만 강조하다보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지, 모든 경전의 핵심은 삼매입니다. 그래서 금강삼매, 금강경은. 능엄경은 능엄삼매. 또 화엄경은 해인삼매. 이 삼매가 핵심이에요. 핵심. 그런데 그 삼매를 얻으려면 계율을 잘 지켜야 돼. 약속을 잘 지켜야 돼. 그냥 되는 게 아니에요. 계를 안 지키고 선하는 것은 모래를 쪄서 밥을 만드는 격이다. 그랬어. 말이 안 된다. 그 말이오. 되겠습니까? 그래가지고?

 

그다음에 삼매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느냐? 독서삼매, 요새 말로 간경삼매를 독서삼매라 그래요. 또 염불삼매, 화두 간화삼매, 결국에는 삼매로 다 통일이 되어 있어. 그래서 百千三昧頓熏修백천삼매돈훈수라. 삼매가 백천 가지나 돼. 백 천이면 얼마입니까? 십만 가지가 넘어요. 모든 것을 무슨 일을 하든지 열중하면 삼매에 들어가 버려. 신기한 거요. 그래서 백정 놈도 다 정신통일하면 도통해 버리고. 백정 놈이라고 우습게 볼 거 없어. 도통하면 그냥 끝나버리는데 무엇을 어렵게 생각할 거 없어요. 요새 운동하는 거 봐. 스포츠 삼매. 옛날에는 검 삼매라 그랬어. 검도하다보면 삼매에 들어갑니다. 마찬 가지오. 생각해 봐. 백 미터 경주하는 놈이 옆에 볼 새가 있습니까? 죽기 살기로 가지. 총알같이. 그게 삼매요. 삼매.

 

내가 가만히 보니까 우리나라가 좋은 게 뭐냐 하면 자동차 그게 참 좋데. 그게 삼매에 아주 들어야 돼. 안 들어간 놈은 박치기 하는 거고. 누가든지 운전 삼매에 들어가면 다 정신통일이 된다니까요.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 세계에서 1등이오. 1. 뭐이든지. 자살도 1등이고. 하여튼 뭐, 운동도 1등이고. 한국 사람은 하여튼 미쳤다하면 그냥 삼매로 들어가 버려. 그냥. 이게 고요한 한국의 전통입니다. 그런데 삼매라 함은 결국에 왜 좋다고 하냐? 지혜가 나옵니다. 반야 지혜가 나와요. 쁘라지냐라고 하는 지혜가 나와 버려요. 지혜가 있으면 문제가 해결이 되잖아요. 하고 싶은 일이 잘 돼. 그런데 지혜가 뭐요? 한번 지혜스럽게 말해봐. 지혜라고 하는 것은 현실 긍정적 사고라 그래요. 현실을 직시하는, 그 가운데 지혜가 나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말하는 거예요.

 

지혜가 어디가 있는 거 아니오. 딱 부딪치면 팍~, ~ 뇌에서 생각이 나와 버리잖아요. 그게 지혜라니까. 그 지혜의 근본이 또 뭐냐? 그게 각입니다. 각성. 그 불성이 그렇게 되어 있어. ~ 불성이 다 있는데 그걸 계발을 안 해. 불성이 무슨 변실 하는 줄 아는데 안 그래요. 뭘 보면 딱~ 생각이 나. 그건 벌써 깨달은 거요. 그건 각성이 작용을 해서 그렇습니다. 이 전면부가 발달하면 관찰지. 상부가 발달되면 직관지. 기억력이 좋으면 후두부. 속에 또 여의주가 생겨야 돼. 3의 눈이 생겨야 되요. 그냥 되는 거 아니오. 그러면 부처님처럼 육각형으로 딱 얼굴이 딱 나와. 생긴 거 보면 알잖아요. 속이 어떻게 생겼는고? 그런데 태어날 때 잘 생긴 놈은 참 조금만 노력하면 돼. 그런데 노력을 안 해. 자기 관리를 안 해가지고 놀다가 망해버려.

 

부모 탓이나 하고 그런 놈은 또 그 모양이라. 잘 만들어줬는데 말이야. 그런데 그 상관없어. 시원치 않아도 본인이 노력을 해서 지혜를 발달시켜가지고 심성을 계발하고 인성을 계발하게 되면 원만하게 되는 거예요. 원만하게. 뭐든지 싹~ 할 수 있어. 그럼 결국에 어떻게 되느냐? 지혜가 해탈할 수 있는 길로 갑니다. 해탈을 해야 돼. 결국은 목적이 해탈이야. 해탈. 탈탈 털어버려. 그냥. 뭐이든지. 그래서 계정혜 삼학은 쉽게 말하면 계를 지키면 선정이 되고, 선정을 얻으면 지혜가 나온다. 이 세 가지를 다 마스터하면 해탈을 할 수 있다. 반대로 해탈하려면 지혜가 있어야 되고, 지혜가 있으려면 선정을 얻어야 되고, 선정을 얻으려면 지계라 계를 지켜야 한다. 그게 삼학의 원리입니다.

 

그러다보면 결국에 신구의 삼업이 청정하게 되는 거예요. 부처님같이 *****. 부처님의 몸 덩어리는 색신이 자유자재라. 또 그리고 *****. 부처님의 지혜는 최상승이다. 그래서 만고불변의 원칙이라고 하는 법을 얘기하신 거예요. 그거를 우리 승가가 따라서 여실수행 해야 된다. 그게 바로 불자가 된 도리입니다. 결국에 계정혜 삼학은 신구의 삼업을 청정하게 하는 방편이다. 그렇게 볼 수가 있어. 천하 쉽죠?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그래서 인간의 근본 학업을 참, 우리가 잘~~ 계정혜 삼학으로 목적 달성을 해야 돼. 으흠~ ~ 그러면 시간이 너머 되어버렸다. 그냥. 그만 해야지. 열심히 해. 열심히 해서 견성성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