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지산스님_위광사TV

[위광사TV_지산스님] 이 시대에 우리가 꿈과 희망보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고 밝게 해주는 일. 본성회복 이야기!

Buddhastudy 2024. 1. 24. 19:31

 

 

오늘은 지금 이 시대에

진정으로 구해야 할 것과 원하는 것들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부처님 법을 전하는 제자로서

여러 중생들을 구제하는 일을 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억지로 따라오실 필요는 없지만

이 길이 바른길이라면

한 사람이라도 더 구제를 하기 위해서

다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꿈과 목표도 좋지만, 사명감을 가지는 것이 더 좋습니다.

꿈과 사명감의 차이는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감동에 있습니다.

 

잠시 복지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다른 선진국들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복지는 좋아질수록 자살률이 높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복지는 먹고 살게는 해주지만

꿈이나 목표나 사명감을 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그 사람만의 드라마가 있습니다.

뭔가 목표가 생겨서 거기를 향해서 가기 시작하면

하나의 드라마가 탄생합니다.

 

반대로 꿈과 목표가 없는 사람은

나오지도 않는 TV 앞에 앉아서

하루 종일 기다리고 있는 것과 같죠.

얼마나 지루하겠습니까?

 

이제는 나라도 부자가 되고

또 복지도 좋아져서 먹고 살 만합니다.

그런데 꿈과 목표를 찾지 못해서

우울해지거나 자살을 하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목표든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대륙을 횡단하고 싶다고 한다면 그것도 좋은 멋진 꿈입니다.

미국대륙 횡단도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영화의 포레스트 검프처럼

그 사람만의 인생 드라마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나의 목표나 꿈을 들려주었을 때

미국대륙 횡단이 꿈입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그렇습니까?’ 이렇게 하지

거기에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명감이라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을 [사명감]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기름을 가득 실은 유조선에서 그 기름탱크의 기름이 새서

온 바다에 기름이 뜬 적이 있습니다.

한겨울에 그 자원봉사자가 지원해서

그 추운 바다에서 그 기름을 걷어내는 사람을 본다면

그 어떤 마음이 들겠습니까?

추운데 따뜻하게 드시라고 컵라면이라도 한 상자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겠죠.

 

그래서 진심으로 도움이 되고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일을 한다면

사명감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됩니다.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하게 되면

그 사람은 넘치는 행복감에 진심으로 그 일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이라면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누구라도 그렇게 마음을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터키 대지진으로

구호물자들이 모이는 걸 보면 정말 감동스럽죠.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동감을 하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점점 풍요로워지고 더 편리해지지만

이런 풍족하고 넘쳐나는 시대에

우리 모두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사명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광사에서 스님의 법문을 듣고 마음의 병이 나았다거나

절에서 하는 제사나 행사에 봉사해 주시는 일도

그런 일들에 해당됩니다.

도움을 받은 영가와 그 가족들은

부처님과 스님 그리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정말 큰절을 올리고 가십니다.

인연되는 모든 분들이 고통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실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드리는 일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의 마음, 사홍서원과 같은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서원과 사명감이 있겠습니까?

사람을 돕는 일에 조금이라도 참여한다면

거기서 진짜 인생의 감동적인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그것은 또 인간이 원래 있었던 본성을 회복하게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내가 사는 이유 또 태어난 이유

모든 것이 그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먹고사는 일만 해결된다고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못 살던 시절에는

배는 굶어도 요즘처럼 자살률이 높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그날 한 끼 먹을 것만 생겨도

거기서 감동과 드라마가 생겨났던 시절입니다.

 

요즘은 옛날얘기 자주 하면 꼰대라고 하지만

그만큼 생활 자체가 영화나 드라마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인생에서 그 드라마가 좀처럼 잘 나오질 않죠.

TV에서 나오는 그 가공된 스토리가 아니라

내 인생 드라마를 말하는 겁니다.

 

당신이 있어줘서 정말 다행이고, 고맙고

서로 감동할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과 함께

사람을 도와가는 사명감으로 내 인생 드라마를 잘 연출해서

정말 멋지고 행복한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