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이 빡세게 공부를 하도록 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이 이슈입니다
시간을 되감는 인버전이라는 기술을 이용해서
중요한 사건이 진행이 되죠.
예전에 인터스텔라의 경우에는
천체물리학을 굉장히 잘 고증을 해서 교재로도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테넷에서는 엔트로피니 양자역학이니, 온갖 물리학 법칙이 나온다고 하는데
요놀란 감독은 이번에는 최소한의 규칙 외에는
과학적 사실을 별로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영화에서
어떤 원리로 이런 일들이 이루어지는 지를
머리 아프게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물리학을 잘 알지도 못 할뿐더러 영화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다만 이제까지 명상의 관점에서 말씀드렸던 것들이 있죠.
물질을 계속 확대해 들어가면
분자 원자 원자핵 그리고 결국은 파동 파장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주가 파장과 에너지로 이루어졌다는 면에서 한 번 생각해 볼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테넷에서 인버전은
회전문이라는 곳을 통과하면서 생기게 됩니다.
엔트로피의 법칙 무질서도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이 회전문을 통과한 사람에게는 시간이 거꾸로 흐르게 되죠.
시간이 거꾸로 흐르다가 자신이 원하는 과거에 도달하게 되면
다시 회전문을 반대로 통과하면서 시간이 정상적으로 흐르게 되죠.
그러면 여기서 시간이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흔히 시간을 얘기할 때는 시계 숫자로 표현하는데
과연 시계가 시간일까요?
그렇지는 않죠.
차원을 설명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명상적인 방법도 있고요.
그런데 보통은 이런 방법을 사용합니다.
1차원을 선이라고 하죠.
그 1차원 선이 중첩되면 면이 됩니다.
그것을 2차원이라고 하고요.
이 2차원 면이 또 중첩이 되면 입체가 되죠.
이것을 3차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4차원은 무엇일까요?
이 입체가공간이 중첩된 것을 4차원이라고 하겠죠.
이런 3차원의 중첩 흐름을 우리는 시간이라고 표현합니다.
인터스텔라에 정확하게 이런 장면이 묘사된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블랙홀로 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공간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어떤 차원에 도달하게 되죠.
이것을 통해서 과거의 딸과 소통을 하게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라는 것은
'시간'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흐름 속에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명상을 하시면서
순수의식 지금 여기 이 순간에 머물면
모든 것이 정지해 있고
마치 시간이 정지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이야기'라고 불리는 관념이 없고
단지 현재 이 순간
한 장면, 이야기가 없는 한 장면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없고 시간도 없게 느껴지죠.
이것을 무념이라고도 표현합니다.
또 우주가 에너지와 파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씀드렸죠.
그런 측면에서 공간의 흐름이라는 시간 이야기
이것도 파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비유를 해보면
오케스트라 음악이 있다고 해 보겠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음악 파장 이야기이지만
이 안에는 수많은 악기들의 파장이 존재하고 있죠.
만약에 어떤 성능 좋은 기계가 있다면
바이올린이면 바이올린 음만을 추출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 경우에는 바이올린이라는 이야기만 있고
다른 악기들의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라고 할 수 있겠죠.
또 바이올린과 첼로 두 가지의 악기만 만나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도 그 안에 있을 것이고요.
우주 역시 어떻게 보면
만물이 파장을 통해서 상호작용을 하면서 이루어지는
하나의 거대한 오케스트라 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파장으로 표현해본다면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과 만났다라는 이야기를
a라는 파장과 b라는 파장이 만나서 c라는 파장 이야기가 생겼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도
‘모든 것이 컴퓨터 코드였다’ 라는 것도
‘모든 것이 파장이다’ 라는 것과 비슷한 비유죠.
여기서 a라는 사람 파장이
b라는 사람 파장과 만나서
c라는 이야기 파장이 생겼다고 한다면
그 파장 중에는 a만 있는 파장, 또는 b만 있는 파장
이렇게 존재할 수가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파장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
그리고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 동시에 존재한다 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현실세계에서는 ab 둘만 있는 게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조합 파장들이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기에는 무한히 많은 이야기 무한히 많은 우주가 펼쳐지고 있다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중에 어느 이야기에 내가 접속하고 있느냐고 할 수 있겠습니다.
테넷처럼 시간여행을 다루는 영화에서는
과거로 간 경우에 새로운 우주가 창조되는 것이라고 하는
다중우주의 개념을 활용하는데
이런 관점에서 이해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리학에 대한 전문적 지식들은
훨씬 더 잘 아시는 분들이 잘 풀어주시겠는데
우주가 파장이라고 하는, 명상을 이해하는 관점에서 이렇게 볼 수도 있다는 관점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명상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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