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24)

[책낭독] 우리는 스스로 마음에 품은 것에만 영향을 받는다 | 놓아버림, 데이비드 호킨스 006

Buddhastudy 2024. 1. 29. 19:46

 

 

사실 이미 우리가 믿고 있었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행복한 순간도 괴로운 순간마저도 말이죠.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 그렇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눈에 믿는 대로 보였다는 겁니다.

 

이 믿음, 신념은

스스로 의식할 수도 있고,

의식하지 못하고 무의식 속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도

이 믿음, 신념에 기초한 증상일 경우도 꽤 많다고 해요.

오늘은 이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놓아버림 데이비드 호킨스

부제 : 내 안의 위대함을 되찾는 항복의 기술

박찬준 옮김, 출판사는 판미동

 

 

 

 

--15장 마음과 몸의 관계

마음의 영향력

 

기본 격언으로 이해할 점은

몸은 마음에게 복종한다.”는 것이다.

즉 몸은 마음이 믿는 바를 현실에 나타낸다.

이런 신념은 의식적으로 품을 수도 있고 무의식적으로 품을 수도 있다.

 

위 격언은 다음과 같은 의식의 법칙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마음에 품은 것에만 영향을 받는다.”

어떤 것이든 내게 가질 수 있는 힘은

내가 그것에 부여한 신념의 힘뿐이다.

여기서 이란 에너지이자 믿으려는 의지다.

 

부정적 신념을 받아들이는 민감도는

애초에 품고 있는 부정성의 양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긍정적인 마음은 부정적 생각을 받아들이는 대신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거부한다.

흔히들 품는 부정적 발상을 믿지 않는다.

 

알다시피 죄책감에 사로잡힌 사람이 자책하게 하거나

겁 많은 사람이 어떤 병에 두려움을 갖게 하기는 매우 쉬운 일이다.

 

감기가 잘 옮는 것이라는 발상이 좋은 예다.

감기에 걸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라는 생각에

죄책감과 공포가 크고

의식의 법칙을 잘 모르는 사람은

무의식적 죄책감으로 인해

자신은 감기에 걸려야 마땅하다고 느낀다.

 

몸은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며

바이러스는 잘 옮는,

전염되는 것이라는 마음의 신념에 복종한다.

그 결과 몸은 마음이 간직한 신념대로 제어되어

감기를 현실로 나타낸다.

 

죄책감과 공포의 부정적 에너지를

근본적으로 놓아버린 사람은

마음에 겁이 없어서

감기가 돌고 있으니, 나도 남들처럼 걸릴 것을 믿지 않는다.

 

이 메커니즘은 마음이 생명 에너지 체계상의

에너지 흐름에 변화를 일으키면

억제된 에너지가 자율 신경계로 넘쳐 들어가는 원리다.

 

생각의 힘이 강력한 것은

진동 주파수가 높기 때문이다.

하나의 생각은 사실 하나의 사물이다.

그러므로 생각은 에너지 패턴을 갖는다.

 

생각에 에너지를 불어넣을수록

생각 스스로 물리적 현실이 되어

나타나려는 힘이 강해진다.

이것이 이른바 건강 교육에서 흔히 보는 역설이다.

 

건강 교육을 받으면

겁먹은 생각이 강화되어 큰 힘을 얻는

역설적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유행병은 사실상 대중매체가 창조한다.

 

건강의 위험에 대해 공포에 기초해 경고하는 것은

실제로는 공포의 대상인

그 일이 일어나게끔 정신적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육체 주위에는 에너지 신체가 겹쳐 놓여 있다.

에너지 신체는 형상이 육체와 많이 닮았고, 그 패턴이 육체를 제어한다.

제어는 생각이나 의도의 수준에서 이루어진다.

 

이와 유사하게 관찰이

고에너지 아원자 입자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아원자 양자 물리학이 보여 주었다.

 

몸에 대해 마음이 갖는 힘은 임상 연구에서도 밝혀졌다.

예를 들어 어떤 연구에서

여성들에게 월경 기간을 2주 앞당기는

호르몬 주사를 놓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실제로는 식염수로 된 속임약을 주사했다.

그런데도 70퍼센트 이상의 여성들이

육체적, 심리적 증상을 모두 포함하는 월경 전 긴장 증상을 일찍 보였다.

 

이 의식의 법칙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또 다른 예를

다중 인격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다.

한때는 낯설었던 다중 인격 장애가

이제는 비교적 흔한 현상으로 알려져서

현상 연구 사례도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한 몸 속의 서로 다른 인격들은

육체적으로도 서로 다른 것을 수반한다.

예를 들어

뇌파계 상에서 뇌파가 바뀌고, 글 쓰는 손이 바뀌고

통증 인내 한계점이나

피부의 전기 반응, 지능 지수, 월경 기간,

대뇌 반구 중 우성인 쪽,

언어 능력, 억양, 시력이 바뀐다.

 

그래서 알레르기를 믿는 인격이 존재할 때는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다른 인격이 몸에 들어서면 알레르기가 없어진다.

어떤 인격은 안경이 필요한데 다른 인격에게는 필요 없다.

 

이 인격들은 실제로 안구 내 압력이나

기타 생리적 측정치에서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인다.

정상인도 최면의 영향을 받으면

육체적 현상이 바뀐다.

간단한 암시만으로 알레르기가

생기게 할 수도 있고 없어지게 할 수도 있다.

 

최면 중에 장미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암시를 받은 사람들은

최면에서 깨어나 의사의 책상 위에 장미 꽃병이 있는 것을 알아채면

심지어 장미가 조화라도 재채기를 한다.

 

노벨상 수상자인 존 에클스 경은

과학계와 의학계의 믿음과는 달리

뇌는 마음의 근원이 아니며

그 반대가 진실이라는 점이

평생에 걸친 연구 끝에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마음이 뇌를 제어하며,

뇌는 라디오처럼 수신 장치로 기능한다.

즉 생각은 전파와 흡사하고

뇌는 라디오와 흡사하다.

 

뇌는 수신기나 교환대와 비슷해서

생각 형태를 수신한 다음

그것을 뉴런 기능과 기억 장치의 형태로 번역한다.

예를 들어

최근까지도 근육의 수의 운동은

뇌의 운동피질에서 비롯하는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에클스가 보고한 바와 같이

움직이려는 의도는 운동피질 옆의 보완운동 영역에 기록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마음의 의도가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이지

뇌가 의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이런 현상은 명상 상태에 있는 사람의 뇌 영상 연구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리처드 데이비슨 박사가

위스콘신 주립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지난 10년간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연민, 자애 명상 수행이 주는 자극은

왼쪽 앞이마 옆 피질 속 활동을 증가시키고

고진폭 감마파 동조 현상을 일으켰다.

이렇듯 우리가 마음에 품은 것에는

뇌의 활동과 신경 구조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마음이 품고 있는 의식적이고 무의식적인 신념은

신체 계통 전체에 온갖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는 다양한 식품,

알레르기 유발 항원, 갱년기 장애, 월경 이상,

전염병 때문에 받을지 모를 영향에 대한 신념이 포함되며

특정 신념 체계나 부정적 감정으로 인한 근본적 스트레스 민감도와 결부된

여타 질병도 포함된다.

 

30년간 <Saturday Review>의편집장이었던 노먼 커즌즈가

자신의 중병을 웃음의 힘으로 치유한 것도

앞서 말한 원리를 보여 주는 사례다.

 

커즌즈가 쓴 <어떤 병에 관한 분석>에는

비타민 C를 다량 복용하고

막스 형제가 나오는 영화들을 보며 배꼽 잡고 웃는 방법으로

장애성 관절염 질환을 치료한 경험이 담겨 있다.

 

그는 웃음에 마취 효과가 있어서

두 시간 동안 그의 통증을 완화시켜 주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웃음도 놓아버림을 하는 방법이다.

커즌즈는 그저 웃음을 통해

감정 압력을 근본적으로 놓아버리고

부정적인 생각을 취소하는 일을 계속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체내에서 매우 긍정적이고 이로운 변화가 일어나

결국에는 건강을 회복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