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안 된다는 거지. 살고 나니까. 그거 원래 똥 누러 갈 때하고 똥 누고 올 때하고 달라요. 괜찮아요. 당연한 거요. 왜? 아까 살려만 주면 뭐든지 하겠다고 그랬잖아. 죽기 살기로 해달라는 데로 한 번 해줘 봐요. 죽기 살기로. 해달라는 데로. 그런데 근본도리에서 얘기하면 그래. 유방암 걸려 수술했는데 그거 뭐 대단한 일이라고 그래?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그거 뭐 큰일이야. 그러고 유방암 걸렸다. 그러면 저기 유방암 걸렸다 소리 듣기 전에 그거 병원에 가서 진찰해서 발견되기 전에 재미있게 살았어요? 안 살았어요? 살았지.
그때 유방암 있었어요? 없었어요? 아니 그러니까 내가 몰랐지. 암은 있었어요? 없었어요? 암은 있었는데도 재미있게 웃고 잘 살았지. 그런데 병원에 가서 ‘있다.’ 소리 듣고부터 울었지. 이상하잖아. 그러면 어차피 있는 건데 지금까지는 몰랐어. 모를 때는 막~ 웃고 재미있게 살았는데 있다. 그러니까 갑자기 막 울었단 말이오. 그런데 잘 이성적으로 따져보면 있는 걸 있다고 알면 해결책이 있죠. 있는 걸 없다고 알면 해결책이 없잖아. 그지,
그러면 이왕지 있는 암을 있다고 안 날은 기쁜 날이오? 슬픈 날이요? 기쁜 날이지. 그러고 그때는 박수치고 “야~ 알았다. 참~ 내 빨리 못 알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 이렇게 기뻐해야 될 일이오. 그전에도 재미있게 살았는데 그거 뭐 유방암 발견됐다고 슬퍼할 일도 아니고, 또 수술했다면 별일 아니오. 별일 아닌 거 갖고 자꾸 크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거 손가락 하나 잘린다고 해서 큰일 아니고, 팔 하나 없으면 의족 끼워서 살면 되고, 다리 못 쓰면 휠체어 타고 다니면 되고.
그런데 내~ “내 다리 내 다리.” 이러면 누구만 고생이다? 자기만 손해요. 그런 것처럼 지나간 거 생각하지 마라. 첫째 별일 아니다. 본인은 큰일이라고 울지 몰라도 객관적으로 별일 아니다. 이거고. 두 번째 유방암이나 자궁암 같은 경우는 남편을 미워하면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는 사람의 한 100배쯤 됩니다. 100배쯤 돼. 그러니까 암이라는 것은 세포의 돌연변이죠. 그죠? 세포가 어디 고장이 나서 돌연변이가 생긴 거란 말이오.
이 돌연변이가 생기는 원인은 두 가지에요. 하나는 물질. 이걸 뭐라고 그래요? 발암물질이라 그래요. 발암물질. 하나는 파, 소위 x선 같은 전파 있지 않습니까? 그죠? 그래서 우리가 뭐요? 우라늄이나 플라토늄이나 이런 방사선을 쪼이면 뭐요? 암에 걸릴 확률이 높지 않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파 중에 뇌파, 아시겠어요? 뇌파가 영향을 줘요. 그러니까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든지. 뭔가 남편이 저게 어디 딴 여자하고 자고 와서 나한테. 이렇게 한다든지.
안그러면 좀 냄새가 난다든지. 담배 피우고 냄새나려는 거로 키스하려고 한다든지. 안 그러면 이게 뭔가 어쨌든 심리적으로 가까이 오면 캬~ 좀. 이렇게 되는데도 부부니까 같이 자야 된단 말이오. 그래서 이게 거부반응. “싫다.” 이때 뇌파가 발생한단 말이오. 그럼 이거 주로 어디에 영향을 주냐? 유방암과 자궁암에 양향을 줘요. “스님 뭐 과학적인 뭐 있습니까?” “없어.” 그런데 앞으로 여기 의사가 있다면 연구를 해보세요. 으음. 이거? 음식이 끼치는, 그러니까 발암물질이 끼치는 것보다 훨씬 더 영향력이 큽니다.
우리가 담배 피우면 바로 폐암에 걸립니까? 담배 피우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까? 확률이 높다 그러지 폐암 걸린다. 이래 말 안하지. 그런 것처럼 미워한다고 다 유방암 걸린다. 이런 얘기가 아니고, 확률이 100배 이상 높다. 이 말이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안 걸리려면 미워 안 하는 게 좋다. 그러니까 그걸 내가 주체 못하면 어떻게 해라? 내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게 좋다? “안녕히 계십시오.” 하는 게 좋고, 어차피 살아야 되면 그걸 극복을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저 더러운 거.’ 이런 생각이 있으면 제법이 무슨 원리를? 공한 원리를 알아서 탁 놔버려야 돼. 그래야 예방이 되고, 두 번째 이미 걸렸으면 수술을 하든 뭘 하든 이건 처방을 하지마는, 재발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 남편한테 참회기도 해야 돼. “여보, 제가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신 미워한 게 잘못됐다 하는 걸 깊이깊이 참회해서 너무너무 남편이 좋음으로 다가오도록 이렇게 해야 돼. 그래야 재발을 방지할 수가 있다.
그러니까 처방은 남편한테 참회기도를 하고 남편이 하자는 데로 이 몸이 부서지면 부서지고 그냥 해보세요. 안 죽습니다. “암이다. 아이고 내 힘이 드는데.” 이런 생각하지 마시고. 아무것도 아니다. 스님한테 얘기하니 웃음거리밖에 안 되더라. 아무 문제도 안 되더라. 팔 하나 없는 거는 불편하지만, 유방 없는 거는 불편도 안 해. 그러니까 중요한 거는 재발이 무섭잖아. 그죠? 이게 지금 급하지 딴 건 급한 게 아니오.
그럼 그거를 하려면 참회기도를 해야 되고 참회기도를 하려면 남편에 대한 깊은 이해, 당신 말이 옳소. 하는 깊은 이해가 있어야 내 맘에 뭐가 없어진다? 미움이 없어진다. 있어야 된다. 바람을 피웠든 속였든 이런 걸 논하지 마라. 그래 봐야 그거 자꾸 쥐고 있으면 누구만 죽는다? 나만 죽어나. 그러니까 탁~ 놔버리고 항상 고마운 마음 내고 감사한 마음 내고 그렇지 못한 나를 뉘우치고 참회하고 이렇게 해야 내가 건강해진다. 그래야 내가 그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안 그러면 나는 그에 속박돼서 늘 이렇게 울고불고 한스럽게 살다가 죽게 된다. 바보 같은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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