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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5_3. 크고 작은 일에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스님께서는 어떠신지요

Buddhastudy 2018. 1. 16. 20:24


결정장애라는 용어가 참 생소한 용어에요. 다른 말로 하면 햄릿장애, 햄릿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내가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기회가 많아졌다는 얘기거든요. 과거에 우리들은 기회가 많지 않았거든요.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 결정을 하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콘텐츠가 너무 많이 발달을 했어요.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진 거죠.

 

그런데 꼭 하고 나면 이거보단 저게 더 좋아 보여요. 그런데 이것을 선택했는데 이게 더 좋아 보이고 이것을 선택했는데 저게 더 좋아 보이고, 이런 것을 반복하고, 내가 실패의 결과물이 쌓이다보니까 결정의 어떤 갈등이라고 하는, 장애까지 일으키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이런 경우잖아요. 옷이 한 벌 밖에 없어요. 그럼 이거 입을까? 저거 입을까? 고민을 합니까? 안 합니까? 고민을 안 하죠. 그것밖에 없으면 그거 외에는 선택할 기회가 없어요. 그런데 ABCD가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하루 종일 옷 고르다가 외출eh 못하는 사람이 많잖아요. 그런데 가방을 들고 나가야 되는데, 명품백이 딱 한 개밖에 없으면 그것만 들고 나가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여러 개 있으면 이거 꺼냈다 저거 꺼냈다 시간이 걸리나요? 안 걸리나요?

 

그러니까 우리 남자 분들이 보살님들하고 외출하려 보면 지루해요? 안 지루해요? 조금만 사주세요. 너무 많이 사줬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시대가 너무 다변화되다보니까, 그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오히려 나에게는 장애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렇게 정신적인 고통으로 이어지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심해지면 우울증, 불안증세까지 옵니다. 이런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뭐냐 하면 데이터라고 하는 것을 고민해야 되는 거죠. 쭉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그 정보에 대한 부분을 빼고, 그리고 본인이 선택한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칭찬할 필요가 있어요. 내 스스로가 자존감을 높일 필요가 있죠.

 

여러분, 자존심과 자존감은 다른 거 아시죠. 자존심이라는 자체는 우겨서 이기고 싶은 게 자존심이에요. 그런데 자존감이라는 자체는 내 존재에 대한 부분을 인정해주는 겁니다. 그래서 이 세상엔 우리는 흔히 보면, 내 스스로가 나 자신을 존중하는 것은 거의 없어요. 대게 나 자신을 너무 학대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항상 이런 사람들의 느낌이 어떤 거예요?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사람. 그리고 우리 집이 가장 행복한 집인데도 불구하고 너희들 집이 훨씬 행복한 것 같은 거예요. 우리 어머니는 별로 아닌 거 같은데 너희 어머니는 정말 고상한 것 같아요. 이게 잘못된 겁니다. 내 어머니는 이 세상에 더 없는 어머니요, 그 어머니의 더 없는 정성을 통해서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나는 자존감 있는 존재다 하는 것으로 발견할 필요가 있는 거죠.

 

이런 것이 결정장애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

나를 관조하는 겁니다.

명상이 중요한 거죠.

 

그래서 나보다 소중한 존재는 없어요. 그래서 외적 존재로서 나를 보다보니까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장애까지 갔지만, 내가 숨 쉬는 것도 나요, 걸음을 걷는 것도 나요, 고민을 하는 것도 나요, 밥을 먹는 것도 나요, 내가 지금 존재하는 것도 나다라는 생각의 느낌을 갖는 것. 그런 기초가 관세음보살 부르는 겁니다. 기도하는 겁니다.

 

여러분, 기도를 해보세요. 관세음보살을 열심히 불러보세요. 저녁 10시에 오셔서 새벽 4시까지 관세음보살 부르고 나서 새벽공기마시면서 집에 돌아갈 때보면 기분이 좋던가요? 안 좋던가요? 너무너무 행복해집니다. 내가 이런 존재였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새벽공기에 낙엽이 굴러가는 그 낙엽도 소중해지고, 그냥 나무그늘에 잎사귀 하나가 흔들려도 그 존재에 대해 인정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인 바로 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명상을 통해서 나를 객관화하고,

나를 객관화해서 나를 주인화 하다 보면

그때부터는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도 결코 소홀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모쪼록 열심히 열심히 명상하시고, 또한 나라는 자존감을 높여가시면서 본인 스스로가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 칭찬할 줄 알아야 되는 거예요. 옷을 하나 사 입어도 정말 잘 샀어. 정말 멋있어라는 것으로 자꾸 긍정하다보면 이미 결정장애는 어느 순간 다 없어져 버릴 수 있을 겁니다.

 

그다음에 우리는 너무 완벽주의를 추구하다보니까 문제가 생긴 것이 결정장애가 오는 것입니다. 잘되어야 된다는 생각, 속지 말아야 된다는 생각, 완벽해야 된다는 생각이 바로 나를 결정장애를 만들어 내는 요인일 수 있는 거거든요. 되도록이면 그럴 수도 있는 거지.” 이런 장점이 있다면 이것은 이런 장점이 있어서,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장점, 긍정적 사고의 주인공이 되어서 노력을 한다면 이 결정장애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