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히면 온전함을 지킬 수 있고,
구부러진 것은 펴지는 법이다.
낮은 웅덩이는 차고 넘치며
낡고 오래되어야 새것이 오는 법
적게 가지고 있으면 많이 얻게 되고
욕심이 많으면 헤매게 된다.
그래서 성인은
도를 지키는 것을 천하의 모범으로 삼은 것이다.
드러내지 않기에 현명해지고
옳다고 여기지 않음으로 현명함을 드러내며
자랑하지 않아 공을 얻으며
잘난 체하지 않음으로 오래 갈 수 있는 것이다.
남과 다투지 않기 때문에
누구도 그와 다투려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굽히면 온전하다는 말이 어찌 빈 말이겠는가.
사람은 항상 사물의 현상만을 쫒으며 온전함과 넘치기를 추구한다.
그래서 무수한 분쟁을 일으키는 것이다.
마땅히 유익함을 지켜 겸손하고 사양하여
다투지 않는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
'노자老子(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자老子(만화) 16_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우니 (0) | 2018.12.12 |
---|---|
노자老子(만화) 15_날카로운 병기를 든 사람 (0) | 2018.12.11 |
노자老子(만화) 13_최고의 군주는 있는 줄도 모른다. (0) | 2018.12.07 |
노자老子(만화) 12_공허의 극에 이르러 (0) | 2018.12.06 |
노자老子(만화) 11_오색은 사람 눈을 멀게 한다. (0) | 2018.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