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힐마인드] 어떻게 평정심을 유지할까

Buddhastudy 2022. 2. 24. 19:01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건 굉장히 힘들어요, 말이 쉽지.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할게요, 이 마당에 무슨 뭐..

도인이나 할 수 있는 거고, 훈련된 오랫동안 훈련된 사람이나 할 수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요, 내 안에 어떠어떠한 습관화된 인자가 있는데

이게 어떤 인연이 딱 닿으면 빵하고 터져요.

이게 터지는데 어떤 사람은 적게 터지고, 어떤 사람은 크게 터지고

어떤 사람은 반응을 안하는데 어떤 사람은 크게 반응을 하고

항상 변수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늘 마음을 관찰하지 않으면

참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한다라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이 마음의 포로세스를 좀 더 해볼게요.

어떤 상황이 딱 발생하잖아요.

발생하면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에 어떤 변수를 딱 넣으면 함수를 넣으면

A라는 사람은 이런 식으로 반응하고 B라는 사람은 이런 식으로 반응하고, C라는 사람은 이렇듯이

늘 조건반사적입니다.

조건만 하면 반사적으로 그 행동이 바로 튀어나오는 거죠.

 

그런데 아닌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각자 각자가 커스터마이징 되는 그런 마음공부 훈련이 필요한 겁니다.

 

늘 사람이 분노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상황에 놓인다 할지라도 사람마다 다 다르죠.

 

그렇기 때문에 이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자체가 계속해서 마치 그 뭐랄까?

여러 개의 항아리가 있으면 진흙이 반쯤 물에 담겨있는 항아리가 있으면

하나를 저으면 열 개쯤 저을 때 되면 맨 처음에 저었던 게 굳잖아요.

늘 젓고 또 젓고, 늘 젓고 또 젓고, 늘 젓고 또 젓고

이런 훈련을 계속 하다보면

전체의식을 갖게 되요. 신의식을 갖게 되고.

 

이러면 어떤 생각이 드냐하면 저번 며칠 전에도 말했죠. 견성체험에 대해서.

, 나의 인식이 나라는 존재가 육신에만 머물러 있지 않구나

나의 존재는 우주까지 이렇게 넓게 펴져있구나
그게 나구나라고 견성체험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걸 갖게 됩니다.

 

이 의식을 갖게 되는 순간, 내 내면에서 들끓던 에고의식

이 의식이 천천히 드러나면서 녹으면서, 얘네들이 힘을 못 쓰게 되는 거죠.

힘을 못 쓴다는 표현은 뭐냐하면

여태껏 지금까지 그 상황에 딱 똑같은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내가 충동적으로 분노가 올라오거나 내가 어떤 행동을 하거나 인식하는게

이 에고의식으로 나를 내 상투자락을 잡고 흔들었던 거죠.

이것을 보게 됩니다.

 

에고에 의해 제어 받는 우리 의식!

 

그래서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땅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우리 내면에 있는 에고의식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이 몸이 나다, 나는 이 몸 안에만 있다.

이 몸 밖으로 벗어날 생각조차도 없고.

 

당연히 꼬집고 내가 다치면 두려움을 느끼고 고통을 느끼는데 난데, 이 몸이 나이지

저 우주가, 저 돌멩이가, 다른 산이 바다가 저게 나라고?

이게 이게 된다고?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미친 거 아니야? 라고 그렇게 반문하실 수도 있어요.

 

마음 수행을 계속해서 내면으로 들어가서 그 에고 의식을 밝혀내고

왜 내가 이런 생각에 젖어서 벗어나지 못하느냐?

 

별거 아닌 말에 그 기억을 잡고 평생을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뿌리 깊은 습관 된 인식 때문에 그래요.

그게 어디에 들어가 있냐 하면 우리 몸 안에, 두뇌 안에, 구족되어 있는 거예요.

이 세포 안에, 모든 내장 안에 다 에너지들이 꽁꽁 숨겨져 있습니다.

당연히 내 몸이 다치니까 두려움이 올라오고 고통이 올라오니까

, 나다라고 나임과 동시에 어떤 마음이 올라올까요?

 

내 몸이 고통에 처해있다.

살아야겠다올라오겠죠.

분명히 원망이 올라오게 될 겁니다.

생각이 돌아가면서 머리가 돌아가면서 욕망이 올라올 거고

그 욕망으로 인해서 어떤 행동을 하게 될 겁니다.

 

그 행동을 하게 된 것에 의해서 까르마르로 쌓이게 될 거니까.

이게 좋은 거든 나쁜 거든 행동을 유발하면 그거에 대한 과를 받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면 그거에 대해서

왜 이렇게 괴로운 거야.”

 

좋은 카르마이면 유쾌하게 넘어갈 수 있지만

나쁜 카르마라면 내 몸이 다칠 수 있거나, 뭔가 내가 나를 괴롭게 하는 작용이잖아요.

계속 이렇다면 마음의 평정심을 찾기란 더 어려워질 수밖에는 없겠죠.

 

먼저 평정심을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노력을 해야 해요.

계속 항아리에 담긴 진흙물 있잖아요,

굳기 전에 계속 10번 젓고, 첫 번째 한 것이 굳었으니까 또 젓고

하다 보면 반드시 도달하게 됩니다.

평정심을 찾게 되고, 내 중심을 찾게 되고

나도 모르는 나의 인식이 에고의 인식이 보였어. 느껴졌어,

얘가 나를 그렇게 힘들게 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그래서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별거 아닌 멘트가 별거 아닌 몸짓에도 화들짝 놀라고

그렇게 충격적으로 다가오고 뭔가 마음이 불편하다면

나의 내면에 어떠한 그런 기분 나쁜 이런 실타래가 꼬여있는 것들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십시오.

 

찾아보시기를 바라고, 벗어날 수 있도록 스스로 결정하세요, 선택하십시오.

벗어 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고

설사 이게 작심 3일로 끝난다 할 지라도 그래도 시도하는 게 맞습니다.

 

실천하시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책을 읽는다든가, 좋은 글귀를 들어서 당장은 내 마음이 내려갈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거 덮는 거잖아요.

근본적인 치유가 아닙니다.

내가 조금 미흡하다 할지라도 시도를 하는 게 매우 중요하죠.

 

조금씩 조금씩 연습을 하시고 실행을 해보십시오.

그리고 내 자신을 믿어보세요.

우주를 믿고 자신의 본성과 진아를 믿으십시오.

 

믿고 난 다음에 이렇게 했으니까

어떠어떠한 것에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될 거야라고 다짐을 하십시오.

그고 실천을 하십시오.

 

메트릭스에서 모피어스가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머리로는 다 안다고 생각하시잖아요.

그런데 조금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길을 걷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냥 길을 안다고만 생각하는 거죠.

나 알아, 그 얘기 알고 있어.”

 

조금이라도 하시게 된다면

그 하는 것 만큼의 인식의 변화는 분명히 있습니다.

 

어떤 외부의 환경에 의해서 내가 휘둘리고 있다면

그 환경탓 때문에 그 환경 때문에 내가 고통받고 있다고 그 환경탓을 하지 마십시오.

어떤 환경이든지, 나를 괴롭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 괴롭게 힘들게 하는 것은 오직 내가 나만을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할 뿐입니다.

 

그래서 그 환경을 용서하세요.

용서하시는 그런 큰 마음을 가지십시오.

그렇게 될 때 더 인식의 폭이 넓어지고

내가 그 에고의식에서 탈피하게 되는 모티브를 얻으시게 될 겁니다.

 

그 평정심, 이 얘기가 그렇게 쉬운 얘기는 아닙니다.

당장 내 마음을 가라앉히겠다고

좋은 책을 읽고, 한 시간 동안 명상을 하고 앉아있다가도

그리고 난 다음에 길을 걷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다면

어떤 연에 닿으면 또 습관 되어 있는

나의 인식으로 인해서 뻥하고 또 터지게 될지 몰라요.

 

그럼 여태까지 한 그 명상, 그 좋은 글귀, 그런 의미들이 다 사라져버리는 거죠.

이것은 실천하는 명상입니다.

단순히 뭔가 덮으려고 하고, 뭔가 피하려고 하고,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100번 읽는 거 보다

실천 한 번 하는 게

최고의 명상입니다.

 

나의 올라오는 마음을 이겨내시고 한번 살펴보세요.

평정심을 유지하는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번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