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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광사TV_지산스님] 불교에서 말하는 가장 무서운 죄! 지옥으로 가는 죄 무관심!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옥으로 가는 이유? 저승에서도 용서가 안되는...

Buddhastudy 2024. 1. 10. 19:36

 

 

오늘은 불교에서 말하는 가장 큰 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모르는 상태]를 가장 큰 죄로 여깁니다.

[무지한 상태나 지혜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무명]이라고도 하죠.

이 없는 어둠에서 헤매는 것입니다.

 

일상생활 중에 모르고 잘못을 했다면

모르니까 그럴 수도 있다하고 이렇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가 있지만

불교에서는 무지하거나 무명인 상태를 가장 위험한 상태라고 여깁니다.

 

이 모든 고통과 괴로움과 번뇌는

무명에서 시작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인간 몸을 받아 태어나서 부처님 법을 만났다면

우선 연기법, 12연기를 알아서

무명인 상태를 벗어나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고

무엇이든 시작할 수가 있습니다.

 

또 무명만큼 또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무관심입니다.

무관심은 이승에서는 죄가 안 되어도

저승에서는 용서가 안 되는 죄입니다.

무관심이 그렇게 깊은 죄인지 몰랐던 분들도 계시겠죠.

 

무관심이 죄라고 해서

무슨 일이건 관심을 가지고 오지랖을 떨라는 말이 아닙니다.

[타인을 생각하면서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또 내가 경험을 해보고 좋았던 것이 있었다면

자신과 가까운 친한 사람들부터 관심을 가지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느 병원에 어느 의사 선생님이 좋다고 알려준다든가

어느 한의원의 약이 어디 아플 때 잘 듣는다든가

[자신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덕을 베푸는 것이죠.

 

어떤 한 중학생 정도 되는 아이가 슈퍼에서 물건을 훔쳤습니다.

왜 훔쳤냐고 물어보니까

훔치기 좋은 곳에 진열이 되어 있어서 훔쳤다고 합니다.

 

훔치기 좋도록 진열해 둔 물건이 아니라

물건 사기 편하라고 진열을 해둔 것입니다.

그 물건을 팔아야 그 집도 집세를 내고

그 집 아이들 학교도 보내고, 밥도 먹을 수 있고 살 수가 있습니다.

 

물건 훔치는 그 아이는 뭐 그런 것까지 생각하지도 않았던 것이겠죠.

그러니까 그 물건을 훔치면 어떻게 된다는 것에 대한 관심은 아예 없었던 것입니다.

 

기분 좋게 술 한잔하고

집이 요 앞이라고 운전대를 잡는 사람이 있습니다.

졸음 운전하면서 가다가 사람이라도 들이받게 되면 어떻게 책임을 집니까?

그 사람 가족은 또 어떻게 됩니까?

자신 이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거죠.

무관심에서 이런 행동들이 나옵니다.

 

살인자도 그렇습니다.

칼로 만약에 사람을 찌른다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피도 많이 나겠죠.

이 사람이 잘못되면 또 그 사람 가족은 또 어떻게 되겠습니까?

살인자가 된 나의 부모님들은 형제들은 또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런 생각까지 한다면 사람한테 그런 짓을 못하겠죠.

 

만약에 좋은 것이 있다면

남에게는 알려주지도 않고

나만 좋은 것을 알고 있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산스님 법문이 좋으면

이 스님 법문 한번 들어보라고 참 희한하게 법문을 한다고

좋은 것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권하고 추천해야 되는데

권하거나 말하지 않습니다.

말하지 않은 것이 무관심이라는 것을 못 알아차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법문을 듣고 목숨을 구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제가 잘났다는 말이 아니라

저는 부처님 말씀을 쉽게 전달하는 것뿐인데

듣는 분과 인연이 들어맞아서

그분께는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인연법은 어떻게 뻗어나갈지 모른다는 말이겠죠.

 

제 법문은 한 예일 뿐입니다.

나에게 좋았거나 도움이 되었던 일들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면 정말 좋습니다.

그 공덕은 정말 어마어마한 것이겠죠.

 

가장 슬픈 일은 나쁜 사람의 폭력이 아니라

선한 사람의 침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관심과 같은 침묵은 폭력만큼이나 그 죄가 깊습니다.

 

봤는데도 못 본 척 무관심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최악의 상태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에 안 좋은 경험을 해보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반대로 내가 역경에 처했는데

남들이 나를 봐도 못 본 척해서

그런 상처가 되는 경험을 한 분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무관심은 결과적으로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로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내가 한 행동에서도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평소에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걸어 다니면서 스마트폰 보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은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안 됩니다.

타인에게 어떤 민폐를 끼칠지 먼저 생각을 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평소에 생각하는 것으로 인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강한 자각심을 가지게 되고

이런 행동을 하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스스로 나쁜 짓은 자연스럽게 안 하게 됩니다.

 

남을 위하는 일이 없을까?’

항상 관심을 가지고 또 그렇게 마음을 쓴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있습니다.

 

한 번뿐인 자신의 인생이라고 해서

내 생각대로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근데 내 마음대로 살아가게 되면

주변 사람들하고 점점 멀어지게 되면서

행복한 인생을 보내지 못하게 됩니다.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친절과 도움을 주는 마음이 생기면

자비와 지혜가 넘쳐나는 사람이 됩니다.

당연히 지옥 같은 것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겠죠.

 

지옥에 가고 안 가고의 문제는

죽고 난 뒤의 문제가 되겠지만

평소 생활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될 수가 있습니다.

 

정말 힘들게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지옥에 갈지 안 갈지를 두려워하면서 산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그러니까 이번 생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곳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내가 중심이 된 이기적인 생각이 상대에 대한 무관심이 됩니다.

나만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무관심은 불교에서 큰 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리석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혜로운 말 한마디와 따뜻한 관심을 준다면

그 사람의 목숨도 살릴 수가 있습니다.

 

자비와 사랑의 반댓말은 무관심입니다.

불자라면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 상대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도록 부처님의 지혜를 전해서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잘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내 주변에 그런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없는지 잘 살펴보시고

또 관심을 가지고 상대를 생각할 줄 아는 대보살님의 마음을 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