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라는 정의를 얘기를 해보자면요,
자신감하고는 조금 구별이 됩니다.
자존감은 어떻게 보면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신념, 개념의 총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개념과 신념 안에는 정서적인 것들이 포함됩니다.
쉽게 얘기를 하면 자존감은
내가 어떠한 상황이라도 사랑받고 귀중하게 여겨질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느끼는 것 더하고
내가 어떤 일을 하면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본적으로 자기 능력에 대한 확신의 총합입니다.
조금 쉬운 예를 드리자면요,
어떤 아이가 운동을 굉장히 잘해요.
축구 그러면 아주 잘 뛰고, 튐틀 그러면 아주 잘하고
”체육하면 쟤야“ 뭐 이러는 아이.
운동하면 굉장히 잘하는 아이인데, 이 아이는 집에서 별로 인정을 못받아요.
왜? 공부를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집에서는
”얘, 공부 좀 해라, 수학 점수가 이게 뭐니?“ 이런 얘기를 듣기 때문에
이 아이는 운동을 할때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아이는 기본적으로 가지가 어떠한 상황이어도 인정받고 사랑받고 귀중하게 생각되어지는 경험을 많이 못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자존감은 떨어지는 겁니다.
자, 반대인 아이가 있어요.
굉장히 사랑받아요.
“네가 최고고, 너가 너무 소중하고, 엄마아빠는 너를 너무나 아낀다.”
늘 이 아이는 부모로부터 사랑받는 느낌이 있고 행복해요.
그런데 공부를 너무 못해요.
그냥 못하게 아니라 너무 못해서 늘 성적이 발표될 때마다 떨리고,
요즘은 또 학업이 어려운 아이들을 학교에서 모아서 나머지.. 가르쳐주시는 게 있더라고요.
그 서류를 늘 받아오라는 쪽지를 받아요.
그럴 때, 이 아이는 사랑받는 느낌
“내가 소중하고, 그 다음에 아주 존중받을 만한 그런 느낌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 나이에 해내야되는 기능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능력 수행을 지나치게 하지 못할 때는 역시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자존감이라는 거는
그 나이에 비교적 적절히 해내야 되는 능력,
”내가 해낼 수 있어“라는 것과
”내가 사랑받는 존재야“라는 이런 것의 총합이기 때문에
신념이라고도 하고, 정서적인 것들이 결합이 되어 있다고도 이야기할 수 있죠.
자, 그러면요,
우리가 보통 자존감이 높은 아이하고 낮은 아이하고는 어떻게 구별을 합니까?라고 보통 얘기를 해볼 수 있어요.
그런데 자존감이 일단 높은 아이들은요,
대부분의 아이들이요, 일단 어떤 것들에, 새로운 것을 접했을 때, 의욕적으로 접근을 합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쭉 커나가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 새로운 것을 처리해 나가야 하고
처리해 나가는 방법들을 좀 더더 스킬플하게, 좀 더더 정교하게 만들어나갑니다.
새로운 걸 받아들여야 해요.
그런데 새로운 건 늘 두려움을 야기해요.
잘해낼 거 같지가 않거든요. 한반도 해본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첫 아이 키우시는 게 어려우신 거예요.
왜냐하면 연습을 안 해보고 아이를 키우니까 굉장히 전전긍긍하시거든요.
조금만 부딪히면 CT찍어요. 그리고 나서 나중에 또 후회하세요.
”그때 내가 CT를 너무 많이 찍어서 애가 방사능에 오염이 되어 머리가 나쁜 거 아닙니까?“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요..“라고 제가 말씀드리면
”둘째 아이는 병원에 한번도 그런 일로 데리고 가본 적이 없습니다.
그게 좀 자신이 생겨서 그렇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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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뭔가 늘 새로운 것을 접할 때는 불안하고 두려워요.
그런데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그렇지 않아요.
새로운 것을 굉장히 의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또한 자기가 그 일을 해낼 때
”어, 내가 이거 처음 하는 거야. 근데 하면 뭐.. 할 수 있겠지?“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래서 어떤 것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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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가 사람과 만날 때도
”으흠, 나는 귀중하고 사랑받을 만한 존재니까,
타인들이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할 때, 나를 좀 좋아해 줄 거야. 호감을 느낄 거야.“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예를 들이자면요, 사람들이 쳐다보게 되잖아요. 눈이 맞추져지고요
이랬을 때 어떤 사람은요,
”오, 오늘 내가 좀 예쁜가?“ 이렇게 생각하는이 있고요.
”저 사람이 내 흉을 봐요“ 이러는 사람이 있어요.
이게 얼마나 큰 차이냐하는 얘기죠.
그래서 타인이 나를 호감있게 받아줄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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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요,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롭게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아이는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그러면 굉장히 주저주저해요. 왜냐하면 틀릴까봐.
그래서 어떤 대답을 잘하냐면
”오늘 무슨 요일이야?“ 그러면
”목요일이요“ 이런 대답은 잘해요.
그리고 봄여름가을거울 중에서 계절을 물어봐도 요즘은 계절이 분명하지 않잖아요.
이걸 대답할 때도 주저하는 애도 있어요.
그리고 ”오늘 날씨가 좀 어떤 거 같아?“ 그러면 갑자기 햇갈려요.
겨울이라 추운 거 같기는 한데 여기는 춥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를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까?“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그렇지만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이걸 잘해요.
”제 생각은요, 날은 좀 추운 거 같은데 여기는 지금 난방이 들어와서 따뜻한 것 같아요.“
이렇게 자유롭게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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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살아가다보면 난관이 있어요.
수학문제 풀다가도 난관이 생기는데 인생이라는 게 얼마나 난관이 많겠습니까?
이러한 고비, 난관 장애물이 있을 때 이 아이들은 도움을 선뜻 청합니다.
그리고 자존심 상해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가장 헷갈리는 것 중에 하나가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자존심이 센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습니다.
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그릇이라고 표현하면 그릇이 큰 거예요.
그래서 왠만한 일에도 별로 잘 안들리고
그리고 누가 뭐라고 좀 해도 그렇게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자존심이 너무 세서 조그만 소리에도 자존심이 상하고 뭐 이러는 거는
바꿔 말하면 자존감이 좀 낮을 가능성이 크겠죠.
그래서 자존감과 자존심이 쎈거하고는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선뜻 기분좋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리고 이 도움을 청했을 때, 거절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누가 거절을 하면
”예, 알겠어요“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누구를 도움을 대상으로 삼아서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는 그런 모습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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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뭔가를 새로운 걸 배우는 거,
그리고 그 배우는 과정에서는 숙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번의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죠.
이런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배우는 거에 관심과 열정을 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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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런데 반대로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은 쭉 설명드린 거에 반대에요.
어떻게 보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의욕적이기 보다 좀 소극적이고요,
조금 두려워하기도 하고요,
뭔가 난관이 있을 때 잘 선뜻 도움을 못 청한다든가
자기의 생각이나 감정을 편안하고 자유롭게 표현을 못하는 그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타인과의 관계에서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시작을 하고 유지를 하고
또 문제가 있거나 갈등이 있으면 풀어나가는
이러한 어떤 사람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상당히 어려워하는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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