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세요. 생긴 대로. 뭐~ 안 고치고도 지금까지 잘 살았잖아요. 꼭 고칠 이유가 뭐가 있어요? 자기도 이렇게 잘 사니까, 애도 뭐. 그렇게 해서 잘 살겠지. 뭐. 민원 받아가면서 욕 좀 얻어먹어 가면서 살겠지. 그 정도 뭐~ 살인한 것도 아니고, 도둑질한 것도 아니고, 성추행한 것도 아니고, 괜찮아요. 그 정도. 큰 문제없어. 그냥 사세요. 자긴 심각한데 내가 보기에 별거 아니다. 이거야. 왜 그러냐 하면, 자기가 안 고쳐지는 거는 고치고 싶지가 않아서 그래. 자기는 뭐 지금 심각하다는데 내가 보니 하나도 심각 안 해.
진짜 고치고 싶어요? 어? 그러면 도둑놈 밤에 들어올 때 탁~ 하는 전기 충격기 알아요? 전자총. 들어봤어요? 한번 늦게 일어날 때 마다 남편한테 총을 줘가지고, 제시간에 안 일어나면 전자총을 갖고 한 번씩 쏘아버려 보세요. 세 번만 맞으면 딱~ 고쳐져요. 진짜에요. 그러니까 내가 얘기하잖아. 남편도 괜찮다니까 고치지 말고 그냥 살아라. 남편이 봐주니까 그렇게 살지. 이걸 갖고 이혼을 당하거나 그래 봐라 고치지. 그러니까 진짜 고칠 생각이 없어서 내가 그냥 살으라는 거요.
내가 딱 봤을 때 진짜 마음에 고치고 싶다고 그러면 고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지금 같은 그런 살만한 상태에서는 안 고쳐져요. 자기가 아무리 그래도 만약에 여섯 시에 일어나기로 했는데 5시 반에 옆집에서나 집 앞마당에 폭탄이 떨어지면 자기 일어나서 도망갈까? 안갈까? 가요. 고쳐져. 안 일어나도 상관이 없기 때문에 큰일이 없기 때문에 안 고쳐지는 거요. 그건 우연히 일어난 일이고, 그거 갖고, 아이~ 그거 뭐 괜히 그냥 합리화하는 거고.
그러니까 전자총을 갖고 해결하라니까 그러네. 간단해. 세 번만 해봐라. 금방 고쳐지지. 왜 전자총을 갖고 하는 거냐 하면, 안 일어났을 때 오는 충격이 무의식세계, 전자총을 한 대 딱 맞으면 무의식세계에까지 두려움이 일어나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딱 여섯 시가 됐는데 남편이 안 일어난다고 문소리만 딱~ 들리면 이게 벌써 두려움이 일어나고 벌떡~! 일어나버려. 세 번만 맞으면. 고치려면 그렇게 강인하게 고쳐야 돼. 안 그러면 고칠 생각을 하지 말든지.
고치지도 못하면서 고치겠다. 고치겠다. 고치겠다. 그러면 자기 비하, 나는 안 되는 인간이다. 자꾸 이렇게 간단 말이오. 그러니까 남편한테 딱 엎드려 절하면서 ‘여보. 내 이건 못 고치지만 딴 건 잘할게. 이거 하나는 그냥 내 생긴 대로 봐주라. 대신에 딴 건 잘해줄게.’ 이렇게 하면 되지. 뭐 그래 억지로 고치려 그래. 고치려면, 자기도 그래 사니까 애도 당연히 그러지. 엄마 닮지. 아까도 얘기했잖아. 엄마가 슬프면 애는 심성이 슬퍼지고, 엄마가 한국말 하니 애도 한국말하고, 엄마가 김치 먹으면 애도 김치맛들이고 이런 거요. 길들이기 나름이오. 까르마요. 인생이라는 게. 습관화된 거요.
아침에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이거 다 습관이에요. 짐승은 그런 습관이 안 들었으니까 안 하는 거요. 그러니까 습관을 바꾸려면 어렵다. 그거는 왜냐하면 습관은 관성이 있어. 그 습관대로 하려고 하는 관성이 있다. 이 말이오. 그러기 때문에 아침에 만일 늦잠 자는 사람, 아침에 일찍 일어나겠다. 아무리 결심을 해도 3일 만에 도루묵이 되고, 3일 만에 도루묵이 되고. 그래서 뭐라 한다? 작심 3일이다. 이런 말 하잖아. 그죠?
고치려면 못 고치는 건 아니에요. 그런 게 다 옛날부터 고치기 어려우니까 뭐다? 아이고~ 니 천성이다. 이러잖아요. 천성이다. 이 말은 못 고친다. 이 말이거든요. 그런데 못 고치는 건 아니오. 부처님께서는 그것은 전생으로부터 온 것도 아니고, 사주로부터 온 것도 아니고, 그것은 습관화된, 중독화 된 거요. 고치려면 그만한 충격을 줘야 고쳐져요. 그러면 전자총 아니면 자기가 정말 고치려면 이러면 돼요. 만약에 내가 6시에 일어난다 했는데 6시에 못 일어났다. 그러면 오늘 천 배를 하는 거요. 그럼 다리가 아프겠어요? 안 아프겠어요? 자기한테 벌을 주는 거요.
그러면 이 무의식의 세계에서 30분 그거 늦게 일어났다가 하루에 그냥 두 시간씩 천 배하고 나면 이게 세 시간 해야 되니까. 이게 바뀌게 되는 거요. 못 고치는 건 없습니다. 안 고치는 거지. 담배도 뭐~ 아무리 끊는다, 끊는다 해도 못 끊는다. 그러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 필터에 전기 충격기를 달아가지고 입에 물면 팍~!! 튀도록 해서 3번만 해버리면 딱 끊어져요. 겁이 나서 못 물어. 담배만 보면 겁이 나서 못 물어요. 이렇게 딱 무의식세계에 충격을 줘야 돼. 안 그러면 거울로 만들어진 좁은 공간에, 요만한 공간에 들어가 담배를 피우는 거요.
그러면 그게 거기 거울이 서로 반사되면서 그 안이 어때요? 질식할 것처럼 담배 연기가 차지 않습니까? 피우고 싶을 때는 반드시 거기 가서 피우는 거요. 이렇게 하면 그게 무의식에 영향을 주는 거요. 그래서 그건 담배가 싫은 거요. 그냥. 고치려면 고칠 수 있어요. 그런데 사람이 그렇게까지 해서 고치려고 안 하니까 문제지. 남편이 안 한다면 못 고치는 거지. 뭐. 그러면 자기가 전자총을 갖고 일어난 뒤에라도 한 번씩 쏴버리는 거지.^^ 일어난 벌로. 그게 어려우면 하루에 천 배씩 하세요. 벌로. 하루 천 배.
못 고친다. 하지만은 못 고치는 건 없습니다. 다 살만하니까 안 고치고 사는 거요. 아시겠습니까? 그러니까 일어나는 것도. 그러니까 선택을 하는 거요. 일어나기 싫으니까 안 일어나서 지각을 하든지, 지각해서 벌점 받기 싫으면 싫어도 일어나기 싫어도 어떻게 하든지? 일어나든지. 그럼 이러지. 일어나기 싫은데 어떻게 일어나요? 어떻게 일어나기는? 벌떡~! 일어나지. 어떻게 방법이 없어요. 어떻게. 여러분들은 방법을 몰라서 못 일어난다는데 방법하고 아무 관계가 없어요. 나쁜 줄 알면 자기한테 해가 되는 줄 알면 다 고쳐져요.
그런데 그게 감내할만하다는 거요. 그러니까 담배 피워서 폐가 어쩌고저쩌고 해도 무의식세계에서 어떠냐? 속삭입니다. ‘이렇게 피우고 싶은데 그것 좀 참고 안 피워서 오래 살면 뭐 하노? 좀 일찍 죽으면 안 되나?’ 자꾸 이렇게 속삭이는 거요. 밑에서. 아시겠어요? 그리고 또 어떻게 속삭이느냐? ‘덩샤오핑이는 뭐 죽을 때 까지 담배만 피워도 오래만 살더라. 설마 죽겠나?’ 자꾸 밑에서 무의식이 속삭입니다. 그건 즉, 담배 피우는 습관이 자기를 합리화하는 속삭임입니다. 그래서 피우게 되는 거요.
담배 입에 물자마자 여기서 불이 일어난다. 이러면 절대로 안 피우지. 그래서 그냥 끊는 것보다는 이런 우리 문경에서 하는 깨달음장 같은데 참여해서 마음을 깨친다 하면, 무의식세계의 일부 정화를 한단 말이오. 그런 아주 깊은 상태에서 담배를 끊겠다고 딱 마음을 먹으면 끊기가 굉장히 쉬워집니다. 여러분들이 만약에 지금 육식을 하다가 채식으로 바꾸고 싶잖아. 그죠. 그러면 아무리 며칠 참고 했다가 고기만 보면 냄새만 맡으면 또 먹고 싶잖아. 그죠? 이것도 먹는 습관, 까르마가 돼 있단 말이오. 이거 고치려면 한 한 달쯤 단식을 하는 거요.
그래서 새로 음식을 먹을 때 뭐만 먹는다? 채식만 하는 거요. 처음부터. 그러면 청소를 해버리기 때문에, 그래도 뭐 고기에 대한 끌림이 있지만, 훨씬 나은 거요. 그래서 수행이라고 하는 것은 무의식세계에 있는 부분을 정화를 해나가는 거거든요. 여기 방법이 두 가지에요. 충격을 줘서 단박에 해결하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는 그 습관이 들 때도 반복해서 들었듯이 그 습관을 없애는 것도 뭐한다? 반복해서, 꾸준히 반복해서 그 습관으로부터 벗어나는 거요.
그래서 첫째 그런 습관 가지고도 고만고만하게 지금까지 잘 살아왔어요. 요리조리. 변명해 가면서. 그래서 지금 안 고쳐지는 거요. 그런데 내 자식도 그렇게 그렇게 되는 거요. 그런데 부모가 돼서 가만히 자식을 보니 안 되겠다. 싶으면 부모가 죽을 각오를 해야지. 으음. 부모가 고쳐도 자식이 이미 습관 들어서 어려운데, 부모가 고치면 우리 자식도 고칠 가능성이 있는 거요. 어른도 못 고치는데 애가 어떻게 고치겠어요. 그러려면 딱 죽을 각오를 해야 돼.
무조건 틀어놓고 따르릉하면 벌떡 일어나버려야 돼. 못 일어나면 그날 저녁에 1,080배하고. 뭐 아침에 일어나서 108배 못하니까 저녁에 하고. 그런 꼼수 쓰면 안 돼. 무조건 아침에 해야 돼. 못 일어날 때마다 천 배씩. 직장도 가지 말고, 그냥 그날 천 배하고, 일단 벌부터 받고 밥도 먹고 그래야 돼. 그런 식으로 하면 금방 고쳐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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