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언변이 곧 좋은 소통인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좋은 소통인가?
기술적 심리적 차원에서 살펴볼 수 있다.
1. 기술적 차원
ㅡ 도달성(경로):
아무리 말을 잘해도 못 알아듣는다면?
메시지가 도달해야 한다.
ㅡ 전달성(메시지):
뭔 소리인지 알아들어야 한다.
발음? 잘 안 보임? 내용 까다로움? 이상한 형태?
여러 가지 이유로 메시지는 도달했지만
사람들에게 이게 뭔 말인지 전달이 안 될 수도 있다.
메시지를 어떻게 잘 다루고 잘 만들어야 한다.
ㅡ 설득성(고객):
뭔 말인지 알겠다. 그런데 난 별로 동의하지 않는데?
동의하고 관심을 가지고 고객을 잘 연구해야 한다.
상대방을 잘 이해할수록 설득력있게 전달 할 수 있다.
기술적인 측면의 궁극적인 목적은 관철이다.
나의 의지, 나의 이해관계를 관철시킨다.
기술적인 측면은 설득성이 가장 중요하다.
2. 심리적 차원
ㅡ 로고스(합리성)
ㅡ 파토스(공감): 로고스와 뮈토스가 같은 영역으로 만남
ㅡ 뮈토스(믿음): 지위가 낮은 사람일수록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는 것은 믿음이다.
믿음에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집단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어 시너지가 난다.
좋은 소통이란
기술적, 심리적
두 측면을 두루 갖춘 소통을 말한다고 할 수 있음.
기술적으로도 메시지 전달경로, 메시지 자체의 분명함, 고객중심의 상대방에 대한 설득력
이 3가지를 잘 갖추어서
소통을 하려고 하는 목적이 있는데, 그 목적을 관철해야 하죠.
심리적으로는
심리적 기반위에서
제일 기반이 무슨 말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가 한 말이고, 그 사람은 나에게 믿을만한 사람인가하는 신뢰가 중요하다.
두 번째는 그 신뢰가 바탕위에서 그 사람의 하는 말이 합리적이라면
그 집단은 집단적인 공감을 가지고 그것을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다.
좋은 소통을 이야기할 때
화려한 언변이 아니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깊이 성찰한 뒤에 나오는 말,
그것은 천금과도 같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옛날 말에
“군자는 재능을 감추고 덕은 드러낸다” 이렇게 얘기했죠.
이것을 소통측면에서 보면
이런 기술적인 재능을 굳이 드러낼 필요는 없다는 거죠.
그러나 그걸 쓰는 데에도 실제로 사람들에게 드러낼 것은 믿음이라는 것이죠.
나에게 소통은 무리를 위한 것이고,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믿음을 줄 수 있다면
소통은 발음이 어눌하고 말을 천천히 하고, 깔끔하게 못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짜 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기술과 심리,
소통의 이 두 가지 측면에서
좋은 소통이란 무엇인가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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