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24)

[책낭독] 감정 놓아버림으로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실험 | 놓아버림, 데이비드 호킨스 003

Buddhastudy 2024. 1. 9. 19:28

 

 

놓아버림이 뭔지 알았다면 한번 실험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단순히 감정의 압력을 줄이는 것에도 도움이 되지만

어떤 반복적인 생각이 올라올 때

그 생각은 어떤 감정을 기반으로 해서 생각으로 반복적으로 올라오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서

억눌리거나 풀려나지 못한 감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3장 감정의 해부학 감정에 이해

 

과학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생각은

관련된 감정 및 감정의 미세변화 단계에 바탕을 둔 정리 체계에 맞게

마음의 기억 저장고에 정리된다.

생각은 감정의 분위기에 따라 정리되는 것이지

사실에 따라 정리되지 않는다.

따라서 생각보다는

감정을 지켜보면 자기 자각이 빠르게 증대된다는 견해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하나의 감정에 관련된 생각조차

수천 개에 이를 수 있다.

그러므로 생각 이면의 감정을 이해하여

올바르게 다루는 것이 생각 자체를 다루는 것보다 성과가 좋고

시간 소모가 덜하다.

 

감정이라는 주제 자체가 낯선 사람이라면

처음에는 감정을 상대로 뭔가 하려 하지 말고

감정을 그저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감정과 생각 사이의 관계가 보다 명확하게 드러난다.

 

 

지켜보는데 익숙해지고 나면 일종의 실험도 할 수 있다.

이를테면 되풀이에서

떠오르기 쉬운 유형의 생각을 골라내어

그와 연관된 감정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볼 수 있다.

 

이어서 그 감정을 다루기 위해서는

먼저 저항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그 감정이 존재함을 받아들인다.

 

그런 다음 감정의 에너지를 비우는 일에 들어가는데

방법은 감정이 소진될 때까지 감정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는 것이다.

조금 지나면 앞서 들었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요.

생각의 성격이 바뀌었음을 관찰하게 될 것이다.

 

감정을 완전히 항복하고 놓아버렸다면

그것과 관련된 모든 생각은 완전히 사라지고

지금 일을 신속히 마무리 하자는 생각만 남는다.

 

외국에 가기 전에

여권을 잃어버린 사람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출발 예정일이 다가오면서 그의 마음은 공황 상태가 되었다.

미친듯이 머리를 굴려 어디다 여권을 두었는지 생각해 내려고 애썼다.

사방을 다 뒤졌다.

기억해 내려고 이런저런 묘책도 써보았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자책할 뿐이었다.

멍청하게 여권을 잃어버리다니

새로 만들 시간도 없다고

 

여권이 없으면 여행도 가지 못하니

운명의 날이 다가오자 그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사업과 개인 일을 겸해서 가는 것이라

이번 여행을 가지 못하면 일이 잔뜩 꼬이고 상황이 어렵게 될 것이 분명했다.

 

그러다 막판에 이르렀을 때 놓아버림 기법이 생각났다.

그는 자리에 앉아 자문했다.

어떤 근본 감정을 무시하고 있는 것일까?

근본 감정으로 드러난 것은 놀랍게도 슬픔이었다.

사랑하는 누군가와 떨어져 있기 싫은 감정과 관련 있는 슬픔이었다.

자리를 비움으로써 관계를 아예 잃거나

관계가 약화될까 봐 두려워한 것이다.

슬픔을 놓아버리고

관련된 두려움도 놓아버리자

문득 문제를 안고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또한 2주간의 부재도 견디지 못할 관계라면

유지할 만한 가치가 없다는 결론도 얻었다.

그러고 나니 이제 위태로울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마음이 편해지자

곧바로 여권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났다.

사실 너무 뻔한 곳이라 무의식적 차단 때문이 아니라면

기억하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여권 분실과 여행 불발

그로 인해 있을 수 있는 일 등

수많은 생각도 모두 즉시 없어졌다.

그의 감정은 좌절 대신 감사와 행복의 상태가 되었다.

 

놓아버림은 일상에서도 매우 쓸모가 있지만

특히 삶의 위기 때 사용하면

크게 괴로울 일을 미리 막거나 가볍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삶의 위기에서는 보통 감정이 압도적으로 밀어닥친다.

이러한 위기에는

억제되거나 억압된 감정 중

주요한 유형 한 가지가 활용된다.

 

이 상황의 과제는

어떤 감정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압도하는 감정을 상대하는 것이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