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9)

상어에게 왼팔을 잃은 여자, 그녀는 엄청난 결단을 하는데....

Buddhastudy 2019. 1. 7. 20:13


13세의 베서니 해밀턴은 떠오르는 서핑 스타였다.

그녀는 유명 브랜드 립컬의 후원을 받고 있었고

사람들은 그녀가 월드 예선 시리즈를 통과하여

세계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한 할로우윈 아침

그녀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사건이 일어난다.

20031031일 해밀턴은 어느 때처럼 가장 친한 친구와 동생과 함께 서핑을 하러 바다로 나갔다.

 

오전 730분쯤

서핑을 마친 그녀는 보드 위에 여유롭게 누워 왼쪽 팔을 물에 담그고 있었다.

4.3미터 길이의 식인 상어가 그녀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꿈에도 모른 채.

 

상어는 소리 없이 그녀에게 접근해

그녀의 왼쪽 어깨 바로 아래를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뜯었다.

팔에서 피가 쏟아졌고 해밀턴은 쇼크 상태에 빠졌다.

 

그녀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다행히 목숨은 건질 수 있었지만 왼쪽 팔은 영영 잃게 되었다.

언론은 그녀의 이야기를 대서특필했고

그녀는 졸지에 떠오르는 서핑 스타에서 상어 공격 생존자로 전락했다.

 

캘리포니아에 있을 때 저는 언론과 25번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가 시작될 때마다 저를 상어 공격 생존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저는 그 타이틀이 영원히 저를 따라다닐 거라는 걸 알았습니다.”

 

사건이 있은 지 한 달 후

놀랍게도 해밀턴은 다시 서핑을 시작했다.

그녀는 서프보드를 덜 길고 두껍게 만들었고

노를 젓기 쉽게 오른쪽 팔 손잡이를 붙였다.

그리고 왼쪽 팔 대신 발로 물을 차는 연습을 했다.

 

2004년 해밀턴은 다시 서핑 대회에 참가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서핑을 멈추지 않았다.

 

그녀의 이야기는 영화 소울 서퍼로도 만들어졌다.

사람들이 한쪽 팔로 서핑을 하는 소녀의 신기한 모습을 넘어서

그녀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볼 수 있기를 해밀턴은 원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2016, 해밀턴은 남태평양 피지 타바루아에서 열린 세계 서핑 대회에서

세계 챔피언 스테파니 길모어와 세계 1위 여성 서퍼 타일러 라이트를 제치고 4강에 올랐다.

그리고 당당히 여자 부분 3위를 차지했다.

 

그녀가 결혼을 하고 첫 아이를 낳은 지 1년 만이었다.

상어 공격은 해밀턴에게 인생 최악의 순간이었고

그녀의 왼팔을 앗아갔다.

하지만 끔찍한 사건을 겪은 후에도 해밀턴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우리에게 말한다.

제가 세계 최고의 서퍼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전 제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서퍼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경쟁을 하고 최고가 되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고, 그것을 즐기는 것이 저에겐 더 중요하니까요.

 

전 우리 모두가 서핑이 아니더라도

어떤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도전하세요.”

 

 

당신이 바라거나 믿는 바를 말할 때마다

그것을 가장 먼저 듣는 사람은 당신이다.

 

그것은 당신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에 대해

당신과 다른 사람 모두를 향한 메시지다.

 

스스로에 한계를 두지 마라.

-오프라 윈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