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7)

신입사원 90%가 불행한 이유

Buddhastudy 2018. 9. 10. 19:24


회사에 다닐 때 제가 친구들한테 많이 물어봤어요.

너 회사 다니는 게 즐겁냐?”

삼성에 다녔으니까 너 삼성 다니는 게 즐겁냐?”

안 즐겁데요. 거의 90%.

목숨 걸고 들어온 거 아니냐고, 그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그런데 안 즐거우면 되냐?

밖에 나와서도 다른 대기업이나 다른 스타트업, 중소기업에 다니는 친구들 만나서

왜 안 즐거울까 생각해 봤어요.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대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이 해당하는 건데, 회사에 들어가면 어떤 일을 할지 모르고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그 어려운 일이 떨어지면 어떻게 해요?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친구들이 학습능력이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고영성 작가님과 완벽한 공부법을 쓴 공학박사 신영준이라고 합니다.

옆에서 말한 고영성 작가가 접니다.

저희가 함께 완벽한 공부법이란 책을 집필했습니다.

 

지금은 공부는 뭐예요?

시험이란 말이에요. 시험.

 

그런데 시험은 다가 아니란 말이에요.

회사에 관점에서 볼게요. 회사의 관점에서.

모든 일이라는 게 문제해결능력이 있어야 하거든요.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때로는 자기가 정답을 만들어야 하고, 그리고 아예 레퍼런스가 없는 경우도 없으니까 스스로 정보도 찾아야 되고, 공부도 해야 되고, 그 안에서 솔루션을 만들어야 되는데, 학습능력이 없으면 해낼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근본적으로 배우는 건 비슷해요. 예를 들어 전자과 같은 경우는 회로, 전자배열을 배우는 건 똑같은데, 20년 전에 우리 스마트폰 없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스마트폰이 가장 큰 산업이잖아요. 어느 때보다 빨리 바뀌고 있고, 앞으로 더 빨리 바뀔 거거든요.

 

공부를 안 하면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는 거예요.

책 제목이 완벽한 공부법이라서 그런 분들이 계세요. 시험 보는 요령을 가르쳐주는 건가? 학습 요령을 알려주는 책은 많았어요. 시중에.

 

전문용어로 꼼수라고 하죠. 모면하는 거죠. 그 순간만.

그런데 결국에는 되돌아오거든요.

김기자님 전공이 뭐세요?

영어 자신 있어요, 그럼? 거봐요. 전문적으로 공부한 거잖아요. 전공이.

그런데 자신이 없는 거예요. 삼성뿐만 아니라 제가 강연을 해요. 500명 강연, 다른 대기업 강연도 가고, 스타트업 강연도 가고 그래요.

 

재료과, 전자과, 물리과가 있으면

너 전공이 뭐야?” 제가 물어봐요.

너 그럼 자신 있어?” 자신이 없대요. 자기 전공에 자신 있다는 사람을 저는 열에 한명 만나기가 힘든 거 같아요.

그게 사실 가장 큰 문제거든요.

 

스펙은 있지만, 실력은 없는 거예요.

토익 점수는 있지만, 영어로 말을 못하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벼락공부로 시험을 준비하고 계시잖아요.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진짜 공부를 했나 고민을 해볼 시점이고, 어떤 시험을 순간적으로 잘 보게 해주거나 꼼수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공부는 평생 제대로 해야 하는 건데,

어떻게 해야 되는 지에 대해서

근거 있게 설명하는 분이 아예 없었어요.

 

새해계획의 80% 국민의 80%이상은 영어공부가 들어갈 거란 말예요.

그럼 계획을 어떻게 세워요? 영어 공부 잘하기. 그래서 절대 될 수가 없는 거예요.

그거는 엄밀히 말하면 계획도 아니고 목표, 내가 어떤 계획을 실천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예요. 결과.

 

우리는 결과는 세우는 게 아니잖아요. 계획이란 건 내가 영어를 잘하기 위한 단계까지 어떤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돼야 하는데, 그 방법을 못 세우니까 계획이 안 서는 거예요. 방법을 모르니까.

 

영어책을 3권 읽겠다. 이것도 막연한 목표에요.

목표를 세우려면 내 상황을 알아야 되요. 메타인지가 있어야 되요.

 

메타인지?

메타인지는

내가 뭘 알고

내가 뭘 모르는지를 아는 거예요.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하는 거,

더 나아가서 내가 어떤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

 

자기의 영어 읽기 능력을 알아야 하는데, 그거 없이 책 3권 읽기, 그럼 안 되는 거예요. 그럼 어떻게 해야겠어요?

내가 책을 읽어봤어요. 한쪽을 읽어보는데 모르는 단어가 몇 개 나오고, 이 단어를 찾고 3쪽을 정리하는데 한 시간이 걸렸다.

그럼 300쪽짜리 책 읽는데 얼마나 걸리는 거예요? 100시간이 걸리는 거란 말이에요.

그럼 한 달에 50시간씩 할애할 수 있으면 두 달에 한 권을 읽을 수 있는 거예요.

이렇게 나를 알아야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건데, 거의 99%는 자기 자신은 고려하지 않은 채, 메타인지가 부족하니까 그냥 계획을 세우는 거예요.

 

수험생 중에 상위 0.1%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보다 단기기억이 높지 않거든요.

단기기억은 한계가 명확하니까.

0.1% 학생들 생각하면 아이큐가 높고, 기억력이 좋고, 엉덩이 붙여서 움직이지 않는다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 이 친구들이 높은 건 메타인지에요.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를 확실히 알고 있어요. 구체적 계획을 세울 줄 아는 거예요.

내가 뭐가 문제가 있는지 아니까.

같은 시간을 공부했는데 성적이 안 나와. 내가 노력해도 안 되네? 방법이 달랐으니까.

 

더 쉽게 설명해주면 공부 잘하는 친구는 이걸 외워요. 열심히 외우면 나는 이건 확실히 외웠다! 이거는 못 외웠다!를 아는데,

공부를 좀 상대적으로 덜 잘하는 학생들은 많이 한 거 같아서 외웠다고 착각하는 거예요.

 

시험 보면 답나오죠. 난 분명 공부했는데, 김기자님도 공부하고 저도 공부했잖아요. 근데 안 된다는 거예요. 저도 시험 못 본적 많거든요.

 

그 메타인지가 부족하니까, 생각보다 노력이 헛수고가 되는 거죠. 너무 안타가운 거죠.

저의 책이 공부뿐만 아니라 일할 때도 그대로 적용이 돼요.

자영업 많이 하시잖아요?

할 때 대부분 준비를 잘 안 해요.

 

왜 안할 까요?

성공률이 10%밖에 안 됩니다하더라도 자신은 그 10% 안에 들 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내가 해온 가닥이 있고, 치킨 많이 먹어봤어. 농담 식으로 얘기하면서 메타인지가 없는 거죠.

자신을 객관적으로 못 보는 거죠.

 

내가 나이가 있지만, 아르바이트를 해서 이 바닥에서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알면서 자신의 메타인지가 올라가는 건데, 실제로는 90%가 실패를 하거든요.

 

공부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서도 매우매우 중요한 것이 메타인지라고 할 수 있겠죠.

완벽한 책이란 건 사실 없죠. 그런데 그걸 추구하는 이유가 뭐냐면 꾸준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 그 근거에 대해서 얘기해줄 뿐만 아니라 제대로 방법론에 관해서 얘길 해주고 있는 거거든요.

 

학생뿐만 아니라 일하는 직장인분들도 꼭 필요한 거기 때문에 이런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책을 쓰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