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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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 베란다를 열어놨더니
바깥에서 들리는 강아지 짖는 소리에 같이 짖어요.
대화하는 건가요?//
예전에 그랬죠?
2002년 월드컵이나 아니면 중요한 축구대회가 있는 날
잠깐 밖에 나와 있었어.
그러면 골 소식을 어떻게 아냐면
갑자기 아파트 단지에서
‘우와~ ’하는 소리가 들려요.
그거를 대화라고 할 수는 없지 않아요?
근데 뭔가 의사소통이 되기는 하는 거 같아요.
소식을 전달 받았어요.
약간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 아직 보호자 안 왔어~ 오늘 늦나 봐’ 이런 대화가 아니라
그냥 ‘저 강아지가 짖네? 뭐야???’
요렇게 짖을 가능성이 커요.
아니면 약간 소극적인 강아지는 약간 연달아서 짖는 경우가 있고.
만약에 그 개랑 짖는 모습을 보고 가끔 만나기도 하고
‘어~ 너 그랬어? 나중에 보자!’하고 떨어져도 봤고 그랬으면 문제가 안 되는데
거의 대부분 놀라서인 경우들이 많습니다.
제가 좀 팁을 드리면
말은 하지 않고 옆에 서주고요
조금씩 그 친구가 불편함을 조금만 느낄 수 있게
살짝씩 밀쳐요.
그리고 강아지가 짖음을 멈췄어요.
그러면 보통 보호자님들이 서 있는 행동을 멈추더라고요.
멈추지 말고 한동안은 거기에 기대고 서 있어야 해요.
그러다가 강아지가 뭐 앉거나 엎드리거나 한쪽으로 가서 편안한 모습을 보이면
그때 철수하고 돌아오는 거죠.
그렇게 하시면 효과가 좀 있고요
산책도 많이 시켜 주시고
다른 친구들하고 사회성도 키워주시고
제가 말한 팁도 한번 활용해 보시면 아마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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