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하고 싶은 일은 중요한 일”
“그런데 정작 잘하는 일은 급한 일”
이런 말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진짜 그럴까요?
존스 홉킨스 대학의 경영학자가 멩 주(Meng Zhu) 교수가 이걸 알아봤어요.
오늘의 주제는
내가 중요한 일을 못 하는 이유입니다.
단순 긴급성 효과(Mere Urgency Effect)에 대해서 알아볼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 마음 아픈 스토리가 있더라고요
친한 친구가 말기암을 발견했데요
몸이 좀 불편했는데 병원에 못 갔데요.
바쁘니까...
늘 급한 일이 있으니까요.
‘중요한 일에 좀 더 시간을 썼더라면...’
이런 안타까운 마음에 이 연구를 진행하게 됐데요.
실험 참가자들한테
과제 A, 혹은 B를 선택해서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난위도는 같았고요.
그런데 과제 A는 6포인트를 준다고 했고, 과제 B는 10포인트 준다고 했죠.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당연히 B죠.
더 많이 주니까.
그런데 A를 “10분 안에 끝내주세요” 이렇게 부탁하고
B는 “내일까지 해도 돼요” 이렇게 말하잖아요.
그럼 놀랍게도 A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것도 31.1%나요.
현실 세계에서는 누가 일을 재촉하면 거절하기가 부담스러워서 나한테 손해인 걸 알면서도 그럴 수 있다 쳐요.
그런데 이런 사회적 압력이 없잖아요, 이 상황은.
신경 쓸 상하관계도 갑을 관계도 없는 이 실험 상황에서도 조차
10 포인트를 제치고 더 많이 준다는데 굳이 6%를 선택하는 이 마음은 뭘까요?
급하다고 하니까
이 급한 일에 자동적으로 손이 가는 거예요.
멩 주는 이걸 ‘단순 긴급성 효과’라고 불렀어요.
나도 이럴지 몰라요.
중요한 일이 아니라 급한 일에 민감해지는 것.
그런데 이런 경향성이 가장 심한 사람이 누구냐?
자기가 너무 바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요.
“아, 너무 바빠, 정신이 없어”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일수록
중요한 일을 안 하고, 급한 일만 한대요. 연구에 의하면...
그래서 제시하는
-오늘의 생각포인트-
단순 긴급성 효과에서 빠져나오기
누가 일을 재촉할 때
잠깐,
“이 일은 정말 급한 일인가?”
“얼마나 중요한 일이지?” 라고 질문하는 것.
“급하지 않지만 오늘 중요한 일을 한 가지만 한다면 그게 뭐지?”
이렇게 질문하는 것.
하루에 한 번씩만요.
이렇게 한다면 중요한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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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너무 바빠” 라는 말버릇을 달고 산다면
지금 하는 일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을 오늘 30분만 한다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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