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6회 1. 감정기복이 심한 딸

Buddhastudy 2013. 6. 4. 22:03

출처: 불교TV

 

. 좋은 질문입니다. 아이가 지금 몇 살이죠? 4. 아직 철모를 어린애인데. 걔한테 대고 막 성질내고 이런다 이거죠. 그런데 그렇게 아이한테 예쁠 때는 막~ 좋아했다가 또 말안들으면 막 성질냈다가. 이러면 아이가 성격이 기복이 심해집니다. 우리가 여러분들 왜, 팔자라는 말을 하죠? 팔자가 센 사람은 성격에 기복이 많은 사람이 팔자가 세요. 좋을 때 막 좋아했다가 싫을 때 막 싫어했다가 이런 사람들이 자기 운명도 똑같이 갑니다. 그렇게.

 

그래서 성격이 좀 부드러운 사람은 팔자도 부드럽게 가고, 그래서 우리가 팔자를 고치려면 성격을 고쳐야 된다. 이 말이 나오는 거예요. 자기 성격대로 마음 쓰는 데로 팔자가 열립니다. 그래서 엄마가 일단 그런 식으로 아이한테 대하면 아이도 감정의 기복이 심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아이도 팔자가 세지고 이다음에 또 사고 칩니다. 커지면, 청소년기 사춘기 되면. 왜냐하면 막~ 좋았다가 막~ 나빴다가 이러니까 애가 정서가 불안정해가지고 사고 칠 확률이 많아지죠.

 

그럼 이제 보통 보면, 그때 가서 아이고, 우리 아이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어요?” 하고 상담 들어옵니다. 그러면 그게 벌써 어렸을 때 뱃속에 있을 때부터 형성되는 거에요. 그게. 지금 어떻게 고쳐요. 지금 고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되도록 어릴 때부터 태교 때부터 중요하다 그러죠.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그런 감정의 기복을 막 심하게 나타 내면은 절대 금물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안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자기가 자기 마음을 다스릴 수가 있어야 되요. 엄마가.

 

엄마가 마음을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관찰을 잘해야 되요 관찰을. 으음. 마음이 일어날 때 얼른 야~ 그 엄마가 법명이 있어요? 뭐에요? “정심주가 성질이 일어나려고 하는구나. 정심주가 마음에 열 받았구나.” 이렇게 관찰을 해줘야 되요. 그래가지고 성질내고 열 받는 것은 정심주 한테 맡겨놓고, 나는 그걸 관찰하는 관찰자의 입장에 서는 연습을 해야 됩니다. 이것도 그냥 되는 게 아니라 연습을 자꾸 해야 되요.

 

그래서 마음공부가 많이 된 사람은요, 일어나는 마음을 그냥 한 번 만에 정심주가 성질이 일어나려고 그러는구나.” 하고 한 번에 한 번 만에 푸욱 쉬어버려요. 그건 공부가 많이 된 사람이에요. 그거보다 조금 덜 된 사람은 두세 번 해줘야 되요. 그거보다 조금 더 덜된 사람은 7번을 왔다갔다 해줘야 되요. 7번 해도 안 된다. 공부 하나도 안 된 거예요. 그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해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본인의 마음을 일단 다질 수 있어야. 그래서 본인의 마음이 안정이 돼야 아이에게 편안하게 대할 수 있고, 그러면 아이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러면 정서적으로 아이가 안정돼요. 그래서 이다음에 커도 공부도 잘하고 말도 잘 듣는 그런 아이를 만들어요. 그러니까 아이를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를 만들고 싶으면 누구 정서가 먼저 안정이 돼야 된다? 엄마가 안정이 돼야 되는 거에요.

 

안정이 되려면 뭐를 잘해야 된다? 관찰을 잘해야 되요. 닉네임을 붙여서 얼른 관찰을. 연습하면 됩니다. . 절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집에서도 할 수 있으니까. 집에서라도 열심히 연습을 해서 나중에 그거 효험을 보면은 절에 가자 그럴 거예요. . 그렇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