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그럴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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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이 아파서 병원에 갈 때
강아지들은 본인을 치료해 주는 게 아니라
괴롭힌다고 느낄까요?//
아, 이게 기본적으로
개들이 치료라고 하는 개념이 없어요.
우리는 뭐 스스로 교정도 하잖아요.
“아우, 내가 자세가 안 좋네.
나 자세 좀 바르게 해서 허리 통증을 완화해야지.” 이런 거 있잖아요.
그런데 개들은 기본적으로 그렇지가 않아요.
만약에 허리가 삐뚤어져서 허리통증이 있어도
“노력해서 교정 좀 해봐야지.” 개들은 그럴지가 못합니다.
그렇다 보니까 자기가 어딘가 다쳤을 때
나를 진료하는 의사 선생님한테도 이빨도 보이고
으르렁도 거리고 그러는데
병원에 가서 무서움만 느끼는 게 아니라
병원에서 재밌는 일이 있었다는 게 조금 더 크면
한두 번의 무서운 일들은 이렇게 넘길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해야 되는 게 있는데요
진료받을 때 병원 많이 가잖아요.
‘병원에 가면 주사 맞는다, 따가운 소독한다.’
이런 걸 좀 느낄 수 있으니까
평상시에 뭐 강아지 간식 하나 사러 갈 때도
강아지하고 병원을 놀러 가는 것처럼 갈 수 있으면
저는 훨씬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아픈 치료를 할 때만, 주사를 맞을 때만 병원에 가면
어떤 강아지들은 정말 괴롭힘을 당한다고 느낄 수도 있으니
이런 것들을 주의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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