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불교라는 장르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교라고 하는 것은 어떤 대상을 통해서 그 대상이 내 원하는 것을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진정한 불자가 될 수가 없습니다. 불교는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겁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공식이 있습니다. 그 공식을 가장 완벽하게 이해하신 분이 부처님이고, 그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나 또한 그 공식에 대입해서 내 인생을 풀어가겠다는 답을 구하는 자체가 바로 불교일 수 있습니다.
우물에 동전을 던져놓고 떠올라오라고 기도해서 그 동전을 떠올라오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혜로운 사람은 그 동전이 가라앉지 않는 방법을 압니다. 바로 널빤지 하나를 놓고 그 위에 동전을 올려놓으면 그 동전은 가라앉지 않습니다. 이것을 일컬어 지혜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기도를 열심히 하는 이유는
내 마음 가운데 이미 우주법계를 통틀어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삶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지고 있는 지혜를 찾아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수행이고 기도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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