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알아듣는데
좀 잘못 알아들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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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한테
‘짖지 마! 하지 마!’ 하면
알아듣나요?//
어...
이게.. 짖지 마, 하지 마.
음색만 해 볼게요.
마!!! 마!!!
하지 마!!! 짖지 맛!!.
보통 이렇게 하잖아요.
지금 느낌이 어떠셨습니까?
아주 막, 기분 좋아서 뭔가 나를 예뻐해 주는 그런 느낌은 아니잖아요.
‘내가 너를 너무 좋아하는데, 지금은 짖지 않아 줬으면 좋겠어.’
이런 말은 모르고
그냥 ‘우리 보호자가 나한테 화낸다.’
이걸 아기 때문에
‘강아지가 알아듣던데요’ 라고 하시는 분은
그 개가 그냥 좀 무서운 거예요.
겁나는 거죠.
그래서 짖는 이유는 상관없이
그냥 겁을 주니까 그 짖었던 이유보다
지금 보호자가 나한테 하는 그 행동이 조금 더 겁나서
멈칫할 수 있어요.
강아지에게 화풀이를 한 거죠.
그래서 ‘짖지 마’라고 했을 때 강아지한테 교육적 효과보다
소리를 지르는 사람이 소리 지르는 버릇이 더 생길 수가 있어요.
한마디로 이 방법은
강아지한테도 득이 없고, 보호자한테도 득이 없어요.
그래서 보호자님은 계속 소리 지르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니까
가능하면 피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아마 많은 분이 궁금해 하셨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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