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마인드·드러내야산다 480

[tvN인사이트] 거짓말도 경쟁도 없는 [걸리버 여행기] 속 유토피아 후이늠국! 무엇이 진정한 유토피아인가?

... 이런 얘기가 나와요. 이성을 무엇보다 중시한다고 볼 수 있어요. 이성적인 동물을 다스리는 데앤 이성만 있으면 충분한데 말일세. 그러면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더 좋은 말의 세계가 되기 위해서는 더 뛰어난 말들끼리 서로 교배를 하여 더 좋은 말을 만들어 내고.. 이런 말이 나와요.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이것이 결국은 우생학(나치즘에 큰 영향)과 20세기의 비극으로 가잖아요. 아직은 이 계몽주의의 초기, 뉴턴의 역학이 나와서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서 과학의 장밋빛 환상을 시작할 때라서 이런 말을 하는 거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이렇게 이상적인 세상이 생각보다 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이제 곧 역사를 통해서 알게 되겠죠. -- 막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책을 썼는데 끊임없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맞..

[tvN인사이트] 가장 좋은 사과 방법은 빠르고 분명하게 하는 것! 그러나 오히려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론과 실전의 갭 #

데일 카네기 “당신이 틀렸다면 빨리, 분명히 인정하라” - 中 책에 있는 내용들이 아주 좋은 내용인 건 분명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현실에서 이걸 해내기란 사실은 쉽지 않은 지점들이 있어요. 너무 좋은 이야기들이 잔뜩 들어가 있으니 약간 압도당하는듯한 느낌도 들고 이렇게 하지 못하는 나는 뭔가, 부족한 것만 같은 느낌도 들고. 어렸을 때부터 교육받은 게 사과하면 받아줘야 한다고 교육받잖아요. 사과를 받았으니 나는 용서를 해야 하는 거예요. 상대방이 용서하고자 하는 의사가 전혀 없는 상태 즉시 적으로 사과할 때 나타나는 상황이겠죠. 그럴 때 사과를 하면 상대방에게 오히려 더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어요. 가끔 어떤 분들은 “내가 사과까지 했는데 네가 왜 안 받아줘? 왜 아직 감정이 상해 있어?”라고..

[tvN인사이트] 고려 시대 외교관 서희가 강동 6주를 얻은 방법#! 카네기를 뛰어넘는 인간관계 스킬! 밀당★

고려시대 외교관 서희카네기를 뛰어넘어!상대방의 니즈 파악거기까지 가는 스킬이 예술! 993년 고려에 침입한 거란 군평양 이북 땅을 내주자는 대신들의 주장에 서희: 평양 이북 땅은 내어 줄 수 없소! 홀로 적진으로 향한 서희적장인 소손녕을 만났는데소손녕: 나는 큰 나라의 귀한 신분이다. 마땅히 뜰에서 절하라.서희: 나는 대등하게 협상하러 온 것이외다. 막사로 들어가서 자요! 사실은 자는 척소손녕 생각: 만만치 않은 상대군!소손녕: 송과 화친하며 왜 거란과는 교류하지 않는가?서희: 여진이 가로막고 있지 않소?소손녕: 고료가 침범한 우리의 땅을 돌려 달라!서희: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요! 오히려 우리 땅을 차지한 것 아니오? 소손녕의 말에 논리적으로 반박한 서희욱한 소손녕이 화내려는 찰나“당신들이 원하는..

[tvN인사이트] 학업 성취도를 높여주는 '라벨링 효과' & [삼국지] 같은 '공명 이적' '조조 현무'의 인간관계론 #

이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철학, 종교, 심리학, 총망라해서 좋은 이론들을 다 뽑아서 그거에 맞는 사례들을 제시를 했더라고요. 아까 ‘좋은 평판을 만들어줘라’ 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선생님께서. 개에게도 좋은 이름을 붙여줘라, 제목으로 된 부분이에요. 읽어드리면.....

[tvN인사이트] '원만한' 인간관계가 숙제가 된 대한민국! 사실 친밀한 관계는, 150명이 한계다#! 던바의 수 #

Q. 너무 많은 사람과는 친해질 수가 없다?! 영국의 인류학자 로빈 던바라는 사람이 한 연구라서 ‘던바의 수’라고 알려져 있는 건데 이게 어느 정도 친밀한 정도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의 숫자가 인간의 경우에는 150명 정도라고 이야기를 해요. 영장류에 속하는 여러 종이 있잖아..

[tvN인사이트] 교도소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고위험군'은 어떤 사람?

“여자들이 너무 유난스럽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없지 않은 거 같아요. 그런데 여성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고요, 남자피해자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사건들의 본질은 힘을 가진 자가 힘을 못가진 자를 얼만큼 심각하게 착취하느냐? 신체적일 뿐만 아니라 ..

[tvN인사이트] ※인간관계에 대한 편견을 깬 실험※ 친구가 많으면 적도 많다?! NO!

인간관계에 대한 편견을 깬 실험? 어떤 조직에서 사람들한테 물어본 거예요. “당신은 누구와 일하고 싶습니까? 그 조직 안에서” 5명을 적어달라고 하고 함께 일하기 싫은 5명도 적어주세요. 데이터를 얻은 거예요. 저기가 파란색으로 표시된 사람들이 “당신과 일하고 싶어요”라는 지..

[tvN인사이트] 사도세자는 어릴 때부터 발달 외상이 있었을 것이다? 잘못된 영조의 양육 방식

심리적 탄생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육체적 탄생은 엄마하고 탯줄이 분리되는 순간 이루어지는데 그와 동시에 심리적 탄생이 이루어지는 건 아니라고 해요. 0세에서 3세까지의 발달과정 중에 아이가 심리적으로 탄생을 하게 되는 거죠. 심리적 탄생에서 제일 중요한 건 대상 항상성이에요...

[tvN인사이트] 울화 때문에 살생을 했다는 사도세자의 정신증과 신경증 양상! 영조는 왜 방관했을까?

내인들을 가까이하셨는데 순종하지 않으면 때려서 살이 터진 후에라도 가까이하시니 누가 좋아하였겠는가 -<한중록> 中 내인들을 들였다는 얘기가 밤에 궁녀들같이 잠을 자고 그랬다는 뜻인데 아마 지금 식으로 이야기하자면 사디즘같은 것도 있었던 거 같아요. .., 정신이 흐리실 ..

[tvN인사이트] 영조의 대리청정 방식=직장인 대공감! 마음대로 해~ 하고 결정권은 주지 않는 '이중속박이론' The Page-Turners EP.25

... 더군다가 사도세자가 14살이에요. 우리가 보기엔 아이죠. 중학교 1학년 아이를 앉혀놓고 뒤에 아빠가 .. 아빠는 55세, 노련한 정치인들인데 앞에서 대신들이 뭐라고 그럴 때마다 뒤에 앉아서 계속 뭐라고 그러는 상황이잖아요. 이제 정말로 권력을 “네가 한번 해봐라” 한 거잖아요. 어..

[tvN인사이트] 악의 평범성 악의 찌질함! 누구든 제2의 아이히만이 될 수 있는 소름 돋는 현실! The Page-Turners EP.7

법정에 서게 될 거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던 상황이고 사실은 붙잡혔다기 보다는 붙잡혀 준 것같은 그런 물론 허풍일 수도 있지만 독일의 청년들이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우리는 명령에 따랐을 뿐이고, 우리는 법의 의거해서 행동을 했을 뿐이다. -피고는 15개 기소 항목에 유죄를 ..

[tvN인사이트] 타인에게 쉽게 '동감'해주지 마라# 범죄 심리 전문가 김태경 교수가 말하는 '공감'과 '동감'의 차이

김태경 교수님은 대검찰청에서 과학수사 자문위원으로 일한다고.. 종종 성폭력 사건은 증거가 없잖아요. 증거는 없고, 피해자와 가해자의 진술밖에 없는 사건이 자주 있고 그러다보니 누구의 말이 진실인가, 진실 공방이 벌어지게 되고 저 같은 사람이 진술 분석을 하게 되는 거고요... --..

[tvN인사이트] 힘든 사람에게 '힘내'라고 하지 마세요! & 자기 조절에 도움이 되는 '걷기'

Q.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중요한 것은? 어린아이하고 성인을 구분 짓는 가장 큰 기준선이 저는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느냐 자기를 조절할 수 있느냐 없느랴 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자기 조절 기법을 적어도 하나 이상을 습득을 하는게 매우 중요한 것 같은데 저 개인적으로는 걷는 ..

[tvN인사이트]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고래가 춤추는 게 정상인가?!

... 제가 제일 마음이 불편했던 것 중의 하나가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은 존재이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고 소위 딜을 해라라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인간은 비합리적임과 동시에 고도로 합리적일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해요. 사실은 비합리적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한 나는 합리적이어야지 가..

[GMC강연] 원샷원킬은 통하지 않는 새로운 시대가 온다 - 최윤식 박사

그래서 인생을 다르게 사셔야 합니다. 종신고용이 보장된 시대에는 인생의 방식이 있었습니다. 원샷원킬 종신고용이 보장될 때. 30년에 일을 한 번만 할 때, 인생에서 한 번만, 한 구간만 지나야 될 때는 원샷원킬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직장이 평생직장니까, 첫 번째 직장이 최고의 직장..

[GMC강연] 건축가 입장에서 우리나라 학교는 교도소나 양계장과 똑같다 - 유현준 교수

지금 보시는 것처럼 운동장 하나 있고 4, 5층 짜리 건물있고 왼쪽은 교도소고 오른쪽이 학교에요. 거의 구분이 안 갑니다. 제가 볼 때, 건축가 입장에서 봤을 때. 우리나라 사회에서 담장에 둘러싸여 있는 시설이 딱 두 개에요. 교도소하고 학교. 둘 다 담장 넘으면 큰일 나요. 제가 고등학..

[GMC강연] 홍대에서 피라미드까지 거를 타선이 없는 빌드업! - 유현준 교수

보시면 우리가 데이트 코스를 정할 때 보통 ‘강남 테헤란로 걷자’ 이런 남자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홍대앞의 피카소 거리라든지 안 그러면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아니면 명동 이런 데를 선택을 하죠. 이런 거리들이 왜 걷고 싶은 거리인가, 생각을 해보면 저는 그 가게 ..

[GMC강연] 우리의 미래는 물을 흘려보내듯이 - 김용택 시인

자, 1차 산업혁명, 2차 산업혁명, 3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5차 산업혁명이 또 오겠죠. 그죠? 걱정하지 마라. 그 말이에요. 내 말은... 5차 산업혁명은 어떤 혁명일까? 제가 생각하기에 이랬으면, 이런 혁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나무를..

[GMC강연] 사랑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200% 공감할 이야기 - 알랭드 보통

연애가 잘못되곤 하는 또 다른 문제는 누군가 자신을 좋아하게 하려면 정말로 좋은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정말 최고인 사람 말이죠.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는 아이의 좋은 면만 사랑해주곤 합니다. 토스트를 바닥에 버린다든가 지저분하게 굴면 부모는 곧바로 “..

[GMC인터뷰] 누군가는 범죄자를 대면해야 한다 - 이수정 범죄심리학자

법적인 절차에 의견서를 써주거나 이런 사람들을 나중에 교도소에 확정판결 난 다음에 만나기도 해요. 그러면 무섭지, 해코지 할 것도 같고..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왜 만나느냐? 무서운 것보다 궁금한 게 더 먼저인 거에요, 저한테는 이 사람들이 나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해답들..

[GMC인터뷰] 학문의 통합은 어디까지 필요한가? - 최재천 교수

저는 분과 학문이 없어져야 한다고 얘기하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통섭이다, 융합이다, 너무 거품처럼 넘쳐나다 보니까 어떤 분들은 학문의 경계를 다 없애고,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물리학, 생물학, 경제학 다 합쳐서 식학[植學]이라 그럽시다’ 이러는데 그거 말이 안 되는 겁니..

[GMC강연] 미래를 예측하는 디테일한 방법 - 김난도 교수

제가 뭘 조사한다고 하면 제일 먼저 받는 질문이 ‘설문조사 하세요?’예요. 많은 학생들이 소비자나 사회를 이해하는 방법은 설문조사밖에 없다. 설문조사가 제일 대표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설문조사는 이렇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 위에 연구하는 내가 아는 주제냐? 내가 모르냐 주제..

[GMC인터뷰] 자기확신감을 어떻게 높일 수 있나? - 하지현 정신과전문의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한다는 건 인간의 본능 중 하나입니다. 동물로서의 본능입니다. 왜냐하면, 안전을 위해서 다른 사람과 같은 길을 가야만 내가 위험해지지 않을 수 있겠죠. 다른 사람들이 안전한 물을 먹고 있을 때, 난 다른 거 먹으면 안 되니까. “비교라는 것은 생존본능 중의 하나..

[GMC강연] 좋은 사회를 위해 당신이 던져야 할 질문 - 알랭 드 보통

우리가 갖게 될 공정한 경제는 내일 당장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상품, 착한 이윤, 바른 일자리, 의미 있는 일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 모든 것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돈의 체계가 잘못된 이 세상에서 과도한 불안을 안고 살지 않으려면 어..

[GMC강연] 소꿉놀이에도 나타나는 이야기의 핵심 - 김영하 작가

제가 얼마 전에 아파트 단지를 가고 있는데 어린 여자애들 3명이 돌과 풀을 가지고 모여 있었어요. 무얼 하는 것일까요? 아이들은 돌과 풀을 가지고 뭘 하죠? 소꿉놀이를 하는 겁니다. 근데 소꿉놀이라는 것은 아이들이 하니까 유치해 보이긴 하지만 실은 그 자체가 하나의 즉흥 연극이에..

[GMC강연]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 - 김대식 교수

현대 뇌과학에서는 시간개념도 착시현상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하면, 이것 역시 잘 모르겠네요. 워낙 어린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근데 젊으신 분들도 한 10년 정도만 기다려 보시면 느끼실 텐데 나이를 먹으면 시간이 빨리 지나갑니다, 사실은, 상당히... 어렸..

[GMC인터뷰] 진짜 친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 엄기호 사회학자

방법은 없어요. 지금 얘기하는 것처럼 ‘선물’을 주고 ‘선물’을 받는 것 그것 말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게 있어요. 내가 필요해서 10년 전에 원수였던 친구가 갑자기 돌고 돌아 저한테 전화해서 도움을 구할 때가 있어요. 그럼 저는 그냥 도와주거든요. 그게 뭐가 대수에요? ..

[GMC강연] 키워드를 보면 트렌드가 보인다 - 김난도 교수

지금 패션쇼에 가면 여름옷 패션쇼를 해요. 왜 그렇게 두 시즌이나 빨리 그렇게 하냐하면 그렇게 해야 준비할 시간이 필요해요. 패션쇼 보면 ‘어머, 저런 옷을 누가 입어’ 하잖아요. 그런데 아니에요. 선수들이 보면 다 감이 있어요. ‘오, 이번 여름에는 네추럴 톤인데’ ‘소재가 얇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