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변연계에서 시작하지만 대뇌피질에서 완성된다.
성숙한 감정은 전전두엽과 관계되어 있다//
오늘은 ‘감정은 힘이 세다’라고 하는 제목으로 한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감정은 힘이 세죠.
우리가 감정을 못 이깁니다, 감정은 언제나 지나치고.
그렇지만 그래도 감정은 그래도 여전히 매우 중요한 것이죠.
감정이 중요한 이유는 3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는
의사 결정할 때 감정이 정해지지 않으면 결정이 안 됩니다.
이걸 결정장애라고 하는데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것 같지만, 그 감정적 지향이 정해져야 결정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감정은 몸에 영향을 미치는 거죠.
심리가 생리에 영향을 미치는 거죠.
밥맛도 없고, 잠도 안 오고, 집중할 수도 없죠. 병도 나고요.
세 번째는
사실 뭐, 감정은 내 마음과 내 기분인데, 이게 마음대로 잘 안 되죠.
그래서 중요한데 잘 통제가 안 되기 때문에 나에게 감정은 중요하다.
매우 잘 살펴봐야 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감정 그러면 결국 좋으냐, 나쁘냐의 문제잖아요.
그래서 결국 쾌감과 불괘감, 불안 이렇게 나눌 수 있겠습니다.
불쾌감을 관장하는 것이 편도체라고 하는 뇌의 영역이고
쾌감을 관장하는 것이 선조체라고 하는 뇌의 영역이라고 하겠습니다.
편도체는 아드레날린이라는 각성 물질,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고
이 괘감과 관련해서는 도파민이라고 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 도파민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독특합니다.
도파민은 가장 깊숙이 있는 뇌간, 그리고 시상하부를 거쳐서 선조체를 거쳐서 전전두엽까지
전체적으로 욕망의 하이웨이라고 하는 도파민 경로가 있습니다.
이건 쭉 뻗어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시상하부나 이런 쪽에서는 본능적 생리적 쾌락이기도 하고
쾌락 중추 쪽에서는 중독과 관련된 그런 것이고
전두엽 쪽으로 오면 성취동기와 관련되는.
우리가 어디에 몰두하는 거냐
중독되는 거냐
쾌락에 탐닉하는 거냐 하는 것들이 다
이 도파민 하이웨이가 주로 어디에 도파민을 쏟아붓느냐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감정과 관련해서 생각해야 될 게
해마라고 하는 기관입니다.
이 해마는 알다시피 기억을 관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만약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용량이 축소됩니다, 찌그러진다는 거죠, 해마가.
그러면 이게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맥락기억에 장애가 생깁니다.
기억만 기억하는 게 아니고,
그 기억이 어떤 맥락 속에서 형성되었는가 까지도 기억이 나야
감정적인 단서들이 포착이 되어야 감정전향이 생기잖아요.
그게 안 되면, 맥락형성이 안 되면, 맥락에 대한 혼돈이 일어나는 겁니다.
그러니까 외상후 스트레스 환자들, 전쟁터에서 돌아온 병사 같은 경우는
사이렌 소리가 평화 시에 구급차와 전쟁터에서의 공습공보에 대한 맥락을 구분하지 못하는 거죠.
엄청난 편도체 불안에 시달리면서 특이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환자들은 맥락은 없는데 플래시백
너무나 강렬하게 이미지가 생생하게 떠오르는 그런 현상을 겪기도 합니다.
이게 다 스트레스에서 온 해마의 축소와 관련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주로 사람의 감정과 관련된 뇌의 영역이라고 하겠습니다.
전전두엽은 신임 경영자와 같거든요.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뇌간이 가장 오래됐고, 파충류의 뇌라고 하고,
선조체와 편도체는 변연계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전전두엽은 대뇌피질 중에서도 신상품이거든요.
그러니까 거의 X세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임팀장, 또는 육사를 갓 졸업한 소대장, 이렇게 되겠습니다.
그쪽에서의 경험과 노련미가 없기 때문에
항상 보면 감정이라고 하는 선조체 편도체 이런데 지죠, 밀리는 거죠.
그래서 신임경영자와 같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업무는 막중하죠, 임무는.
그래서 이 편도체가 활성화되면 우리는 불안에 빠지는데
이 상황을 잘 해석하고 좀 안정화시키는, 그런 작업도 해야 하고
해마가 만약에 이런 맥락형성이 안 되어서 상황을 혼동하고 힘들어하면
이 해마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는가 하면 맥락형성 대화를 해야 하는 거죠.
“그때 사이렌 소리와 지금 집에 돌아와서 도시의 사이렌 소리는 다른 거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하면서 맥락을, 가닥을 잡아주는 것도 전전두엽의 일입니다.
그리고 쾌락의 하이웨이라고 하는 도파민 경로에 대해서도
전전두엽이 일을 해야 하는데
도파민은 특이하게 뭔가 억누를 수 있는 메커니즘은 없습니다.
도파민은 쥐 실험 같은 경우는 죽을 때까지 밥도 안 먹고 자극을 눌러서 쾌락을 즐긴다고 하지 않습니까?
도박중독에 빠지거나, 중독도 마찬가지고
또 강한 성취동기에서 스타트업 경영자, 스타트업 하는 사람들은 밤새워서 일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전전두엽이 도파민경로에 대해서는
격려하고 그 대신 승화시키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생리적 쾌락에 빠지는 것, 심리적 중독에 빠지는 것보다는
전두엽에서 이야기하는 미래를 위해서 오늘을 준비하는 오늘 노력하는
그런 성취동기와 동기부여, 이런 식으로 승화시킬 것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전전두엽은 이것처럼
격려, 승화, 해석, 안정화, 맥락 형성 대화 같은 상당한 영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처음부터 잘 되는 것은 아니죠.
우리가 우리의 인격을 통합해가는 것은
전전두엽의 영향을 강화시키는 과정이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다.
신임 경영자인 전전두엽은
편도체나 선조체를 통제해야 하는데
이 통제하는 힘은 무슨 파워가 있는게 아니고
전전두엽이 그만큼 깊은 사고를 할 수 있었다는 거죠.
왜냐하면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전전두엽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 첫 번째는 지식을 쌓아야 하죠.
지식을 쌓는다는 것은 관련된 단어를 안다는 것이고
그 단어를 연결한 문장을 이해한다는 것이고
문법을 이해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게 지식이 충분히 쌓이면 관점의 다양성을 확보하게 됩니다.
하나의 프레임으로만 보는게 아니라
다양한 프레임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생기는 거죠.
* 자, 이게 마련되었으면 그다음에는 이 지식을 지혜로 바꿔야 하는데
이건 실전에 응용하는 겁니다.
상황을 해석하고 변연계에 이런 영역들과 대화하면서
“이게 아니지 않느냐, 저거 아니냐?”
“이건 또 이렇게 봐야 하는 거 아니냐?” 라고 설득하고
또 필요하다면 동기부여도 해서
이런 변연계를 안정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이죠.
그러면 이것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지혜로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 결과로 우리는
경험하는 자아만이 아니라
성찰하는 자아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사실은 감정이 우리를 휘두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감정에 대해서 공부를 하지만
결국 그것은 전전두엽, 우리의 이성으로 귀결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험하는 자아뿐만 아니라 성찰하는 자아를 강화시켜야 한다.
자기 객관화를 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해가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오늘은 ‘감정은 힘이 세다’라는 얘기로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nye Sophia] 괴로움을 없애려고 수행한다고? 수행의 방향이 틀어진 근본적 이유! (0) | 2022.02.10 |
---|---|
[Danye Sophia] 악성 프로그램의 비밀! 당신은 깨달을 수 없게 프로그래밍 되었다 (0) | 2022.02.09 |
[현덕마음공부] 기질은 타고나는 것인가? (0) | 2022.02.07 |
[Danye Sophia] 중생의 가상세계 벗어나는법!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탈출하라 (0) | 2022.02.03 |
[Danye Sophia] 점수돈오인가, 돈오점수인가? 현란한 말장난의 최고 고수들 (0) | 2022.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