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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상식 세계사] 뉴질랜드 10분 완벽정리

Buddhastudy 2022. 4. 13. 18:46

 

 

1. 소개

뉴질랜드의 질랜드(Zealand)는 네덜란드 남동부의

제일란트(Zeeland) 주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네덜란드인 아벨 타스만이 뉴질랜드를 처음 발견했을 때,

새로운 제일란트의 의미로 니우제일란트

(Nieuw Zeeland)라고 명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기 왼쪽 위에는

영연방 국가를 나타내는 유니언 잭이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의 빨간색 오각별 4개는 남십자성이며

진한 파랑은 남태평양을 의미합니다.

별들의 위치는 남태평양에서 뉴질랜드의 위치를 상징합니다.

 

뉴질랜드의 위치는 남태평양의 오스트레일리아 남동쪽 약 2000km 지점에 있으며

두 개의 큰 섬과 그 외에 여러 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큰 섬 두 개는 쿡 해협을 사이에 두고

북섬과 남섬으로 나누어집니다.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75% 이상이 살고 있는 북섬에는

수도 웰링턴과 오클랜드 같은 주요 도시가 있으며

남섬에는 서던 알프스를 중심으로

형성된 빙하 지형을 비롯하여

오염되지 않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국토면적은 약 27,

우리나라 전체 면적 약 102.5배보다 큰 면적입니다.

인구는 2019년 기준으로

48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이는 서울시 인구 약 1000만명의 절반정도입니다.

 

뉴질랜드의 1년 총 GDP2017년 기준 약 2000억 달러.

이는 세계 51위로 비슷한 수준의 국가로는

페루, 그리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인구구성은 앵글로색슨계 위주의 백인이 약 70%이며

마오리(Maori) 원주민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용어는 영어와 마오리어입니다.

 

종교는 예전에는 개신교 50, 가톨릭교 15, 그 외 힌두교 등의 종교를 믿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무교인이 많아졌으며

젊은 사람들 중에서는 종교인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2. 역사

뉴질랜드에 사람이 정착한 시기는 10~11세기 경입니다.

가장 처음 뉴질랜드 정착한 민족은 잘 알려진 바대로 마오리족입니다.

이들은 원래 하와이키(Howaiki)라는 섬에서 거주하다가

계속되는 전쟁과 부족해진 식량으로

배를 타고 뉴질랜드로 건너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오리족은 뉴질랜드에 정착하여

고구마 농사를 짓고, 돼지를 사육하며 살았습니다.

 

1642, 동인도회사 소속으로 남태평양에서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섬을 찾아보라는 지시를 받은 아벌 타스만(Abel Tasman)

호주 남부를 항해하다가 뉴질랜드를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처음 뉴질랜드가 유럽에 소개된 지 약 100년이 지난 1769

영국의 제임스 쿡(James Cook) 선장이 다시 뉴질랜드를 찾았습니다.

쿡 선장은 섬의 이름을 영국식인 뉴질랜드로 고쳐 부르기 시작했고

쿡 선장의 탐사 이후 1800년대부터 선교사를 중심으로 한

영국인들의 뉴질랜드 이주가 활발해졌습니다.

 

이 당시 뉴질랜드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의 식민지의 부속 영토로

고래와 바다표범잡의 기지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1840년 마오리족은 자신들을 보호해주는 대가로

뉴질랜드의 통치권을 영국에 양도하는

와이탕기 조약(The Treaty of Waitangi)을 체결했습니다.

 

이 조약으로 뉴질랜드는 1841년부터 공식적으로

뉴사우스웨일스와 분리된 대영제국의 왕령식민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식민화가 진행됨에 따라

토지매매와 관련하여 마오리족과의 분쟁이 일어났고

1843년부터 1870년 사이 2차례에 걸쳐 마오리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양쪽에서 모두 큰 피해를 입었지만 갈등은 원만하게 해결단계를 밟았고

다시 영국과 마오리족은 공존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뉴질랜드는 개척이 진전됨에 따라

1907년 영국의 자치국이 되었다가

40년 후인 1947년에 공식적으로 독립하였습니다.

 

 

3. 정치 & 경제

현재 뉴질랜드의 국왕은 엘리자베스 2세로

영국 등 타 영연방 왕국들과 국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인 정치체제는 의원내각제 입헌군주국으로

임기 5년의 총독은 국가원수인 영국 국가의 대행자 역할을 하지만

명목일 뿐이며, 실질적인 권한은 총리가 행사합니다.

 

뉴질랜드 총선은 3년에 1번 치러지며

총리와 의원들의 임기 역시 3년입니다.

 

의회는 양원제로 출발했으나

1951년 이후 단원제가 되었으며,

임기 3년의 의원 120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수성향의 국민당과 진보 성향의 노동당인 두 거대정당이 번갈아 내각을 구성하고

그 밖에 세력이 미미한 소수정당이 존재합니다.

 

뉴질랜드는 스웨덴·노르웨이에 이어

세계 3대 복지국가로 꼽힙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영국은 선진화된 복지제도를 영국 본토에 적용하기 전에

호주와 뉴질랜드를 대상으로 미리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그 덕에 뉴질랜드는 일찍부터

제도적으로 정비된 복지제도를 실현할 수 있었고

주민들의 평등의식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사회적 토대를 바탕으로

뉴질랜드는 세계 최초로 양로연금 제도를 실시하고

완전고용과 실업수당제도, 무상의료, 대학까지 무상교육제도 등

발전된 사회보장제도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는 농업과 목축업이 고도로 발달한 나라입니다.

전국토의 54%가 목초지인 뉴질랜드는

6000만 마리, 700만 마리 이상이 방목되는 세계 최대의 목장입니다.

 

주로 양고기, 소고기, 버터, 치즈 생산으로 유명하며

뉴질랜드의 폰테라(Fonterra)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낙농업 기업이기도 합니다.

특히 양모, 낙농품, 육류의 생산과 수출은

뉴질랜드 경제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데요.

뉴질랜드는 우유, 치즈, 버터 등 낙농제품의 80%를 수출하는 세계 1위의 유제품 수출국가이며

노동인구의 25% 가량이 농축산물 가공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생산량도 세계최대규모지만 질적으로도 매우 우수해서

뉴질랜드의 양모와 육류는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환경을 중시하는 뉴질랜드의 산업은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뉴질랜드는

석탄 자원이 풍부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 오염을 일으키는 화석 연료 대신

수력 발전과 지열 발전으로

전체 전력의 90%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국가입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오염되지 않은 천연 자원으로 인해

여러 영화의 배경지가 되었고

이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뉴질랜드를 찾게 만들어

관광산업의 발전을 불러왔습니다.

 

 

4. 자연환경 & 문화

뉴질랜드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하는 섬나라로

북섬과 남섬 2개의 큰 섬과 여러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형이 험준하고 화산과 지진이 많습니다.

 

오클랜드와 웰링턴과 같은 대도시들이 많은 북섬은

현대화가 잘 되어 있는 편에 속하지만

남섬은 빅토리아시대 이후 개발이 잘 되지 않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북섬은 화산이 많은 화산지대인 반면

남섬은 빙하 지형이 많아 높은 산들과 절벽, 호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른바 북섬은 불의 섬

남섬은 얼음의 섬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한국과는 계절이 정반대입니다.

남태평양 한가운데 떠 있는 섬이다보니

전반적으로 온화하고 습한 서안해양성기후를 나타냅니다.

 

지형이 복잡하여 면적이 그리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따른 기후차가 큰 편이라고 합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와 특이한 지형 덕분에

쌍무지개를 자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뉴질랜드는 다른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생태계 구성이 독특합니다.

 

대표적으로 사람이 이주하기 전까지 뉴질랜드에서는

박쥐가 유일한 포유류였습니다.

뉴질랜드에는 뱀을 비롯한 파충류도 서식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정착해 살기 시작하면서

여러 가축들이 뉴질랜드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만 서식하는 뉴질랜드의 국조, 키위(Kiwi)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는 앵무새인 카카포(Kakapo)

이러한 독특한 생태계에 맞게 진화하면서

비행능력이 퇴화되어 날지 못하는 조류입니다.

 

뉴질랜드의 웅장한 대자연은 영화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그 배경으로 등장한 뉴질랜드의 자연 역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반지의 제왕>의 성공 이후

<킹콩> <나니아 연대기> <엑스맨 3> <라스트 사무라이> 등 여러 영화가 촬영되었는데요.

이 배경에는 세계적 수준의 뉴질랜드 영상 산업뿐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는 자타공인 럭비 세계 최강국입니다.

팀은 대체로 원주민인 마오리족과 백인이 적절하게 조합되어 있는데요.

선수들의 몸무게는 대체로 100kg에 육박할 정도로 체구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럭비종주국인 영국은 물론, 매년 유럽 순회를 돌며

스포츠 국위선양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1987년에 열린 제 1회 럭비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가스포츠답게

뉴질랜드에는 세계 최초로 럭비전문 박물관을 건립하여

세계적으로 희귀한 초기럭비장비를 포함하여

럭비에 관련된 방대한 기록과 자료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5. 인물

뉴질랜드에서 유명한 인물로는

1996년태생의 싱어송라이터 로드’(Lorde)'가 있습니다.

본명은 엘라 마리야 라니 옐리치오코너

오클랜드 데번포트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로드는 어렸을 적부터 가수가 되기 위해 음악 공부와 훈련을 소화하여

13살 때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계약을 맺게 됩니다.

 

로드는 201216세의 나이에 첫 데뷔음반을 발매했으며

첫 싱글 royals는 뉴질랜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다음 해, 뉴질랜드 출신 가수 중 최초로 빌보드 HOT100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녀는 얼터너티브/아트 팝 계통의 음악을 하며

미니멀한 구성의 독특한 그루브감과 멜로디

그리고 무엇보다도 특유의 창법과 음색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였습니다.

 

미니멀하고 아방가르드한 음악 스타일과 달리

가사는 다소 직설적인 감정이나 팝 문화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로드는 아티스트로서 큰 인정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음악평론계에서는 로드의 음악이 나이에 비해 가사에 깊이가 있으면서도

세상에 대한 불만을 십대 특유의 감성으로 잘 드러낸다고 호평이 많았습니다.

 

로드는 영화 <헝거게임>OST를 부른 걸로도 유명하며,

2019년 기준 20대 초반의 나이로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