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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문답] 쉽게 상처받는 마음 약한 당신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답

Buddhastudy 2018. 5. 7. 19:08


남의 말에 상처를 잘 받는 다면 불필요한 감정낭비가 많이 됩니다. 상처를 생각하느라 정작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지고요. 그렇게 상처를 쉽게 받는다는 건 힘들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상처에 휘둘리지 않기 원하는 사람에겐 절실한 물음입니다.

 

Q. 남의 말에 상처를 잘 받습니다. ㅠㅠ

마음도 근육처럼 단단하게 단련 할 수 있을까요?//

 

 

단련법이 있죠. 단련법이 있고, 감정적으로 예민하다는 거는 기본적으로 깊은 상처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내 마음 속에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건드려지는 거죠.

 

나는 취약한 존재이고 사람들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분은 조금만 부정적인 말을 해도 쉽게 상처를 받죠.

 

어떤 사람은

나는 저 사람이 좋아하든 말든 그 사람이 뭐라고 반응하든 상관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건 저 사람 생각이고 내 생각은 달라. 저 사람은 나를 안 좋아할 수 있지만,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다 나를 좋아할 수 있겠어? 내가 봐도 내가 이상한 점이 많은데.”

이렇게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는 사람은 내면에 상처가 있지 않은 경우가 많죠.

 

결국 내 마음 속 내면에

깊이 가지고 있는 상처가 있기 때문에

쉽게 자극을 받는 거거든요.

 

피부가 있다고 생각하면 피부가 살짝 까졌다고 생각해 보세요. 평소에는 이렇게 건드려도 전혀 아프지 않은데, 살짝만 까지면 스치기만 해도 너무 아프잖아요. 내 마음에 스치기만 해도 아픈 부분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

 

그럼 그 부분을 자꾸 돌이켜보고,

그 부분에 대해서 내가 해결을 봐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내가 만약에 어렸을 때 우리 부모님한테 학대를 받았다고 해보세요. 내가 무슨 잘못이 있어서 학대를 받았어? 나는 학대받고 싶지 않았어. 난 야단맞고 싶지 않았고 선생님에 의해 두들겨 맞고 싶지 않았고 내가 뭘 대단히 잘못한 게 아니라 그런 사람을 우연히 만났을 뿐이잖아. 우연히 만나서 그런 고생을 했어요. 그건 내 잘못은 하나도 없어요.

 

나는 거기서 얼마든지 다른 조건 다른 상황이었으면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는 사람이에요. 다만 그 조건이 좋지 않아서 그 순간에 상처를 입고 그래서 지금 좀 더 힘들어 하고 있을 뿐이죠. 이제는 그 속에서 나와야죠.

 

그때는 비록 내가 나올 수 없는 조건과 나올 수 없는 능력이 없었으니까. 어렸으니까 그냥 무방비 상태에서 당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그런 나를 보면서

그 때 너는 무방비였지만 지금은 내가 너를 도와줄 수 있다.”고 어린 시절의 나를 이끌어서 그 자리에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끌고 나와야 해요. 그게 제가 보기에는 제일 첫 번째입니다.

 

 

2.

두 번째는 그런 단련을 진료실에서도 연습을 시키는데, 그 상처받았던 상황을 떠올려보게 하죠. 그 사람이 상처 주는 말을 한 걸 떠올리면 기분이 확 나빠져 감정이 상하는데, 그때 할 수 있는 것을 써보는 거예요.

 

, 역시 재수 없구나. 저 인간이런 걸 속으로 말해 본다든지

유머러스하게 받아친다든지, 아니면 모른체하고

늘 하는 소리니까.”하면서 모른 체하고 넘어간다든가

아니면 심호흡을 좀 해보고

세상은 이런 저런 사람들이 있지.”하고

자기 스스로 자기를 위안하는 방법을 자꾸 만들어 보게 해요.

 

그래서 그 상황을 떠올리게 하면서 계속 대응법을 반복해서 연습해서 단련을 하면 실제 그 상황에서도 그 방법을 써먹을 수가 있어요. 그러면 별로 상처받지 않습니다.

 

 

3.

세 번째로는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자제하는 게 있어요. 사실 그 부분 때문에 정말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는 건데, 남한테 관계 속에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참 많아요. 근데 인정받고 사랑받으려면 내 것을 자꾸 내줘야 되거든요. 내줄 내 것이 별로 없는데다가 난 나름 내줬는데, 상대는 계속 요구해서 너무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죠.

 

근데 왜 내가 관심과 애정과 사랑을 받으려고 하는지, 왜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지 잘 살펴봐야 해요. 굳이 그럴 필요 없거든요. 남이 나를 인정해 준다고 해도 그건 그 사람에게 순간일 수 있어요. 그 사람은 나한테 그렇게 아주 소중한 인물도 아니에요. 잘 보면.

 

나에게 상처를 자꾸 주는 사람은 나에게 소중한 인물도 아닌데, 그 사람에게까지 계속, 그 관계에서도 성공하고 싶어 하는 것. 그 관계는 특히 회사라면 일에서 만나 관계는 일로 끝내고, 나한테 소중한 사람은 내가 다른 곳에서 얼마든지 만들어 갈 수 있잖아요.

 

그 사람에게까지 내가 사랑받고 인정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만약 그런 마음이 나한테 있다면 그런 마음은 빨리 내려놓고, 이건 일 관계에서 만나는 거라고 생각하고 정리하면 오히려 더 마음이 편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