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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과학] 엄마도 모르는 날 알아본다고? 인공지능의 놀라운 원리!

Buddhastudy 2023. 2. 8. 18:34

 

 

헬스장을 등록했는데

비대면 출입을 위해 얼굴인식 리더기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살을 너무 많이 빼서 기계가 나를 못 알아보면 어떡하지?”

 

물론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살을 많이 뺄리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만약 급격히 살을 빼더라도 절 알아볼 거예요.

또 안경을 바꾸거나

수염을 기르거나

분장을 하는 등

급격한 변화에도 절 알아볼 수 있죠.

 

그냥 조금 비슷하게 생기면

같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 아니냐고요?

 

그런데 놀라운 점은

다른 사람끼리는 정확히 구별한다는 거예요.

심지어 붕어빵 형제라도요.

 

얼굴 인식 리더기엔 AI 딥러닝이 사용됐어요.

AI는 사람의 얼굴에서 특징들을 추출해 피처를 만들어요.

일종의 얼굴 지문인 셈이죠.

이것을 비교해서 서로를 구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추출할지 우리가 정해준 건 아니에요.

우리도 그게 뭔지 잘 설명할 수 없잖아요.

우린 본능적으로 구별하죠.

 

AI는 자신의 예측을 정답과 비교해가며

피처를 추출하는 방법을 스스로 만들었어요.

 

그런데 만약 영상이나 사진으로 얼굴을 위조하면 어떡하죠?

그래서 에스원 얼굴인식 리더기는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요.

 

영상이나 사진과는 다르게

우리 얼굴에선 온도에 따라 적외선이 나오잖아요.

 

AI는 이것으로 얼굴의 영역이나 질감을 구별하게 학습되었죠.

역시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건 따뜻한 온기인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