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잘 만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떤 친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운도, 심지어 운명까지도 바뀔 수 있습니다.
책 <사람이 운명이다>는
지금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당신의 운명을 만든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운이 좋아지려면
어떤 사람을 만나고 또 어떤 사람을 피해야 할까요?
하지만 남이 그렇게 되길 바라거나 기다리기만 하는 것보다
내가 먼저 좋은 운명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빠르고 좋은 길이 아닐까요?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안타깝게도 우리도 모르게
또는 그것이 세상 이치라며 따르고 있는 행동이 있었습니다.
책은 그런 행동이야말로
운이 나빠지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합니다.
오늘은 책 <사람이 운명이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고 있는 운이 나빠지는 위험한 행동 3가지'
운이 좋아지고 싶다면
절대 피해야 할 3가지에 관해 알아볼까 합니다.
--1. 얼굴은 유전이 아니다 - 비겁하고 약아빠진 행동
친구랑 오랜만에 서점에 갔습니다.
책을 둘러보고 있는데 친구가 말합니다.
"야, 나 책 한 권 사줄래?"
대꾸도 안 하자 또 외칩니다.
"나 책 안 사줄 거야?"
이 말에 기분 나쁜 표정을 지으며 등을 돌려 서점을 나가려 하자
친구는 팔을 낚아채며 다그칩니다.
"나 책 사줄 거지? 싫어? 좋아? 어떡할래? 말해보라고∙∙∙!"
이 모습을 우연히 본 이 책의 저자는
그 친구의 얼굴을 세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관상 전문가로서 그는 친구의 관상에 대해
한마디로 거지꼴이라고 평가합니다.
얼굴 관상뿐만 아니라 행동 하나하나가 딱 거지꼴입니다.
특히, 친구의 행동은 뻔뻔하고 끈질겼습니다.
끈질기다는 것은 그만큼 이미 숙달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많이 해왔고 몸에 밴 행동입니다.
이런 사람은 어디 가서든지
남에게 무엇인가를 얻어내려고 합니다.
자기 돈은 한 푼도 안 쓰면서요.
저자의 분석에 주위에 한두 명 또는 그 이상의 사람이
떠오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사람은 서글프게도 많습니다.
상대가 들어줄 때까지 요구하는 행동에 뻔뻔함을 느꼈던 이유는
그 끈질김 때문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겹고 싫습니다.
계속 거부하는데도 지치지 않고 기분 상하지도 않으면서
집요하게 사달라고 조르는 태도에
마음 약한 분들은 거절하기가 어려워 들어주곤 합니다.
상대는 끈질기게 조르는 행동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존심 세우며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용기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무엇인가 얻기 위해 자존심 따위가 뭐가 중요하며
용기가 있어야 쟁취할 수 있다는 마음입니다.
자신은 용기를 발휘해 오늘 친구에게서 원하는 바를 얻었고
덕분에 자신이 계획한 목돈 마련에 한 걸음 다가갔습니다.
이것이 세상 사는 처세며, 돈을 모으는 방법이라며 상대를 비웃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심각한 실수라고 단언합니다.
왜일까요?
필요할 때 상대를 이용하고 자기 돈은 아끼는 것이
나쁠지는 모르지만, 더 똑똑한 행동이 아닐까요?
약아야 세상을 살아가니까 말입니다.
결국, 이런 사람이 부자가 되고 더 잘살고 있는 모습에서
저자의 주장은 허망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냥 착하게 살라는 옛날 말을 되풀이하는 것이겠지라고 단정 내리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세상은 그렇게 어리숙하지 않다는 말로 상황을 반전시킵니다.
비겁하고 약아빠진 행동을 아무리 은밀하게 해도 사람들이 알게 됩니다.
그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면 운명이 꿈틀대며 방향을 틉니다.
사실 약아빠진 사람이 더 잘산다는 말,
그런 사람이 부자가 된다는 말은 인생 전체로 봤을 때
단기적 관점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관계를 수익을 잡는 수단이나
거래로만 생각하는 사람은 돈을 법니다.
그러나 동시에 사람이 떨어져 나갑니다.
물론 다시 볼 사람 아니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날 사람은 많으니까요.
이런 말 어디서 들어보시지 않으셨나요?
일부 유통이나 영업 부분에서 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제가 일할 때도 이런 말을 하며
상대에게 거절당해도 어차피 다시 볼 사람도 아니니까
밀어붙이라는 주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업계에서 쓰는 전략을
인간관계에도 적용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쾌합니다.
그 사람이 미워지고 앞으로는 경계하게 됩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약아빠진 행동을 하면
미워하는 사람이 늘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주의를 당부하는 선에까지 이릅니다.
이제 상대가 힘들어져도 동정심이 생기지 않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가까이하고 싶지 않아 그냥 정리하는 사람도 늘어납니다.
10년, 20년 후 어느샌가 잊힌 사람이 됩니다.
약게 해서 돈을 벌고 부자가 된다고 하지만
그 수준은 그렇게 높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고작 이렇게 되려고 그렇게 했나 싶을 정도로요.
운명을 아는 방법 중 하나로 얼굴을 살핍니다.
바로 관상입니다.
그런데 저자는 얼굴은 유전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행동에 의해 차츰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책을 사달라고 그렇게 조르는 친구의 얼굴에는
오랜 세월 동안 천한 행동을 해왔던 탓인지 많은 것이 씌어 있었다고 말합니다.
뻔뻔함, 잔인함, 무식함, 궁핍 등이 모여 있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남에게 베풀면 친구를 얻게 되고
그것이 쌓이면 복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이익만 앞세우면
운명은 점점 더 나쁜 쪽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자수성가한 사람이나 젊은 나이에 남보다 빠르게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 비결로 단연 '사람'을 꼽습니다.
싹싹하고, 배우는 자세로 사람을 대하고,
성실하게 행동해 사람들의 신뢰를 얻은 덕분입니다.
부동산 계약할 때 다른 사람에게 해주지 않는 낮은 수수료를 내고
돈을 구할 때도 나서서 연결해주는 사람 덕분에
적은 자본으로도 돈을 번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에게 미움받는 행동을 했다면
절대 이런 결과는 얻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책은 남에게 미움받으면 운명도 나를 미워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천한 행동은 운을 나쁘게 만드는 데 일등공신이라고 단정합니다.
주역의 괘상으로 '산풍고'가 천한 행동에 해당합니다.
자기 몸이 망가지고 운도 망가진다는 뜻입니다.
배신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운이 좋아지려면 천한 행동을 삼가야 합니다.
책이 말하듯 남을 이롭게 하지 못할망정
최소한 나의 이익만 챙기면 안 됩니다.
--2.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운은 끝난다
좋은 운명을 끌어당기려면
먼저 세상을 똑바로 봐야 한다고 책은 강조합니다.
그런데 세상 보는 눈을 가리는 것이 있습니다.
책은 그것을 '잘난 척'이라고 말합니다.
잘난 척은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생각도 정지시킵니다.
그 사람의 인생을 망칩니다.
세상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지난 동영상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사람입니다.
조금은 과장될 수 있지만 그만큼 싫다는 의미입니다.
책도 같은 의견입니다.
잘난 척은 남을 무시하고 저만 높아지려고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잘난 척하는 사람을 제일 미워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사람들과 멀어지게 만듭니다.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발전의 속도가 확 줄어들거나 아예 발전이 없어집니다.
실은 자신이 못난 사람이라서 더욱더 분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제자리에 머물게 만들 수 있어 위험합니다.
책은 잘난 척은 혼자 있을 때도 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래야 좋은 운명을 끌어올 수 있습니다.
단, 잘난 척과 자랑은 조심해서 구분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잘난 척은 남을 무시하며 으스대는 모습이기에 피해야 합니다.
자랑은 칭찬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내가 높아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고 응원을 부탁하는 것이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계속하는 것.
즉, 자랑만 하면 잘난 척과 같게 됩니다.
상대방 마음을 살피지 않고 자기 기분에 취해
자랑만 늘어놓는 것은 배려도 없고 눈치도 없는 행동입니다.
운이 나빠지라고 비는 것과 같습니다.
--3. 항상 시간이 없는 사람은 위험하다
항상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머지않아 재앙이 도래할 것이다.
항상 시간이 없는 상태는 그 자체로 이미 어리석다.
너무 바쁜 사람에게는 좋은 운명도 급히 스쳐 지나간다.
그냥 바쁜 척하면 문제겠지만
열심히 일해 시간이 없고 바쁜 것은 좋은 것이 아닐까요?
책은 왜 이렇게 섬뜩한 말을 할까요?
저는 책의 경고가 가정과 인생을 위해
열심히 사시는 분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경고이자
기회를 잡는 방법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단언컨대 운이 좋아지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책은 돈뿐만 아니라 무슨 일이든 지나치게 몰두하느라
시간을 다 빼앗기면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심지어 공부만 하느라 시간을 모두 탕진해서도 안 된다고 책은 당부합니다.
돈을 팽개쳐서도 안 되지만
너무 돈, 돈 하면서 살지 말고
돈은 힘닿는 데까지만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야 발전할 수 있지만
너무 매달린 나머지 다른 것을 할 시간이 없다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지나치게 꽉 짜인 사람은
<주역>의 괘상으로 '수화기제'로
이런 사람에게는 돌발적인 불운이 닥칠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다고 경고합니다.
살얼음 위를 걷는 인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사람이 한 곳에만 몰두하면 편향되어
재앙에 대한 방어기능이 약해진다고 경고합니다.
재앙이란 정신에 여유가 없을 때 닥치는 법입니다.
여유가 필요합니다.
몰두하고 열심히 살다 보면 시간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쁘고 시간이 없더라도 최소한 정신적으로 약간의 여유는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꽉 짜여 있으면 위험합니다.
계획대로 안 되거나 생각지 않은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하나만 생각하며 다른 생각은 아예 하지 않고 있으면
아주 작은 충격에도 모두 무너질 수 있습니다.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블랙 스완'이라고 말합니다.
월가 투자전문가인 나심 탈레브가 그의 저서 <블랙 스완>을 통해
2007년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하면서
두루 쓰이게 됐습니다.
이는 촘촘히 연결된 금융상품들이 작은 충격이 도화선이 되어
연쇄작용을 일으켜 예상치 못한 큰 몰락을 불러오는 것입니다.
쓰러지는 도미노를 중간에 멈출 여유 공간이 없어
금융위기가 발생한 것처럼
위험을 감지하고 해결하기 위해 정신적인 여유가 필요합니다.
하나에만 집중해 다른 것을 살필 여유가 없으면
찾아온 행운도 고개를 들어 잡지 않아 그냥 스쳐 지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사람이 운명이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고 있는 운이 나빠지는
위험한 행동 3가지'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이 책은 인생의 모든 길흉화복은
만나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기다리기 전에 나부터 바뀌는 것은 어떨까요?
책 <사람이 운명이다>를 통해 나부터 운도 좋아지고
기회도 잡는 사람으로 바뀌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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