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잘 몰라요. 누구나 다 그래요. 누구나 다. 이 분만 이런 게 아니라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면 가슴이 두근두근두근하고 심장이 빨라지고 흥분이 되고 그래요. 그런데 이것을 좀 가라앉히려면 육체적인 노력은 심호흡을, 호흡을 좀 천천히 들여 쉬고 천천히 내쉬고. 이렇게 심호흡을 하는 방법이 하나 있겠고요. 그러면서 하나~ 둘~, 하나~ 둘~, 하면서 호흡으로 일단 조정하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그다음에 염불을 하는 사람은 뭐든 것들을 이런 중에도 오직 환할 때는 관, 세할 때는 세, 음 할 때는 음, 보할 때는 보, 설할 때는 살에만 딱 집중해서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염불 방법도 있고요. 그다음에 수식관을 한다면 즉 호흡법을 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을 코끝에 집중해서 숨이 들어갈 때는 들어가는 줄을 알고, 숨이 나올 때는 나오는 줄을 아는.
번뇌가 일어나더라도 호흡이 가쁘더라도 구애받지 말고, 가쁘면 가픈 데로 숨이 가쁘구나 하는 거를 알아차리고, 숨이 거칠게 들어가면 거칠게 들어가는구나 하고 알아차리고. 숨이 거칠게 나오면 거칠게 나오는구나 하고 알아차린다. 다만 알아차림만 있다. 이런 방법으로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힐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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