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과학·북툰·SOD 809

[지식보관소] 300만년전 갑자기 인류가 등장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증거가 발견되었다

얼마 전 보스턴 대학 연구팀은 200에서 300만 년 전에 태양계 밖에서 엄청난 물질들이 지구로 유입이 되었고 이게 지구 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아스트로노미에 게시하였습니다.   지질학적인 증거들로 현생 인류가 등장하기 전까지 화석 연대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약 300만 년 전, 최초의 인류종 중의 하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등장합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처음으로 이족 보행을 하는 유인원이 등장을 했고 이후에 호모 하빌리스와 호모 에렉투스까지 이어지는 주요한 특징은 뇌의 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최초의 이족 보행을 했던 사건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등장이 인류종의 뇌 용량 증가에 매우 주요한 사건이었고 인류의 탄생의 시초라고 볼 수가 ..

[지식보관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던 우주의 빈공간이 중력의 원천이었다

얼마 전 유럽 우주국 ESA는 가설로만 존재하던 우주 빈공간에 있는 천체를 발견을 했으며 이 내용은 아카이브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인류는 우주 전체에 있는 별의 숫자는 500억 개도 안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도 그럴 만했던 것이 500억 개의 세계라고 해도 어마어마하게 클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은하의 존재도 몰랐었기 때문이죠.그러다가 허블이 안드로메다 성운이라고 불려졌던 천체가 사실은 우리은하보다도 거대한 은하였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지금은 이런 은하가 우주에 적어도 천억 개는 넘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죠. 우리은하에 있는 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는 우리은하의 별이 500억 개 미만일 것으로 생각을 했던 이유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별인 적색 왜성의 존재를 몰랐기..

[지식보관소] 삼체인들이 수신호로 컴퓨터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실현 가능할까

드라마 삼체에서는 삼체인들이 반도체 기술이 존재하지 않던 시기에 수신호만으로 아날로그 컴퓨터를 만들어서 삼체 문제를 계산하려는 시도가 나옵니다. 삼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일반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몬테카를로 기법 같은 수치 해석학을 이용해서 근사치를 구해야 하는데 초기의 질량과 운동에너지가 예상치와 아주 조금만 어긋나도 오차가 심해지기 때문에 엄청난 연산량을 필요로 하죠. 그런데 과연 이렇게 복잡한 컴퓨터를 반도체 없이 만들 수가 있을까요?이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 컴퓨터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하는데 현대의 컴퓨터는 아무리 복잡하고 정교해졌다고 해도 그 본질은 사실 그냥 계산기입니다. 게임 안에서 자원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 것도 CPU가 프로그램된 규칙과 공식대로 연산을 해서 나오는 결과일 뿐이며 ..

[북툰] 하늘에서 떨어지는 돌덩이, 운석의 정체를 알아내기까지 걸린 시간 200년

도시의 불빛이 닿지 않는 맑은 하늘을 인내심을 가지고 응시하다 보면 하늘을 빠르게 가로지르는 빛이 눈에 들어옵니다. 유성 혹은 별똥별이라 불리는 이 빛은 인류가 지구에 나타난 순간부터 줄곧 경험해 온 현상 중 하나였습니다. 유성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습니다.유성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동안, 사람들은 소원을 빌었습니다.  유성은 보통 초속 20~70킬로미터로 날기 때문에 불과 30초 만에 한반도를 남북 방향으로 가로지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빠른 속력으로 나는 유성은 보통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돌가루들이 대기권을 빠르게 지나면서 불타는 현상입니다.혜성의 돌가루가 모여 있는 공간을 지구가 관통할 때면 유성들이 1분에 하나 정도로 쏟아지는 유성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성과 그보다 조금 더 밝..

[Life Science] 고기와 건전지가 만나면 생기는 충격적인 화학반응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해외 영상 중에 고기 위에 단추형 건전지를 올려두었더니 고기가 녹아버리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는 영상이 있습니다. 이렇게 건전지를 올려두면 정말 특이한 반응이 관찰될까요?  해당 영상 댓글에 조작이라는 말이 너무 많아서 제가 직접 실험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닭가슴살 한 덩이와 단추형 건전지만 준비하면 되죠.실험 방법은 더 간단합니다. 고기 위에 이렇게 건전지를 올려두고 지켜보면 됩니다. 5분 정도 지나니 놀랍게도 건전지 아래에서 거품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좀 더 오랜 시간 지켜보면 거품이 점점 심해지며 옆쪽까지 흘러나왔습니다. 자석을 치워보면 이렇게 고기가 자석 모양대로 타들어 간 것처럼 보이죠.거품을 닦아내고 관찰해 보니 실제로 고기가 녹아 있었습니다.무섭죠?  단추형 건..

[지식보관소] MIT에서 발견한 지구에 이미 다른 지성체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증거

얼마 전 MIT 연구팀은 바다에서 인간 이외의 지성체라고 부를 만한 생물을 발견했으며 이 내용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지구에 있는 무수한 생물 종들은 유전 정보가 거의 비슷한 아종이 존재하지만 아쉽게도 인류, 즉 호모사피엔스는 같은 종이나 속은커녕 같은 과조차도 존재하지가 않습니다. 호모사핀스와 가장 가까운 생물들은 같은 영장목에 속하는 침펜치나 우랑우탄, 그리고 고릴라 정도죠.이렇게 인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에 있는 유일한 지성체지만 불과 4만 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4만 년 전까지만 해도 호모 사피엔스 이외에 다른 지성체인 호모 네안데르탈인이 있었고 그전엔 하이델베겐시스나 호모 에렉투스도 있었죠. 호모 사피엔스의 아종들이 왜 현재는 전부 멸종한지 정확히 알 수..

[지식보관소] 페르미 역설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가설이 등장했다

얼마 전 레이던 유니버시티의 연구팀은 AGI가 페르미의 역사를 해결할 열쇠라는 논문을 과학 저널 Acta Astronautica에 발표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엔리코 페르미가 제시했던 페르미의 역설은 우주에 그렇게나 많은 행성들이 존재하며 생명체들이 진화를 해왔다면 우리는 대체 왜 그들과 접촉하지 못했냐는 질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다른 행성에서 생명체가 자연 발생하는 빈도나 그 생명체가 지적 생명체까지 진화하는 빈도를 알지는 못했기 때문에 이 역설은 해결하기 힘든 문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르미 역설을 설명하려고 하는 다양한 가설들이 있는데 어쩌면 아무리 기술이 발달한다고 해도 애초에 광속보다 빠른 속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애초에 만나기가 힘들 수도 있고 아니면 138억 년..

[북툰] 5억5천만 년 전, 최초의 뇌는 어떻게 작동했을까? 뇌와 지능의 기원

인간의 뇌는 복잡합니다. 인간의 뇌에는 약 1000억 개의 신경세포와 100조 개 이상의 시냅스가 있습니다. 이 모든 신경망을 지도로 작성할 수 있다 해도 뇌의 복잡성을 완전히 이해하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연결망 자체가 항상 변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신경세포는 가지를 뻗어 새로운 연결을 이루고 어떤 신경세포는 가지를 제거해 오래된 연결을 회수합니다.이러한 신경세포의 끊임없는 재배선 덕분에 우리는 학습하고, 예측하고, 문제를 해결합니다.우리는 이를 [지능]이라고 부릅니다. 과연 지능은 언제, 그리고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과학은 언제나 기원을 탐구합니다. 아무리 크고 복잡한 것도 처음에는 작고 단순하게 시작합니다. 인간의 뇌도 항상 복잡했던 것은 아닙니다. 최초의 뇌는 놀라울 정도로 단순했을 겁니다. ..

[Kurzgesagt]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물질 – 기묘한 항성에 대한 설명

중성자별은 블랙홀을 제외하고 가장 밀도가 높은 물체입니다.이들의 핵에서 우리는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물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바로 기묘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너무나 극단적이어서 우주의 법칙을 어기고 접촉하는 모든 것을 감염시키고, 파괴할 수 있습니다.아니면 우주가 시작에 대해 알려줄지도 모르죠. 어쩌면 둘 다일 테고요.  --기묘 물질이 실제로 얼마나 극단적인지 이해하려면 먼저 몇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중성자별이란 무엇이며 기묘 물질은 어떻게 우주의 법칙을 어길까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영상으로 담으려면 몇 가지를 크게 단순화해야 합니다.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추가 자료를 읽어보세요. 중성자별은 매우 무거운 초신성이 폭발한 후에, 남는 것입니다.이런 일이 발생하면 별의 핵이 자체 중력에 의해..

[Life Science] 조개 껍데기 안쪽에서 이상한 것이 발견됐습니다 ㄷㄷ

이것은 우리나라 민물에 사는 조개입니다. 이 조개를 열어보았는데 놀랍게도 껍데기 안쪽에서 이상한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이것은 무엇일까요?   저에게는 가끔 깜짝 선물을 가져다주는 고마운 분이 있습니다.바로 쩔템님이죠. 쩔템님은 가끔 말벌집이나 곤충 같은 것들을 가져다주시는데 오늘은 민물조개들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짜잔~! 너무 감사해서 바로 실험실로 들고 왔습니다.혹시나 해서 물에 넣어봤는데 겨울에 얼어 있던 개체들이라 그런지 대부분 죽어 있었습니다. 이 조개의 정체는 ‘펄조개’라는 민물조개로 20cm가 넘게도 자라는 꽤 커다란 종이죠. 조개류(이매패류)는 바다에만 산다고 오해하는 분들도 꽤 많은데 우리나라 민물에만 수십 종의 조개(이매패류)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매페류들은 1개나 2개의 패각근으로 패..

[Life Science] 정글의법칙 그 생물.. 크레이피쉬의 진짜 정체 ㄷㄷ

이 생물은 랍스터처럼 생겼지만 사실 랍스터와는 꽤 차이가 있는 생물입니다.이 생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크레이피쉬를 해부해 보겠습니다.짜잔~! 냉동된 크레이피쉬를 구입해 왔습니다. 주변에 비닐을 뜯어주면 이것이 바로 크크레이피쉬죠. 더듬이가 조금 잘린 상태지만 이렇게 펴보면 몸이 아주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크죠? 그런데 사실, 크레이피쉬이라는 이름은 이 생물의 정확한 명칭이 아닙니다.크레이피쉬는 민물가재류를 부르는 명칭이고 이 생물은 스파이니 랍스터 혹은 닭새우라 부르는 것이 정확한 명칭이죠. 여기 단단한 두흉부 갑각을 보면 작은 가시들이 앞 방향으로 돋아나 있고 이마뿔도 뾰족하게 나와 있는데 이러한 갑각의 가시들 때문에 스파이니 랍스터라고 불리는 것이죠. 그런데 사실 정확히 말하면 랍스터..

[지식보관소] 외계문명을 본격적으로 탐사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얼마 전 스웨덴의 과학자들은 현실적으로 외계 문명을 찾을 가능성이 있는 일명 헤파이스토스 프로젝트라는 대담한 계획을 제시했으며 이 내용은 영국 왕립학회지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우리 은하에만 존재하는 외계행성의 숫자는 약 1조 개 이상으로 추정이 됩니다.1조 개라는 숫자는 전 세계 인구보다도 훨씬 더 많은 숫자일 뿐만이 아니라 수십만 년 동안 지구에 살았던 모든 호모사피언스 숫자보다도 많을 정도죠. 이 숫자조차도 우주의 최소 천억 개가 넘는 은하 중에 우리은하에만 국한된 이야기이며이 때문에 과학자들도 생명체가 생겨날 확률이 아무리 낮을지라도 우주의 외계 생명체는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이 때문에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이미 진행 중입니다. 현재는 테스 망원경과 제임스..

[지식보관소] NASA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블랙홀로 들어갈 때 보게되는 모습을 구현했다.

어제 5월 6일 나사는 슈퍼컴퓨터와 AI를 활용해서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인 이벤트 호라이즌 내부로 들어갈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시뮬레이션 하는 데 성공을 했습니다.   1919년 에딩턴은 상대성이론을 검증하기 위해서 태양이 떠 있음에도 태양 뒤에 있는 별을 관측할 수가 있는 일식이 일어나는 날망원경으로 태양 주변을 관측했고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분명히 태양 뒤에 있어야 하는 별이 태양 옆에서 관측이 된 것이죠.에딩턴의 일식 관측으로 유명한 이 사건은 질량이 있는 물체가 우주의 시공간을 휘어지게 만든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었으며 태양 뒤에 있던 별에서 나온 빛은 태양 때문에 휘어진 시공간으로 이동을 하면서 관측이 된 것입니다. 심지어 이 빛이 휘어진 정도는 상대성이론으로 계산된 값과 정확하게 일치..

[신박한과학] 자각몽을 이용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당신이 잠든 사이의 뇌과학

꿈을 꿀 때 우리는 육체를 초월한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미래로 떠날 수도 있다. 우리는 전적으로 스스로가 만들어낸 초월적인 잠재력을 가진 세상 속에 존재한다. 신경외과 의사이자 뇌 과학자인 라울 잔디얼에 의하면 인간은 꿈의 창조자인 동시에 꿈이 만들어내는 기묘한 세계, 무력하게 참여할 수밖에 없는 꿈의 종속자이기도 하다. 꿈속에서 우리는 마치 깨어 있을 때처럼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얻고 미래를 예견하기도 하는 등 현실 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비록 꿈에서 깨면 그 내용을 전부 잊어버린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이처럼 꿈은 우리의 마음을 형성하고 일상에 영향을 미친다.더 나아가 자각몽을 통해 꿈을 기억하고 꿈속에서 꿈을 통제하는 법까지도..

[Life Science] 닭은 왜 가슴 근육이 많을까?? (날지도 못하면서..)

닭은 날지 못하는 새입니다. 그런데 생닭을 준비해서 닭의 몸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가슴 근육이 엄청납니다.날지도 못하면서 왜 이렇게 가슴 근육이 많은 걸까요?  오늘은 닭가슴살을 해부해 보겠습니다. ... 짜잔~! 닭가슴살의 비밀을 알아보기 위해 생닭을 한 마리 준비했습니다. 먼저 닭의 몸 구조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여기 이 부분이 앞다리가 변형된 날개고 그 아래에 닭다리라 부르는 뒷다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배 쪽을 살펴보면 여기 이 부분이 우리가 닭가슴살이라 부르는 닭의 가슴 근육 부분이죠.엄청 크죠? 닭의 가슴 근육은 전체 몸 근육 중에 가장 커다랗습니다. 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새들은 가슴 근육이 강하게 발달해 있는데 그 이유는 새들이 날갯짓할 때 가장 필수적인 근육이 바로 이 가슴 근육이기..

[신박한과학] 자기 자신마저 완벽하게 속이는 뇌의 놀라운 특성|뇌 이야기

우리는 심장을 이식받았다고 해서 기증자의 생각과 영혼이 몸 안에 들어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그러나 뇌의 경우는 문제가 복잡해진다.  신경과학자이자 뇌 이야기>라는 책의 저자인 딤버넷에 의하면 뇌는 기억을 바탕으로 우리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이끌며 의사결정을 내리는 활동을 하기 때문에 ‘뇌 이식’을 연구하는 것만으로도 윤리적 논쟁에 휘말린다. 우리가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는 뇌 속에는 한 인간의 역사와 현재를 담은 기억이 저장되어 있으며 뇌는 바로 이 기억을 바탕으로 우리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이끌며 의사결정을 내리는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이 지점에 문제가 발생한다. 뇌가 경험하고 생각하는 방식과 우리가 경험하고 생각하는 방식이 꼭 일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기억이라는 것은 기록..

[Life Science] 코알라는 나무에 사는 캥거루입니다.. 코알라의 충격적 비밀들

코알라는 곰으로 오해를 많이 받지만 사실 곰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생물이고 놀랍게도 코알라는 캥거루와 아주 가까운 생물이죠.코알라는 어떤 생물일까요?   먼저 주머니에 새끼를 넣고 다니는 것은 캥거루의 특성으로만 유명하지만 사실 쿼카나 웜뱃, 주머니쥐 등 호주에 사는 많은 생물들이 육아낭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알라도 이 생물들과 같은 유대류로 이렇게 새끼를 키우는 육아낭을 가지고 있죠. 캥거루가 육아낭 내부에 젖꼭지를 가지는 것처럼 코알라도 주머니 내부의 젖꼭지가 위치합니다.정말 비슷하죠? 이러한 공통점 때문에 심지어 코알라는 ‘나무에 사는 캥거루’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코알라는 캥거루목에 속하는 생물이긴 하지만 사실 캥거루목 생물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이때 코알라는 캥거루보다는 웜뱃에 더..

[지식보관소] 꿈의 에너지 핵융합 발전을 상용화하기 어렵게 만들었던 난제 중 하나가 해결되었다.

얼마 전 미국의 연구팀은 핵융합 발전의 난제 중의 하나인 토카막 내에서 장기적으로 고밀도의 플라즈마를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의 돌파구를 찾아냈으며 이 내용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지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자연 핵융합 발전소인 태양은 무려 3.9x10^26W의 에너지를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습니다.이게 얼마나 엄청난 양이냐면 인류가 지금까지 만들어낸 모든 에너지보다 태양이 1초 동안 만들어내는 에너지가 더 많을 정도죠.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이런 태양이 앞으로 적어도 50억 년 이상 동안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태양이 무진장 크기는 하지만 핵융합 발전의 효율이 말도 안 되게 높기 때문입니다.  1g의 수소가 태양에서 핵융합을 해서 만들어내는 에너지는 약 6.3x10^14..

[지식보관소] 빛보다 빠른 입자가 존재한다는 우주 모델로 현재 우주론이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얼마 전 위스콘신 대학교와 세인트루이스 대학교 연구팀은 빛보다 빠른 물질에 의해 우주가 지배되고 있으며 현재 우주모델의 미스터리가 해결될 수가 있다는 내용을 아카이브에 게시하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질량을 가진 입자는 빛의 속도보다 빠를 수가 없습니다.이는 이미 입자 가속기로 증명이 된 것으로 양성자를 광속의 99.99999%까지 가속시킬 수는 있지만 광속보다 빠르게 가속시킬 수는 없었죠. 하지만 질량을 가진 입자가 빛의 속도보다 빠를 수가 없다는 말은 틀렸습니다.정확히는 질량이 실수인 입자를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가속시킬 수가 없다는 것이죠. 상대성 이론 방정식에 따르면 만약에 어떤 물질의 질량이 제곱해서 마이너스가 되는 가상의 수 즉 허수일 경우에는 오히려 빛의 속도보다 느릴 수가 없습니다. 물론..

[신박한과학] 우주는 마음에 의해 창조된 거대한 홀로그램이다|믿음 코드31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라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도 작용할까? 실제로 과학자들은 어떤 것을 단순히 바라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인간은 자신이 보고 있는 것에 관해 어떤 기대와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이론 물리학자 존 휠러에 의하면 ‘바라봄’은 인간을 ‘참여자’로 만든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어느 한 순간, 특정한 장소에, 주의력을 집중시킬 때 인간에게는 의식이 필요하다.그리고 의식의 광대한 장애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끝나고 나머지 우주 삼라만상들의 시작점을 알려주는 분명한 경계선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방식으로 세상을 생각해 보면 어째서 고대인들이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인간은 우주 만물 생성 과정의 참여자이며 이 우주는 ..

[지식보관소] 드디어 밝혀진 명왕성이 하트를 날리고 있는 이유

얼마 전 국제 천문학 연구팀은 명왕성의 표면에 하트 무늬가 생긴 충격적인 이유를 알아냈고, 이 내용은 네이처 천문학지 Nature Astronomy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사진은 불과 10년 전까지 역사상 가장 선명한 명왕성의 사진이라고 불리던 이미지입니다.해상도가 엄청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심지어 이 이미지도 원본의 이미지를 엄청나게 업스케일링 한 이미지로 허블망원경이 찍은 원본의 이미지는 고작 이 정도의 해상도죠. 허블 같은 엄청난 망원경으로 관측을 해도 이 정도 수준의 해상력밖에 얻지 못하는 이유는 명왕성이 미국보다도 작은 데다가 무려 지구로부터 60억km나 떨어져 있는 엄청난 거리 때문에 현존하는 최고의 망원경을 사용한다고 해도 이것보다 크게 높은 해상도를 얻기는 힘들죠...

[신박한과학] 진화론과 뇌과학이 불교의 가르침과 같은 이유|눈으로 듣고 귀로 읽는 붓다의 과학이야기

최근 들어 생명체의 형태는 물론이고 인간의 행동이나 심리까지 진화생물학으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유전공학과 뇌과학의 연구 성과들은 이런 시도가 합당하다는 점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대부분의 종교는 양자택일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과학의 연구 성과를 수용하면서 기존의 세계관을 수정하든지과학과 대립하면서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불교만은 예외다. 불교는 계시의 종교가 아니라 깨달음의 종교이며, 외부에서 주어진 도그마가 아니라 부처님에 의해 발견된 진리로 현대 과학과 방법론을 같이 한다. 또 뇌과학에서는 자아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교의 무아설에 근접하고 있다. 행동의 주체로서의 자아가 있다는 착각은 뇌의 전두엽에서 형성되고 몸으로써의 내가 있다는 착각은 두정엽의..

[북툰] 우리 몸과 생각을 지배하는 진짜 주인, 무의식 시스템

차를 몰다가 차선을 바꾸는 동작을 한번 상상해 보겠습니다.상상 속에 운전대를 잡고 오른쪽으로 차선을 바꿔 보는 겁니다.운전하시는 분들에겐 아주 간단한 동작이겠죠 자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운전대를 오른쪽으로 서서히 돌렸다가 다시 똑바로 되돌리면 됩니다.상당히 쉽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대부분 이렇게 상상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틀렸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차선을 바꿀 때 하는 동작은 운전대를 오른쪽으로 돌린 다음 왼쪽으로 최대한 돌렸다가 똑바로 되돌리는 겁니다. 만약 처음처럼 운전대를 돌렸다간 차는 분명 도로를 벗어나게 될 겁니다.믿기 어려우시다면 다음에 운전석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차선 바꾸기처럼 간단한 동작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동작이 우리의 의식이 접근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

[Life Science] 톱밥 속에 넣은 꽃게는 왜 죽지 않을까?? (물이 없는데..?)

이것은 톱밥 속에 꽃게를 넣어서 판매하는 상품입니다.그런데 물속에서 살아가는 꽃게가 어떻게 톱밥 내부에서 살아 있는 걸까요?그리고 게가 이렇게 거품을 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집 앞 마트의 해산물 코너에서 톱밥 꽃게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그래서 톱밥 꽃게의 비밀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실로 가져왔습니다.박스를 뜯어주고 열어보면 이렇게 톱밥이 가득합니다.여기 톱밥 내부에 꽃게가 들어있죠. 무서우니까 장갑을 잘 끼고 집게로 꺼내보았는데 너무 잘 살아 있습니다. 옆으로 잠깐 치워주고 한 마리 더 꺼내보았는데 이 친구는 더 쌩쌩합니다. 여기 끝부분에 넙적한 다리가 꽃게가 물속에서 헤엄을 칠 때 사용하는 다리죠.집게발로 이렇게 무는데 힘이 정말 셉니다.  톱밥 꽃게는 죽은 개체들도 많이 들어 있다던데 제가 구매한 ..

[지식보관소] 양자효과 실험에서 새롭게 발견한 초전도체의 예상치 못한 비밀

얼마 전 프리스턴 대학의 연구팀은 어쩌면 고온 초전도 현상의 원인일지도 모를 하이브리드 토폴로지라 불리는 새로운 양자 효과를 발견했으며 이 내용은 네이처지에 발표가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물체들은 주로 고체, 액체 기체의 상태를 지니고 있습니다.우리가 일상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상변이는 물이 끓거나 얼어서 고체나 액체 기체가 되는 상변이이지만 딱딱한 철도 섭씨 1,500도가 넘으면 녹아서 액체가 되고 상온에서 기체인 질소도 섭씨 영하 196도 이하가 되면 액화가 되는 등 모든 물질은 이러한 상변이를 가집니다. 이러한 상변이들이 생기는 이유는 분자의 운동 상태 때문인데요.같은 분자구조라도 온도에 따라서 전혀 다른 물리적 성질을 보이는 것이죠. 상변이가 분자의 운동 상태 즉 온도 때문에 생기..

[지식보관소] 지구에 생명을 만들어낸 의외의 원인

얼마 전 영국의 킹스 칼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지구에 생명체가 만들어지고 인류까지 등장할 수 있었던 이유가 r-process 덕분이었음을 밝혀냈으며 이 내용은 ArXiv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지구에 생명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물론 최근 몇 년 사이에 생명의 탄생에 대해서 많은 것들이 밝혀지기는 했는데요. 40억 년 전에 지구에는 이미 많은 유기물질들이 유입될 수가 있었고 이 유기물질은 현재 지구보다 훨씬 더 불안정했던 당시 지구의 기상 현상 속에서 아미노산과 단백질로 합성이 되기가 쉬웠으며 현재와 달리 박테리아가 존재하지 않던 초기 지구에서는 이렇게 형성된 단백질이 이미 유입되고 RNA 같은 유전 물질 같은 그런 형태까지 합성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

[신박한과학] 인류의 멸종과 우주의 종말에 대한 과학자들의 시나리오|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과학이야기

우주의 종말에 대한 과학자들의 세 가지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첫째, 빅크런치(대함몰) 시나리오다. 팽창하는 힘보다 수축하는 힘이 더 커지면서 우주의 크기가 다시 줄어들기 시작한다.계속 수축하던 우주는 결국 처음 시작했던 것처럼 작은 불덩어리 영역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둘째, 빅프리즈(대동결) 시나리오다. 더 이상 새로운 별이 태어나지 않고 서서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셋째, 빅립(대파열) 시나리오다. 암흑 에너지가 지금보다 더 강력해져서 순식간에 우주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경우다. 세 가지 시나리오와 달리 수축과 팽창을 무한히 반복하면서 우주의 끝이 영원히 오지 않을 거라는 시나리오도 있다. 또한 우리 우주는 끝나지만 이후에 또 다른 빅뱅이 일어나면서 완전히 새로운 우주가 태어날 ..

[Life Science] 포유류와 파충류의 몸이 섞여있는 미친 생명체..! 오리너구리의 정체

오리 같은 부리에 물갈퀴가 있는 발을 가지고 있으며 몸은 수달, 그리고 꼬리는 비버와 닮았죠.거기다 포유류인데 알을 낳습니다.  처음 이 생물의 표본을 접한 유럽인들은 어떤 미친 사람이 여러 생물들을 합쳐 놓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심지어 호주의 원주민들은 이 동물을 오리와 물쥐의 잡종이라고 여겼죠.오리너구리는 도대체 어떤 생물일까요?   오리너구리를 직접 만나기 위해 호주 타즈메니아의 플레티푸스 하우스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이곳에서는 오리너구리와 가시두더지를 아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습니다. 짜잔~!책으로만 보던 생물을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 신기합니다. 그럼 가장 먼저 잠수할 때 눈을 감는지부터 살펴봤는데 정말 감습니다. 오리너구리의 눈은 움푹 들어가 있는 형태인데 잠수할 때는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변..

[지식보관소] 최첨단 물리학이 알아낸 시간의 놀라운 비밀

1915년 아인슈타인은 세상을 발칵 뒤집을 만한 충격적인 이론을 발표합니다.바로 상대성이론이죠.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우주의 절대적인 것은 빛의 속도뿐이며 이 빛의 속도의 절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변하는 값은 다름 아닌 시간과 공간이었습니다. 공간이 변하는 이유는 운동상태가 다른 두 관찰자 모두에게 빛의 속도가 동일하기 위해서는 두 관찰자의 시간과 공간이 달라야 했기 때문이죠. 얼핏 들어도 말도 안 돼 보이는 이 이야기는 충격적이게도 뮤온 실험을 통해서 간접 증명이 되었을 뿐 아니라 현재는 아예 강입자 가속기 덕분에 직접적으로 증명이 가능합니다. 현재 LHC 같은 입자 가속기에서 수소 이온을 빛의 속도에 99.99995%까지 근접시킬 수는 있지만 결코 빛의 속도를 넘지는 못합니다. 에너지를 무한히 투입해..

[지식보관소] 인류가 지구 밖 생명체를 처음 찾게 되는 장소는 생각보다 의외의 장소일 수 있다

얼마 전 영국의 더 오픈 유니버시티의 연구팀은 화성도 유로파도 아닌 토성의 위성에서 생명체의 존재 증거를 찾을 수가 있다는 주장을 사이언스 어드벤스드에 게재하였습니다.   지구에 있는 생명체들의 에너지 대사에서 물은 굉장히 중요한데요.때문에 지구 밖에서 생명체를 찾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원은 바로 물입니다. 산소 없이 살 수 있는 생명체는 존재하지만 물 없이 살 수 있는 생명체는 없는 데다가 액체는 고체와 달리 유동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기체와는 달리 중력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우주에서 가장 흔한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물은 생명체에게 매우 중요한 자원입니다. 거기에다가 물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대기가 존재하거나 적어도 기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압력이 존재한다는 의미죠. 하지만 물 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