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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TV] "안 뺏을게 나와~↗"는 아이들을 스마트폰 용사로 만든다..?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7 회

Buddhastudy 2020. 8. 21. 19:20

 

 

, 그런데 문제점이 있어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거는요,

아이가 휴대폰을 후다닥 와서 뺏어가잖아요, 찾아서...

 

그럴 때는

지금은 그만해야 해!

오늘은 그만해야 해!”

이렇게 말을 해주셔야 해요.

 

그런데 할머님은 뭐라고 말씀하시냐하면

안 뺏을게~” 이렇게 말해요.

안 뺏을게.. 이렇게

, 그러면 안 뺏을게 이렇게 말하면 스마트폰 조절의 문제가 아니라

뺏고 안 뺏기는 문제로 이슈가 바뀝니다.

 

아이는 이 상황에서 어떨까?

일단 할머님이 안 뺏을게라고 이야기하면

몸을 준비운동을 하고 준비~

시작은 어쨌든 좀 고통스러워요.

올라도 가야 돼. 뒤져야 돼. 침대 밑으로도 가야 돼.

그러나 이 단계를 몇 단계의 고난의 과정을 거치면 결국 나는 얻으리라.

결국은 이걸 배우게 되는 거죠.

 

결국은 조절을 잘 못배웁니다.

이런 면이 있다는 거죠.

 

이 상황에 가장 중요한 것은

뺏기느냐 안뺏기느냐가 아니라

오늘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했으니까 그만해야 해를 배워야 하는데

어떻게 보면 중요한 이슈는 어디로 가 있고

뺏기느냐 안 뺏기느냐가 되요.

 

그런데 결국 뺏으셨어요.

뺏고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뺏었으면 잘 숨기시든가, 내지는 뺏었으면 안 줘야 해요,

분명하게..

아무리 네가 오늘 더 해달라고 해도 오늘 너무 많이 했어.

이제 그만하거라.

내일 또 해.

내일은 또 줄 거야. 오늘은 그만해하셔야 하는데

 

그거를 빤히 보는데 올려놔요.

그러면 아이들은 어떻게 할까요?

빤히 보이니까 의자를 놓고 올라가요.

에어컨 이런데 올라가잖아요.

 

그러면 그 다음에 또 안 뺏기려고 든단 말이에요.

이게..

이 댁은 뺏고 안 뺏기는 문제가 되어버렸어요.

 

분명하고 간결하게 말해주는 건

금지를 가르치고

제한을 가르치고

한계를 가르치고

이걸 통해 지침을 가르치는 거예요.

 

그래서

그만하거라이렇게 말 하실 수 있어야 하는데

물론 그런다고 애들이

, 할머니이러진 않아요.

 

그렇지만 이걸 하셔야 하는데,

할머님이 재밌게 놀 때나

아이를 예뻐해 줄 때나

밥 먹으라고 할 때나

휴대폰을 아이에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 뒤져서 찾아서 가져갈 때나

똑같은 말투로 이야기를 하시니까

요게 좀 아쉽단 얘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