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834회 부동산 중개, 손님들의 욕심 때문에 거래가 안돼요

Buddhastudy 2013. 10. 31. 22:17

출처 YouTube

 

그런데 자기가 볼 땐 노탐이고 과욕이고 이러지 그 사람입장에서는 안 그래요. 자기가 이해해야지. 첫째 물건을 살려는 사람은 싸게 사고 싶어요? 비싸게 싶어요? 이거는 어떤 한사람만 그래? 대 부분 다 그래요? 대부분 다 그렇습니다. 살때는 뭐하게 사고 싶다? 싸게 사고 싶어. 집을 살때는. 그런데 팔고 싶은 사람은 싸게 팔고 싶어요? 조금이라도 비싸게 팔고 싶어요? 비싸게 팔고 싶어요. 욕심이라기보다 인간 심리요. 그러니까 이게 거래가 안되는 거요. 그런데 자기는 그 중간에 챙겨먹어야 되니까 거래가 안되니까 신경질 나는 거요. 그래서 자기 문제지. 그렇지. 남 욕심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자기 욕심 때문에 그런 거요.

 

그러면 이 걸 가만 지켜보면 되요. 어떻게 되느냐? 여기 간격이 난단 말이오. 하나는 높게 팔려 그러고 하나는 싸게 살려니까 간격이 생기지 않습니까? 그죠? 그러면 여기서 어떤 사람이 싸게 진짜 싸게 살려면 다 싸게 파는 경우가 없잖아. 그죠? 그러니까 못사는데, 어떤 경우에는 싸게 파는 경우도 있어요. 파는 사람이 급할 때는 시세보다 싸게 파는 경우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있겠죠. 시세 보다 싸게 파는 사람이 가끔 나와요. 열명 중에 한명이나 두명은 돈을 얼마 받든지 빨리 처분해주세요. 이런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그죠? 그러니까 싸게 사고 싶으면 못 사면 싸게 사고 싶은 걸 욕심이라고 생각하면 안 돼요.

 

싸게 사고 싶으면 뭐 해야 된다? 때를 기다려야 돼. 시간을 길게 두고 기다려야 돼. 이해하셨어요? 길게 기다리면 되요. 그래서 나는 미국에서 지금 정토회 이런 거 구하는데, 어떤 건 20년 기다린 것도 있고, 어떤 건 10년 기다린 거 있고, 요즘 미국에 부동산 가격이 많이 떨어지잖아. 그죠? 그래도 기다리고 기다려요. ? 절반가격으로 나오는 거 생길 때까지. 어떤 거는 절반도 아니고 30% 나올 때 까지. 그러니까 작년에 우리가 워싱턴에 사무실을 하나 구했는데, 이런 케이스요. 미국부동산이 2년 전에 많이 올라갔을 때 얼마까지 올라갔냐? 51만 불까지 올라갔어요. 그런데 그게 쭈욱~~ 떨어져가지고 35만 불 까지 떨어졌어요. 많이 떨어졌죠?

 

그런데 우리는 그거를 얼마에 사고 싶었냐? 30만 불 이하게 사고 싶었어요. 이하에. 그래서 계속 기다렸어요. 보고 있다가. 은행에 넘어가서 조금씩 조금씩 떨어져서 32만불, 33만 불, 315천불, 이렇게 돼서 32만불에 나왔을 때 우리가 얼마를 넣었냐? 거기다 또 29만불에다 턱 집어넣었어요. 그래 되서 법정에서 안 된다. 당했어요. 그래서 아이고 안 되면 말지. 왜 그럴까? 우리는 싸게 사는 게 욕심이 아니라 우리는 돈이 그거밖에 없으니까. 더 이상 쌀 수가 없어요. 그럼 돈이 조금 밖에 없으면 조그마한 건물을 사면되는데, 우리 처지는 또 어떠냐? 거기 사람도 살아야 되고, 사무실도 해야 되고, 법회도 해야 되니까 또 큰 게 필요해요? 안 해요?

 

큰 거는 필요하고 돈은 조금 밖에 없고, 그러니까 그런 거를 찾고 찾고 찾고 찾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거요. 그래서 거절을 당했는데, 이제 더 떨어져가지고 그 쪽에서 연락이 왔어요. 29만 불에 사라고. 으흠. 그럼 우리가 좋다고 탁 살 거 같은데 부동산이 더 떨어지면 우리도 또 욕심이 생겨요? 안 생겨요? 생기죠. 다 회의하니까 29만 불에 비싸다. 살 필요 없다. 이렇게 됐어. 그래 얼마면 되냐? 25만 불이면 사겠다는 거요. 그래가지고 이쪽에서 딱 얘기했어요. 25만불에 달라. 이런 거요. 저쪽에서 타협안이 나와서 그러면 26만 불에 사라. 이렇게 됐어요.

 

그런데 더 버티면 25불에 살 수는 있는데, 우리도 처지가 어떠냐? 살든 집에서 뭐해야 된다? 이사를 가야되기 때문에 그럼 또 비용이 드는 거요. 딴 집에 한 번 더 갔다 와야 되니까. 그러니까 어떻게 됐냐하면 만 불 더 주고 사자. 이렇게 결론 나서 26만 불에 샀어요. 얼마를? 52만불 짜리를. 그런데 52만불 짜리라는 게 원래 있어요? 없어요? 없어. 그 집은 아마 우리가 26만불 주고 샀지만, 더 낮았을 거요. 처음에는. 그죠? 오르고 오르고 올라서 52만 불까지 최고로 올랐을 때 그때까지 올라갔다는 얘기지.

 

러니까 그걸 중개하는 사람이 볼 때는 어이그, 저 욕심쟁이. 그러겠죠. ? 2년을 끌어서 샀으니까. 중개하는 사람은 그날 딱 와서 결정해버리면 제일 좋을까? 안좋을까? 제일 좋은데 한 10번도 더 보고, 2년 있다가 샀으니까 이런 사람 만나면 제대로 돈 벌까? 못벌까? 못벌겠지. 그런데 우리는 왜 그랬냐? 그 중개업자가 누구였다? 우리 신도였어요. 그러니까 이런 거를 2030개 보고 이렇게 2년을 끌어도 그 분도 신도니까 싼 걸 구해줘야 되나? 안구해줘야 되나? 돈 없는 줄 아니까.

 

이런 식으로 할 때 그걸 갖다가 저 보살님 얘기대로 히면 우리가 굉장히 나쁜 놈 아니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없어. 그러니까 싸게 살려면 여러분들도 어떻게 하면 된다? 기다려야 돼. 마냥 기다려서 안 되고, 예의주시하면서 기다려야 되요. 아시겠어요? 예의주시하면서. 그런데 어떻게 땅도 넓고 건물도 평수도 넓고, 값도 싼 걸 우리가 사게 됐느냐? 거기 약점이 있습니다. 첫째 고속도로 변이었어요. 고속도로 변은 시끄러워요? 안 시끄러워요? 시끄럽지. 그런데 땅이 2천평이나 되요.

 

그런데 집이 우리로 말하면 한 150평 이상 되는 집이 큰 집인데, 이 집이 아주 고급으로 잘 지어진 집이 아닉, 처음에 50평 지었다가 이 사람이 뭐한다고 그 옆에다 또 덧붙여서 또 50평 짓고 그중에 또 덧붙여서 또 50평을 지으니까 돈 많은 부자가 고속도로 옆에 시끄러운데 집을 구할까? 안수할까? 안 구하겠지. 돈 많은 부자가 집을 구하려면 그렇게 50평씩 세 번이 더 땐 창고 짓듯이 지은 집을 구할까? 안 구할까? 안 구하겠지. 그러니까 부자는 이게 덤비지를 않아. 그러면 여유가 없는 사람은 그 땅이 2천 평 되는 게 도움이 되요? 안 돼요? 미국은 그렇게 되면 정원 관리비가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넓은 거 좋아 하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집에 150평만큼 클 필요가 있나없나? 그러면 청소비만 많이 들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부자는 부자대로 아무 쓸모가 없고, 중간층에는 중간층대로 아무 쓸모가 없으니까 살 사람이 없이 계속 떨어지는 거요. 그러면 우리 같은 사람은 쓸모가 있어요. 우리는 평수만 넓은면 되지, 집이 좋든 나쁘든 가리지 않아요. ? 우리는 많이 살아야 되기 때문에. 그러니까 고속도로변도 우리는 상관을 안 하고, 집을 허름하게 지어도 상관을 안 하고, 우리는 뭐만 원한다? 평수만 넓기를 원해요. ? 법회도 봐야 되고, 사람도 살아야 되고, 명상수련도 해야 되고, 그러니까 우리한테 안성맞춤이에요.

 

그러니까 아무도 필요 없다고 버리는데 우리한테는 좋은 거요. 그러니까 요런 게 맞아야 되는 거요. 그냥 아무나 그냥 되는 게 아니요. 그러니까 그런 걸 맞추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반대로 또 내가 아주 비싸게 좀 시세보다 비싸게 팔고 싶다. 해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된다? 기다려야 되요. 왜 그럴까? 대게 급한 사람이 돈 더 주고라도 살려는 사람이 가끔 생겨요? 안 생겨요? 생겨. 그런 사람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되요. 그러니까 확률이 떨어지죠. 그런데 시세보다 약간 낮춰서 ..빨리 팔릴까? 안 팔릴까? 빨리 팔려요. 그런데서 이게 작용하는 하나의 원리니까 자기는 그렇게 애쓸 필요가 없다.

 

그냥 지 성질대로 사도록 놔 놓고 소개만 많이 해주면 되요. 그러면 10개 소개해주면 그 중에 맞아떨어지는 게 한두개 되겠지만, 100개 소개해주면 어때요? 맞아떨어지는 게 훨씬 늘어나겠죠. 그러니까 첫째 뭐해야 된다? 발품을 많이 팔아야 된다. 그런데 저런 사람은 발품은 조금 팔고 효율을 높이려고 그래요. 발품을 많이 팔아야 되요. 물건을 많이 확보하고 손님을 많이해서 첫째 많이 알려줘야 된다. 그래서 성질대로 놔 놓고 기다려야 되요. 두 번째는 팔려는 사람한테는 조금 싸게 팔 수 있도록 약간 협박을 해야 된다. 아시겠어요?

 

어떻게 협박한다? 아이고 요새요, 집이 자꾸 시간되면 떨어집니다. 지금은 이게 싼거 같은데 시간 조금 있어보면 어때요? 더 싸게 나옵니다. 요렇게 살짝 살짝 거짓말을 좀 해야 되고, 살려는 사람한테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요새 부동산 경기가 떨어지다가 약간 회복되고 있는 중이라고 얘기해야 됩니다. 아시겠어요? 크게 회복된다면 거짓말이 되고, 약간 회복될 징조를 보여서 지금 사면 딱 적기인데, 시간이 지나면 어때요? 값은 특별히 안 오르더라도 뭐다? 회복될 때는 좋은 건 못 고릅니다. 값은 안 오르더라도.

 

좋은 건 뭐하니까? 딴 사람이 사버리기 때문에. 그래서 좋은 거 살려면 요새 눈여겨보는 게 좋습니다. 요렇게 그 뭐하고 똑같다? 결혼 중매하고 똑같습니다. 결혼 중매할 때 남자든 여자든 다 어때요? 지보다 좀 좋은 거 구하죠? 그죠? 그러니까 이거 절대로 안 맞습니다. 못 맞춥니다. 그러니까 중매쟁이가 어떻게 해야 된다? 약간 거짓말을 해야 맞춥니다. 그러니까네, 여자가 고등학교 나왔으면 전문대 나왔다 그러고, 전문대학 나왔으면 4년제 나왔다 그러고, 4년대학 나오면 대학원 다니다 그만뒀다 그러고.

 

이런 식으로. 그리고 선보러 갈 때는 뒤축을 조금 높입니까? 안 높입니까? 약가나 키도 이래 높이고, 화장도 해서 ..머리도 손질하고 옷도 갈아입고. 이게 뭐요? 다 사기에요. 사실. 솔직하게 말하면. 이게 먹이, 낚싯바늘이오. 낚싯밥이에요. 이렇게 약간씩 약간씩 속여야 뭐가 된다? 이게 맞아떨어져요. ? 욕심을 부리니까. 그래서 나중에 결혼하면 다 후회하는 거요. 신발 벗고 보니 키도 작고, 화장 지우고 보니까 얼굴도 못생겼고, 남자도 어때요? 돈 빌려서 뒤에 호주머니라도 두둑하게 넣어가지고 평소에 다방에 가서 커피 마시던 게 호텔 커피숍에 가서 먹고 그러잖아.

 

여자가 볼 때 돈 좀 있나? 이래 생각하도록. 그래서 나중에 살아보면 이게 약간 속잖아. 그죠? 그래서 속았다고 난리잖아요. 안속이면 결혼이 성립됩니까? 안됩니까? 안되요. 그래서 중매쟁이는 중매시키고 뭐한다? 좋은 소리 못 듣고 뭐한다? 뺨때기 맞는 거요. 직업이 뺨때기 직업이에요. 그게 싫으면 직업을 그만 둬야 돼. 그러니까 그러려니 알고 너무 거짓말 하면 안 되요. 너무 거짓말하면 유부남을 총각이라고 속이고. 이러면 난리나는 거요. 그것처럼, 약간씩의 상냥하게 이렇게 하되, 제일 중요한 거는 많은 물건을 확보해서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우리같이 없는 주제에 큰 거 구하는 이런 사람은 조금 사면 사고, 말면 말고 놔 놓고, 조금 가능성이 있는 데는 조금 정성을 좀 투자하고 그러면 되겠지. 나 같은 사람한테 정성 쏟아달라지만, 부동산 하는 사람도 밥 먹고 살아야 되니까 그러면 안 되잖아. 그죠? 그러니까 그렇게 하면 되지. 그걸 나쁘다고 그러면 안 돼. 자기 손님을 나쁘다 그러면 그건 나쁜 사람이오. 자기 손님을 나쁘다고 그러면 손님이 오겠어? 안 오지. 그래서 항상 자기 손님은 백 원짜리를 십 원에 달라 그래도 나쁘다 그러면 되요? 안 돼요? 안돼요. 어떻게 이해해야 된다? ~ 돈이 없으시구나. 이렇게. 우리는 보통 없는 게 뭐하러 구하노?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그 사람은 없지만 어떻게 이런 거 하나 없을까? 이래요. 나 같은 사람이니까. 그러니까네, 그런 사람 오거든 아이고, 저 인간 법륜스님 같구나.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요. 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