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이성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은이로 182
은이
“숨어있는 마을”이라는 뜻
박해를 피해
천주교 신앙을 이어가던 신앙 교우촌
은이성지 김가항성당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았던 중국 상해 김가항성당이
도시개발로 철거되자
수원교구에서 상해교구를 통해
기둥과 대들보 등
일부 자재들을 들여와
2016년 복원해 놓았다.
소년 김대건은
은이공소를 방문한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최초의 서양 선교사인 모방 신부에게
‘안드레아’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고
신학생으로 선발되었다.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 김가항성당에서
제3대 조선대목구장 페레올 주교로부터
사제 서품을 받고
한국인 최초의 사제가 되었다.
김대건 신부가
용인일대의 사목활동을 할 때
은이공소는 본당 역할을 하던 곳이자 사목활동의 중심지
김대건 신부가 체포되어 순교하기 전
공식적으로 신자들과 마지막으로 함께한 미사인 예수부활대축일 미사를
은이공소에서 봉헌하였다.
은이성지
김대건 신부가 유년시절을 보내며
은이공소에서 세례를 받고
사제성소의 꿈을 키우며
신학생으로 선발된 곳
--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은혜에서의 마지막 말씀
“가난한 때에 우리는 천주님의 인자하심을 믿어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거룩한 이름을 증거할 용맹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구합시다.
지금 우리 주위에는
검은 마귀의 손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일의 삶을 모르는 위급한 처지에 처해 있는 우리들입니다.
내 마음과 몸을
온전히 천주님의 안대하심에 맡기고
주 성모님께 기고하기를 잊지 맙시다.
다행히 우리가 살아있게 된다면
또다시 반가이 만날 날이 있을 것이오.
그렇지 못하면
천국에서 즐거운 재회를 합시다.
끝으로 홀로 남으신 내 불쌍한 어머님을
여러 교우분들이
잘 돌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대건 신부는 1846년 4월 13일
은이공소에서 마지막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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