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348회 돈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아요

Buddhastudy 2013. 4. 9. 22:05

출처 YouTube

 

흐음음.

그게 세상살이에요. 사업을 해가지고 다 돈 벌면 누가 사업을 안 하겠어. 직장 다녀서 돈 벌면 누가 사업하겠어? 다 직장 다니지.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어요?

나오면 되잖아요. 그렇겠지. 이 세상이 다 그리 생겨난 거요.

그래서 사람이 돈을 벌려고 사업을 시작해서 돈을 잃지 않습니까? 돈 따려고 노름했다가 돈 잃고, 빠징코가 저기 태백에 있는데 거기 가는 사람 다 돈 벌려고 가지 돈 잃으려고 가는 한 사람도 없거든요. 그런데 간 사람은 90% 다 잃고 오거든? 주식 투자하는 사람은 다 돈 벌려고 투자하지 잃으려고 투자하는 사람 없거든요?

 

그런데 기관 투자자들을 제외하고 소액투자자들은 90%가 다 잃습니다. 그 사람들이 잃어줘야 기관 투자자들이 돈 벌고 거기 있는 증권사 직원들이 밥 먹고 살 거 아니오. 누가 잃어줘야. 아무도 안 잃는데 어떻게 밥 먹고 살아요. 계속 내가 계속 내다가 낼 수 없으면 망하는 거고. 그러다가 어떻게 기름 값이 오르든지 무슨 수가 생기면 사는 길이 열리고. 인생이 그런 거요. 별거 아니오. 지금. 그냥 가만있으면 돼. 얼마나 꿔다 줬어요? 능력이 있나 봐? 이런 사람보고 돈 꿔주는 사람이 있는 거 보니까.

 

그것도 큰 걱정할 거 없어요. 다 그래도 보고 돈 꿔줄 사람도 있는 거 보니 사람이 괜찮나 봐? 내 같은 사람이 돈 꿔달라면 아무도 안 꿔 줄 텐데.

원래 망하는 길이 순서로 되요. 그게 정 코스에요. 망하는 정 코스. 그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눈물도 안 나고 재미있고 그래요. ~ 이게 이런 게 이래 사람들이 망하는구나. 학습비라 생각해요. 인생살이 학습비.

 

한마디 해 줬으면 결혼했겠어? 참 어리석은 사람이야. 그런 거 다 알았으면 결혼했겠어? 안 했겠지. 그 사람들이 날 속인 게 아니에요. 내가 나한테 속는 거지.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돈을 밝힌다 하지만은 본인이 지금 돈을 밝히잖아. 돈 문제로 이렇게 손실이 나니까 결혼도 잘못한 거 같고 가족도 싫다. 그것도 본인도 돈 문제 때문에 이렇게 된 거요. 그 가족이 돈 문제로 나를 이용했다는 거와 똑같이 나도 남편이 싫은 게 돈 때문이잖아. 못살겠다는 것도 돈 때문이고.

 

못살겠다는 것도 돈 때문이고. 정말 내가 돈 때문에 가 아니라면 그런 일이 벌어지든 무슨 상관이야. 이혼을 해야 되거나. 집에서 나가야 된다. 이런 생각은 아예 안 들겠지. 지금 만약 그 사람을 해 돈이 잘 벌렸다면 이런 생각 하겠어? 안 하겠지. 그럼 결국은 이런 것도 다 돈 때문에 일어나는 거야. 그 사람들만 돈 때문에 가 아니라. 내가 돈 때문에 일어난다. 지금 돈에 매여 있죠. 돈의 노예지. 돈에 매여 사는 건 옳지 않습니다. 불행이죠.

 

사람이 돈의 주인이 돼야지 사람이 돈의 종이 돼. 돈이 벌리면 입이 벌리고 남편도 좋아 보기고 시부모도 좋아 보이고, 돈 잃어버리고 내 돈까지 잃어보면 남편도 싫고, 시어머니도 싫고 속았다 싶으고. 그럼 본인이 돈에 매여 있는 거 아니에요. 돈에 대한 생각을 놔 버려봐. 아무 문제도 없지. 가족들을 싫어하는 이유가 돈 때문이라니까. 본인이 돈에 대해서 집착을 한 번 놔 보세요. 사랑하는 남편인데 내 이름으로 대출을 좀 내면 어때요? 그 뭔 죄야? 망할 때는 나는 안 망하고 남편은 망하기를 원하나?

 

어차피 부부 일심동체인데 뭐. 내일을 내가 알고 내나 내가 모르게 내나, 어차피 망하면 같이 망할 거 아니야. 돈에 대한 집착만 놓으면 그런 시빗거리도 안 생겨. 재수 없는 게 아니라. 본인이 돈에 대해서 집착이 너무 많아. 오늘부터 돈에 대한 집착 딱 놔버리고 그냥 심부름해주고, 남의 집에 종업원 사는 사람들은 그 주유소에 종업원들 있죠? 그 사람들이야 뭐 이렇게 돈이 들어갔다 나오든지 적자가 나든지 별 상관 하나? 안 하나? 조금이라도 상관하지만 그래도 일상 신경 안 쓰지? 종업원이 부럽죠?

 

그래서 옛날에 그런 말이 있어. 홍수가 나가지고 이렇게 논밭이 다 떠내려가니까. 모든 사람들이 나와서 울고불고 난리야. 그러니까 거지가 거지아들이 아버지보고 아버지 우리는 논밭이 없어가지고 울 일도 없어 참 좋으네요.” 그랬어. 그랬더니 다 아버지 덕택이다.” 그래도 시집갈 때 주유소 사장집 아들이 좋으나? 예를 들어서. 주유소 사장 집 아들이 좋으나? 주유소 종업원이 좋으나? 백이면 백 다 주유소 사장집 아들에 시집가려 그러지. 주유소 종업원한테 시집가려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주유소 사장 집한테 시집간 돈을 밝힌 과보란 말이오. 글쎄 주유소 안 해도 어쨌든 집이 주유소를 낼 정도의 부잣집이잖아. 아니야? 뭐 좀 있었으니 주유소를 내지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내. 그래도 촌사람 중에 돈이 집안이 좀 괜찮은 사람 아니야? 촌에서 주유소를 낸다는 것은 살림이 괜찮은 사람이야. 시골에서 괜찮은 집에 시집보냈겠지? 어떻게 가난한 집에 시집보냈겠어? 엄마아빠도 다. 본인도 그렇고. 아무것도 없는 거에 비하면 지금 주유소 사장되니 잘된 거잖아. 그러니까 지금 망해봐야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될 거거든. 그러니까 걱정 하나도 안 되잖아. 아무것도 없으면 죄가 안 돼. 놔 놓고 안 갚으면 죄가 되지.

 

그래서 회사도 다 어때? 회사를 파산해 버리면 그걸로 끝이잖아. 놔 놓고 안 갚으면 문제가 되지. 그지? 그런 것처럼 사람도 놔 놓고 안 갚으면 문제지. 아무것도 없는데 어이할 거야. 그리고 앞으로 돈이 생기면 또 갚으면 되잖아 그지. 죽을 때까지 돈 안 생기면 안 갚아도 죄가 안 돼. 그래도 돈 생겨 갚는 게 좋아? 죽을 때가지 안생기는 게 좋아? 나 같으면 생겨서 갚는 게 좋겠어. 그래. 그러니까 걱정할 거 없잖아. 아무것도 없는 게 좋다니까. 아무것도 없는 게 좋은 줄 알면 이 세상에 걱정거리 하나도 없어.

 

기도하세요. 어떻게 기도하느냐? 매일 절을 ‘108배하면서 남편 당신 하는 일은 다 잘 될 겁니다. 당신 하는 일은 다 옳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하세요. 아무 걱정 하지 말고. 우리 남편 하는 일은 다 잘되고, 다 하는 일 다 옳다. 난 아무것도 **없다. 아이고 그렇게 하세요. . 그렇게 하세요. 이렇게. 아직도 길이 안 열리나 얼굴에 웃음기가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