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병기는
불길한 무기로
모두 그것을 싫어한다.
도를 지닌 사람은
이를 사용하지 않으며
군자는 평소에 왼쪽을 귀히 여기고
전쟁 시에는 오른쪽을 귀히 여긴다.
병기는 불길한 물건으로
군자가 쓸 물건이 아니다.
부득이하게 써야 한다면
담담하게 쓰는 것이 가장 좋다.
승리했다고 의기양양할 것이 아니다.
자랑스러워한다면 살인을 즐기는 것이니
이 세상에서 성공할 수 없다.
길하고 경사로운 일에는 왼쪽을 중시하고
흉하고 상한 일은 오른쪽을 중시하니
대장군은 오른쪽에 있고, 작전을 할 때 부장군이 왼쪽에 있는 것은
전쟁을 상사로 보기 때문이다.
죽은 사람이 많으면 슬픈 마음으로 그들을 추모하며
승리했다 해도 장례를 치르듯 해야 한다.
무력은 흉한 재해를 가져오니
부득이하게 병사를 쓰더라도
마음을 평안히 하여 목적을 이루면 그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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