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현덕마음공부] 오행의 상생상극, 生이 지나치면 毒이 된다

Buddhastudy 2022. 5. 30. 19:59

 

 

오행은 서로 상호작용한다.

서로 생하기도 하고 극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방적인 관계는 없다.

생과 극은 적절할 때 최적이 된다.

지나치면 역효과가 난다.

음양오행론의 핵심이 균형에 있다는 것이 여기서도 확인된다.//

 

 

 

오늘은 이어서 오행의 상생상극의 특징 중에 하나인

생이 지나칠 때, 상생상극 중에서 생해 주는 기능이 지나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그것이 우리 마음공부와 어떤 상관이 있는가?

그것을 알아보겠습니다.

 

상생상극이라고 하는 것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는 얘기죠.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고, 견제하기도 하고 도와주기도 하고

이런 관계라는 것이죠.

 

그래서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일방적인 관계는 아니다.

일방적인 해석은 안된다하는 것이죠.

 

, 그래서 첫 번째, 남을 도와준다, 또는 도움을 받는다는 생의 기능, 이것이 지나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 지나칠 때는 이 된다.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남이 도와주기만 하는 삶이라는 것은

자립심과 독립심을 저해할 수 있지 않습니까.

오행의 상생상극도 마찬가지이고

생이 지나치는 것이 오히려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母慈殺子라고 해서 조금 말이 좀 섬뜩한데

모자라는 것이 어머니의 사랑이잖아요.

어머니의 사랑이 지나치다하면

오히려 아이 잡는다, 아이를 그릇되게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부모님의 사랑은 더할 나위 없이 우리가 자식을 사랑하지만

그 사람의 방식이 모든 것을 대신 다 해주는 방식이 되었을 때는

그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자립심과 독립심 또는 자립과 독립을 하기 어렵죠.

의존적이 되겠죠.

그런 점에서 꼭 잘해주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또는 잘해주는 것도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오행 간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목생화

목은 화를 생해준다.

그런데 목이 너무 많으면, 목생화가 너무 많이 일어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

목다화식(木多火熄) 아궁이에 땔감을 너무 많이 집어넣으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서 불이 꺼져버릴 수가 있지 않습니까?

이미지로 보면, 아궁이에 이 정도 되어야 공간이 있어야 불이 붙을 텐데, 여기 나무 다 채워버리면 목이 너무 많으면

불은 꺼진다.

 

그래서 목은 화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죠.

잘해주려고 많은 불을 일으키려고 땔감을 공급했지만 실질적으로 불은 꺼질 수 있다, 하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두 번째는 화생토

마찬가지입니다.

화가 토를 생해주기는 하지만, 불이 지나칠 때는 열기가 지나칠 때는 화다토조(火多土燥)

불이 너무 많으면 흙이 조열해 진다, 건조해 진다.

그게 지나치면 초, 타버린다.

 

이미지로 보면 이런 가뭄의 그 열기에 쩍 갈라진, 논바닥이나 바닥을 드러낸 수원지, 이런 것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열이 지나쳤을 때, 화가 지나쳤을 때 토는 생산성을 잃어버린다.

 

세 번째는 토생금이죠.

토가 너무 많을 때 금은 토다매금(土多埋金)

흙이 너무 많으면 금은 바위가 되었든 금은 흙에 묻힌다.

그러면 자기 주체성을 세우기 어렵겠죠.

굉장히 의존적으로 되고, 자기라고 하는 모습은 사라질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런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죠.

멋진 바위가 있는데 여기에 흙을 계속 부워버리면 이 바위는 흙에 묻히겠죠.

이게 토다매금이 되겠습니다.

 

네 번째, 금생수

마찬가지로 금이 너무 많으면 어떻게 되느냐?

금다수탁(金多水濁), 물이 탁해진다.

물이 탁해진다는 얘기는 더러워진다는 의미보다는

수원지가 여러 곳이면 여러 군데서 흘러간 물이 섞여서 맑지 않다.

예를 들면 메콩강 하류인데, 히말리야로부터 인도차이나반도 전체를 아우르면서 모든 계곡에서부터 물이 내려오고

그렇기 때문에 거기 엄청난 미네랄과 황토를 싣고 내려와서 물이 탁해졌죠.

물론 이 안에 미네랄이 풍부하니까 금이 많잖아요.

미네랄이 풍부하니까 아마도 영양분은 아주 훌륭할 겁니다.

그래서 메콩강 삼각주를 이루죠.

하지만 물은 탁해진다.

 

다섯 번째, 수생목도 마찬가지죠.

생을 해주지만 물이 너무 많으면

화분에 식물을 키워보면 너무 물을 많이 주면 나무가 썩거나 뿌리가 떠버리죠.

수다목부(水多木浮), 물이 너무 많으면 나무가 뜬다.

혹은 입 구, 부패한다. 뿌리가 썩어버린다.

 

주산지의 나무인데, 물이 너무 많아서 뿌리가 다 잠겼지 않습니까?

뿌리뿐만 아니라 밑둥이 잠겼지 않습니까? 이런 거.

그다음에 물 위에 뜬 나무들, 뗏목이죠.

수다목부, 뿌리가 썩는다.

 

 

목화토금수에서 생해 주는 작용이 지나칠 때 일어나는 것은

이름은 다 다르지만,

지나치면 안 된다, 과유불급이라는 데서는 의미는 똑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약한 가운데 생을 받으면 보약이죠.

그런데 내가 이미 충분하다, 내가 약하지 않다, 강할 때 또다시 생을 받으면 이것은 독약이 되는 거죠.

내가 강할 때는 독약이 되는 거죠.

 

오행은 살아 움직이는 것이고, 서로 관계에서 주고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 상호작용은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 남이 나를 도와주는 것이 약이 될 때도 있고, 독이 될 때도 있다고 하는 것이죠.

이런 다이나믹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어떤 오행의 상생관계를 볼 때, 이런 말을 할 수 있겠죠.

도움을 내가 받을 수는 있다.

그러나 남이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내가 도와줄 수는 있다.

그러나 그 남을 대신해서 내가 살아줄 수는 없다.”

그런 얘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오행의 상생상극은 거의 음양 오행론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생이 지나칠 때, 극이 지나칠 때, 또 적당할 때,

이렇게 오행의 상생상극이 어떤 속성을 갖고 있는지를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