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니 해빗 시르즈 2탄,
오늘의 주제도 미니습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습관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미니습관 방법 제안한 스탠포드대학 심리학자 BJ Fogg 있잖아요.
푸시업을 하루에 80개 정도 한 대요
처음엔 2개로 시작했고요.
그런데 하루 중 언제 푸시업을 할까요?
이 방법의 진정한 꿀팁은 바로 ‘언제’라는 단어에 있어요.
포그교수님은 화장실에 가서 작은 일을 볼 때마다 그 직후에 푸시업 2개를 했대요.
이게 무슨 소리?
혹시 이상한 사람 아니야?
아니에요. 멀쩡한 학자예요.
저도 처음엔 좀 변태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방법을 따라 할수록 얼마나 현명한 선택인지 깨닫게 됐죠.
여기 두 행동의 연결이 보이시나요?
푸시업 2개의 미니행동을 화장실 사용이라는 행동에 심은 거예요.
저는 손을 씻을 때마다 스쿼트 2개를 했어요.
스쿼트 2개의 미니 행동을 손 씻기 행동에 심은 거죠.
맞아요 제가 ‘심었다’고 말씀드렸어요.
습관 형성은 나무를 가꾸는 일과 같데요.
씨앗을 좋은 흙에 심어야 나무가 잘 자라듯이
미니행동이라는 씨앗도 좋은 흙에 심어야 습관으로 잘 자라는 거예요.
스쿼트를 심을 수 있는 좋은 흙은 어디일까요?
내가 이미 매일 하는 행동
예를 들면 손 씻기요.
이것을 트리거 행동이라고 불러요.
손씻기가 자동적으로 스쿼트 2개를 불러온다는 뜻이죠.
제가 이전에 시도했던 방법들은 다 실패했어요.
알람울 리면 스쿼트 하기, 알람 맞추는 걸 잊어버려요.
아침에 일어나서 3세트 하기, 도저히 그럴 시간이 없어요.
저녁에 하기, 아유, 너무 피곤해...
그런데 손 씻기에 단 2개의 스쿼트만 심었더니 이런 문제가 사라졌어요.
이런 식으로 저는 하루에 스쿼트를 열몇개 정도 했어요.
까먹어서 못할 때도 많았지만 괜찮았어요.
손은 하루에 한 번만 씻는 게 아니니까.
포인트는 연속성이에요.
오늘 스쿼트를 단 한 개라도 했다면 그건 성공이었죠.
요즘 저는 2개가 아니라 10개를 해요.
매일 60개 정도를 하죠.
그 과정에서 저를 관찰하면서 느꼈던 사람의 심리적인 속성에 대해서도 말씀드릴게요.
이 얘기를 듣더니 달님이라는 애가
“셈, 저는 하루에 손을 2번밖에 안 씻어요”
아, 드러...
그렇지만 중요한 포인트에요.
달님이한테는 손씻기가 스쿼트를 심을 수 있는 좋은 흙이 아닌 거죠.
개인의 성향, 습관의 종류, 빈도에 따라 좋은 흙이 다르지 않을까요?
다음 영상에서는 내 습관에 맞는 ‘좋은 흙’ 찾기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오늘의 생각 포인트-
내가 만들고 싶은 미니 습관은 무엇인가요?
미니 행동을 어디에 심으면 좋을까요?
(미니 행동을 언제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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