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0)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565회] 괴로우면 욕심이에요

Buddhastudy 2020. 1. 13. 20:32


전에 없던 욕심이 조금 많이 생깁니다

물론 뭐 금전적인 욕심도 생기지만 사람들하고 관계도 조금 더 많은 일을 하고 싶고

조금 더 기술적으로 좀 더 많은 셋업을 좀 더 하고 싶어서 욕심들이 생기는데

그 욕심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커졌어요//

 

 

지금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됩니까?

자기가 욕심인 줄 알면 내려놓으면 되고

자기가 감당할 만한 일이면 하면 되지!

그거 무슨 얘기요?

 

제가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은 없어야 한다.

평화를 위해서 내가 노력을 하고, 어쨌든 남북이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했으면 좋겠다

이거보다 자기가 욕심이 더 커요?

자기게 내거보다?

한번 얘기해 봐요. 얼마나 큰지...

 

그런데 저는 그런 생각을 한다고 괴롭지 안잖아요.

그러니까 괴로우면 욕심이에요.

 

어떤 일을 생각했는데, 그것이 안 되었을 때 괴로우면 뭐라고? 욕심이에요.

사람이든, 돈이든, 일이든, 아무리 좋은 것도.

 

가난한 사람을 도우려고 하는데

그게 뜻대로 안 되어서 괴롭다, 그것도 뭐다?

욕심이에요.

 

임금이 되겠다. 우주를 다 갖겠다 해도

그게 안 되면 그냥 노력을 하고, 되도력 노력할 뿐이지

괴롭지 않으면 그건 원이라고 그래요.

원을 가지면 자꾸 능력이 커지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안 되면 저렇게 해보고

이렇게 안 되면 저렇게 하니까

자꾸 능력이 커지는 거요.

 

그래서 우리 불교에서 보살은

원력보살이라는 거요.

원이 크면 계~~속 능력이 향상되는 거요.

계속 단련을 하고 연습을 하니까.

 

안되었을 때 걱정이면 괴로우면

그건 무조건 내용이 갖고

돈을 벌려고 하기 때문에, 사람을 어떻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거 갖고 욕심이다, 원이다 라고 구분 안 하고

괴로우면 욕심이고

안 괴로우면 원이에요.

 

자기가 괴롭다 하면 그건 욕심이에요.

그러면 안 괴로우려면 욕심을 좀 내려놔야 안 괴롭지.

 

그리고 안 괴로우려면 자기가 연구를 하면 돼.

안되면 또 하고 안되면 또 하고 안되면 또 연구하고 이러면 되요.

그래도 안 되면 관둬버리면 되는 거요.

 

뭐가 문제인지 더 얘기해 보세요.

 

그러니까 욕심이라는 거요.

괴로워하고 싶으면 그냥 하시면 되고

안 괴로워하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놔 버리면 되는 거요.

 

길이 딴 길이 아니요.

괴로워하고 싶으면 계속하면서 괴롭던지

안 괴로워하고 싶으면 놓든지.

 

여기 불덩어리가 있다.

만지니 뜨거워요.

아이고 뜨거워, 뜨거워, 스님 뜨거워요그럼 제가 뭐라고 그럴까?

놔라

어떻게 놓는데요?”

 

방법을 몰라서 못 놔요? 갖고 싶어서 못 놔요?

이게 방법을 몰라서 못 놔요?

갖고 싶어서 쥐고 있는 거요.

방법하고 아무 관계없어요.

딱 쥐다가 뜨거우면

앗 뜨거워이러죠.

 

어떻게 놨니?”

그냥 놨다이러지.

이게 무슨 방법의 문제가 아니다 이 말이오.

 

어떻게 놔요?’

이러면 방법을 마치 찾는 거 같지만 그렇지 않아.

놓기 싫다이 말이오.

그러면 쥐고 있어라이러지 무슨...

그러면 뭐가 된다?

손덴다 이거요.

 

쥐고 싶으면 뭐 데는 과보를 받아라?

손데는 과보를 받고

뜨거운 어떻게 해라?

놔라.

 

놓기 싫은데요...’

그래도 놔라.

 

어떻게는 없어.

어떻게라는 그게 놓기 싫다는 뜻이오.

 

아침에 일어날 때 벨이 울리면 일어난다.

벨이 울렸는데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엄청나게 노력하는 거 같지.

일어났다는 거요? 아직도 누워있다는 거요?

아직도 누워있다는 거요.

 

이거는 망상을 피운다. 이렇게 말해요.

망상을 피우고 있다.

그럼 어떻게 일어나느냐?

벌떡 일어나지 어떻게 일어나...

벌떡 일어나는 거지.

 

먼저 손가락 하나 움직이고, 두 번째 움직이고, ...다섯 번째 움직이고

손목 붙이고, 발가락 움직여서 .. 요렇게 요렇게 일어난다.

, 그러니 되구나이게 방법이오?

 

벌떡 일어나는 거고..

 

그러니까 일어나기 싫은데요..

그래도 뭐 한다?

벌떡 일어나는 거요.

 

일어나고 싶고 싫고 하고는 아무 관계 없이

일어나고 싶으면 벌떡 일어나고

 

일어나야 되는데라는 말은

일어나고 싶다는 거요? 일어나기 싫다는 거요.

싫다.

 

일어나야지하는 게

일어나려고 노력하는 거다

이렇게 여러분들이 오해하기 때문에 인생이 피곤한 거요.

 

일어나야지이 말은 일어나기 싫다

줘야지이 말은 주기 싫다

가야지이 말은 가기 싫다

이거에요.

 

아이고 오늘 스님 법문하는데 가게 때문에 문 닫아 놓고 가기는 가야 하는데..”

이 말은 뭐다?

가기 싫다.

 

그런데 이 사람은 어떻게 착각해요?

가고 싶은데 가게 때문에 안 된다이렇게 착각하기 때문에 해결책이 안 나오는 거요.

내가 가기 싫다라는 본질을 딱 꿰뚫어 보면 안 가면 되는 거요.

 

가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된다?

셔터문 팍 내려버리고 가면 되는 거요.

 

그러니까 저래도 계속 마이크 쥐고 있는 거 보니까...

하하하..

 

본인이 괴롭고 싶다는데

내가 어떻게 하겠어요.

으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