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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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궁금한 게
강아지 칭찬용으로
간식을 하나씩 줄 때 말이에요.
큰 간식을 주면 더 큰 칭찬을 받았다고 생각할까요?//
이러시는 분이 있어요.
간식을 막 3개씩 주세요.
그러면 강아지가 더 기뻐한다고 생각을 하시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
마무리 교육은 이렇게 많이 합니다.
‘이거 마지막으로 한 번 하고 끝내야지’ 라고 생각할 때는
나머지 간식을 잘할 때 다 줘요.
그렇게 하면 강아지가 정말 기분도 좋아하고
교육 자체를 즐겁게 끝내는 경우들이 많아요.
만약에 대박 맛있는 간식이나
많이 주는 간식은 교육 중간에 주게 되잖아요.
그걸 주고 난 다음에 보상력이 뚝 떨어져요.
그래서 가능하면
마지막에 주는 게 전반적인 교육을 할 때 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소고기를 말렸거나, 닭고기를 말렸거나
특히나 좋아하는 것을 새로운 걸 배울 때는 줘요.
그런데 새롭게 배운 것을 강화해 나갈 때
반복해서 칭찬해야 할 때는
조금은 그것보다 순위가 낮은, 조금은 싼 간식들이 있잖아요?
시중에서 많이 파는 거, 그런 것들로 주기도 해요.
제가 팁을 하나 드리면
우리 강아지가 좋아하는 음식 보상의 순위를 좀 매겨놓고 있으시면
훨씬 더 좋을 수 있어요.
평상시에는 A라는 간식을 주고
너무 잘할 때는 B라고 하는 정말 좋은 간식을 주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강아지들이
‘와, 내가 정말 잘했구나,
우리 보호자님이 나한테 대박 맛있는 간식 줬어’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한번 해보시면서
보호자님이 실력을 쌓으시면
내 강아지가 좋아하는 게 뭔지, 언제 어떻게 칭찬하는 걸 좋아하는지
알아낼 수 있을 거예요.
왜냐면 어떤 개들은 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공을 주면 먹는 것보다 열 배는 기뻐하는 개들이 있어요.
한번 찾아보세요.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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