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있을 때는 몸이 유연하지만
죽으면 굳어 단단해진다.
초목도 자라날 때는 유약하나
죽으면 말라서 뻣뻣해진다.
강건한 것은 죽음에 속하는 것이고
유약한 것은 살아있는 것에 속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군사로 흥하면 멸망하게 되고
나무가 강하고 크면 베어지게 마련이다.
무릇 강대하면 아래에 거하고
유약하면 위를 점할 수 있으니
광풍이 몰아치면 큰 나무는 종종 부러지지만
작은 풀은 유연하여 바람에 나부낄 뿐이다.
유약함이 강건을 이기는 것은
분명한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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